콩민지 FROM. KONG

창원 피크닉 가로수길 잔디밭에서 피크닉 즐기기 feat 작은오후 본문

사계절의 콩/봄

창원 피크닉 가로수길 잔디밭에서 피크닉 즐기기 feat 작은오후

콩민지 2018. 5. 29.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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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콩민지입니다. : )

피크닉이란 단어는 말만 들어도 설레지 않나요?

저한테는 이런 단어-듣기만 해도 설레는 단어-가 몇 있어요.

예를 들어 피크닉(소풍), 놀이동산 같은 것들 있죠?

그 설레는 일을 하기 위해 제 친구와 함께 창원 피크닉을 떠났어요.

창원에서 피크닉할 장소를 먼저 찾아보았죠.

몇군데 후보를 뽑은 뒤 창원 피크닉을 준비해보았습니다.

 

창원 피크닉카페 작은오후의 도움을 받았어요.

창원 가로수길 카페 작은오후에서는 피크닉용품을 대여해주거든요.

피크닉매트와 라탄테이블, 음료까지 한 번에 작은오후에서 해결할 수 있으니 좋더라고요.

 

창원 피크닉을 즐긴 그 날의 이야기 함께 보실래요?

 

 

 

 

창원 피크닉

 

장소 : 창원 가로수길 잔디밭

(경남 도민의 집 바로 앞에 넓은 잔디밭이 있어요!)

 

특징 : 무료/넓음/그늘 많음/벌레도 많음/쓰레기통 없음

 

이동경로 : 이마트 - 가로수길 작은오후 - 가로수길 잔디밭

 

만족도 : ★★★★★

 

 

 

 

 

 

창원 피크닉을 가기 전에 먹을 게 필요하겠죠?

그래서 먼저 이마트에 들렀어요.

 

이마트에 들러 과일도 고르고 마실 것도 사기로 했죠.

저희처럼 창원 피크닉을 계획하는 사람들이 많은건지, 이마트가 소비자의 니즈를 제대로 파악했더라고요.

 

이마트에는 소량씩 종류별로 담긴 과일이 가득했어요.

더불어 과일을 찍어 먹을 수 있는 작은 포크도 함께 있었어요.

과일의 종류, 포장의 종류에 따라 포크가 없는 과일도 있었으니 포크를 챙기지 않았다면 꼭 확인하고 구입하세요.

 

 

 

 

처음 계획은 예쁜 피크닉이었어요.

그래서 과일과 빵, 케이크, 음료 정도만 담았죠.

 

그런데 이마트를 돌아보니 너무 맛있는 음식들이 많더라고요.

그래서 결국 유혹을 이기지 못하고 닭강정을 담게 됐습니다. ㅋㅋ

그렇게 닭강정을 담은 뒤 친구는 맥주를 담게 되고 처음 계획과는 달라졌지만 행복하게 피크닉 준비를 했어요.

 

닭강정, 빵, 케이크, 음료, 맥주, 물, 각종 과일을 다 담으니 3만원이 훌쩍 넘었습니다.

너무 많이 담아서 결국 다 먹지도 못했어요. ㅠㅠ

저 빵은 뜯어보지도 못했고 과일도 반은 남겼어요.

 

여러분 욕심 부리지 말고 조금만 구입하세요. : )

미리 후회해 본 자의 조언입니다. ㅋㅋㅋㅋ

 

 

 

 

이마트에서 소풍에 즐길 음식과 디저트를 구입한 뒤 가로수길의 창원 피크닉카페 작은오후로 향했어요.

작은오후는 피크닉용품을 대여해주는 카페예요.

 

피크닉용품을 대여하기 위해서는 미리 예약을 해야 합니다!

창원 피크닉카페 작은오후는 먼저 포스팅을 했으니 아래에서 확인해주세요. : )

 

 

 

2018/05/27 - [맛집은 바로 여기!] - 창원 가로수길 카페 작은오후 피크닉용품 대여 후기

 

 

 

 

가로수길에는 피크닉을 할 장소가 몇군데 있는데요.

처음에는 가로수길에 있는 경남도민의 집으로 가려고 했어요.

그런데 경남도민의 집에는 음식반입이 안 된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경남도민의 집은 포기하고 그 바로 앞에 있는 가로수길의 넓은 잔디밭에 자리를 잡았어요.

 

자리를 잡은 뒤 빠른 속도로 예쁘게 매트를 펴고 꾸미기 시작했습니다.

내 친구 짜란다 짜란다 짜란다. ♪

프로의 솜씨로 우리의 창원 피크닉을 예쁘게 꾸며 준 친구에게 감사를 표합니다. : -)

 

 

 

 

 

 

창원 피크닉카페인 작은오후에서 음료 2잔과 피크닉매트, 라탄테이블을 빌려왔어요.

그 외의 다른 소품은 모두 제 친구가 직접 가져 온 것들입니다.

 

작은오후의 소품들만으로는 이런 비주얼이 나오지 않는다는 점 미리 알려드립니다.

 

친구의 정성과 노력으로 너무너무 예쁜 피크닉 자리가 완성되었어요.

둘이 너무 만족하면서 사진 왕창 찍고는 자리에 앉았습니다. :p

 

너무 예쁘지 않나요? 둘이서 너무 만족했어요. ㅋㅋ

 

 

 

 

제 몫을 톡톡히 했던 게 바로 이 라탄 테이블이었어요.

이 테이블이 없었다면 정말 불편했을 것 같다는 생각을 엄청 했거든요.

 

잔디밭이라서 바닥이 고르지 못하니까 만약 음식이나 음료를 피크닉 매트 위에 바로 올려놓았다면 많이 쏟았을 것 같아요.

제 기억에 라탄테이블은 추가요금이 있었는데 그래도 빌리길 잘한 듯 싶습니다!

 

 

 

 

 

이 예쁜 라탄바구니는 제 친구 거예요.

라탄 바구니의 키친크로스-손수건 같은-는 작은오후에서 대여해 준 것입니다.

 

예쁜 라탄 바구니에 과일을 담아두니 진짜 피크닉 온 것 같은 기분이 물씬 들더라고요.

비록 초대하지 않은 손님(벌레)도 너무 많았지만 진짜 행복한 시간이었어요.

 

초록초록한 잔디밭 한가운데 앉아서 블루투스 스피커에서 흘러나오는 노래를 들으며 맛있는 음식도 먹고, 수다도 떨고

사진도 찍고 서로 사진도 찍어주며 정말 행복한 시간을 보냈답니다. : )

 

이런 게 힐링이지 별 게 힐링인가요?

 

 

 

 

감성사진을 찍을 타이밍이에요.

너무 예쁘게 꾸며 준 친구 덕분에 사진을 안 찍을수가 없더라고요.

 

신나서 이 방향에서 또 저 방향에서 각도와 필터를 바꿔가며 열심히 사진을 찍었어요.

사진 보여주며 '나 잘 찍었지?' 어깨도 으쓱하며 재밌는 시간도 보냈죠.

 

작은오후에서 대여한 피크닉용품은 대여시간이 2시간이거든요.

그래서 처음에는 대여시간이 너무 짧다는 생각을 했어요.

 

그런데 실제로 피크닉을 해보니까 1시간이 지나니 점점 할 게 없어지더라고요..? ㅋㅋㅋ

처음 1시간은 자리도 펴고, 정리도 하고 신나게 사진도 찍고 먹기도 하고 금방 지나갔어요.

 

그런데 1시간이 지나니 점점 배도 부르고 사진도 다 찍었고 할 게 없더라고요!

한 1시간 20분까지는 신나게 먹고 놀다가 1시간 20분쯤 되니 배도 부르고 잠깐 쉬다가 반납시간이 다가와서

정리하고 작은오후로 돌아가서 피크닉용품 반납하니 2시간이 딱이더라고요.

 

무엇보다 벌레가 많아서 긴 시간 앉아 있기는 힘들었어요.

 

 

 

 

무엇보다 라탄테이블이 제 몫을 톡톡히 해줬어요. : )

잔디밭의 땅이 고르지 않아서 그 위에 음료를 바로 올렸다가 자꾸 쏟아졌을 것 같아요.

 

특히나 덜렁대는 저와 제 친구라면 분명 그랬을 겁니다. ㅋㅋ

그래서 저는 창원 피크닉카페 작은오후를 이용하려고 하는 분들께 테이블 꼭 추가해서 대여하길 추천해요!

 

 

 

 

 

저희의 피크닉은 그 짧은 2시간 안에도 1차와 2차로 나뉘었습니다. :p

1차로는 맥주에 닭강정, 2차는 과일과 디저트로 이루어졌어요.

 

다만 예상치 못한 문제는 닭강정이 양이 너무 많아서 1차에서 배가 너무 불렀다는 거예요. ㅋㅋ

그래서 결국 과일과 빵, 디저트는 반은 남겨 버렸어요. ㅠㅠ

 

다음에 다시 소풍을 간다면 적당히 사야겠어요!

 

 

 

 

저는 음료수 친구는 맥주를 마셨어요.

사진에 예쁘게 나오게 하려고 저는 맛보다는 예쁘게 생긴 음료를 골랐거든요.

 

이 음료수를 고를 때도 "이거 예쁘기만 하고 맛 없겠는데?" 라는 생각을 했어요.

그런데 정말 한 치의 예상도 벗어나지 않더라고요.

정말 맛은 없고 탄산은 너무 강하고 나중에는 가방에 넣어뒀는데 가방 안에서 새는 바람에 가방이 다 젖었어요. ㅠㅠ

 

다시는 안 먹어...

 

 

 

 

무엇보다 자리가 아주 마음에 들었어요!

물론 창원 가로수길이라 사람들이 꽤 많이 오고 가더라고요.

 

하지만 워낙 잔디밭이 넓고 사람들이 오가는 길에서 멀기 때문에 신경 쓰이지 않더라고요.

사람들도 별로 쳐다보지 않더라고요. (사실 거리가 멀어서 -쳐다보지만- 저희가 느끼지 못한 것일 수도 있어요. ㅋㅋ)

 

저랑 제 친구는 부끄러움이 많은데 아주 편하게 피크닉을 즐겼어요.

 

 

 

 

닭강정을 깨끗하게 한 통 비운 뒤 이제 예쁜 피크닉(?)을 시작했어요.

배가 불러서 저 빵은 하나도 못 먹었어요.

진짜 좋아하는데.. 맛있을 것 같았는데.. 친구가 들고 갔는데, 잘 먹었니? ㅋㅋ

 

이마트에서 산 저 티라미수 케이크도 되게 맛있더라고요.

케이크랑 과일이랑 작은오후의 음료까지 맛있게 잘 먹었어요.

 

 

 

 

오른쪽에 보이는 까만 물체는 블루투스 스피커예요.

친구가 블루투스 스피커도 가져 온 덕분에 더 즐겁게 피크닉을 즐길 수 있었어요.

 

소풍에 음악이 빠질 수 없잖아요?

진짜 재밌게 신나게 2시간을 꽉꽉 채워 알차게 창원 피크닉을 즐겼어요.

 

 

 

 

친구의 최애 과자라는 카라멜 메이플콘과 맥주.

 

 

 

 

우리의 2차 피크닉은 상큼한 과일과 달콤한 케이크, 시큼한 라씨와 함께였답니다.

 

너무너무 예쁘죠?

이 사진을 찍으려고 피크닉 간 거죠. ㅋㅋ

 

저랑 제 친구랑은 죽이 참 잘 맞는 것 같아요. (뜬금)

그러니까 친구겠지만, 서로 어쩜 그렇게나 좋아하면서 2시간동안 알차게 피크닉을 했어요.

 

 

 

 

서로 사진도 찍어주며 말이죠.

푸른 잔디밭에 예쁜 피크닉 매트를 깔고 앉아 있는 순간을 사진으로 남겼죠.

 

서로 사진 찍어주고 보여주며 얼마나 좋아했던지 몰라요.

 

눈 닿는 곳은 모두 초록초록해서 마음도 편하고,

블루투스 스피커를 통해 울려 퍼지는 음악소리에 기분도 좋고,

닭강정에 과일, 케이크를 든든하게 먹어 배도 부르고,

예쁜 사진도 찍어 너무나 행복한 시간이었어요. : -)

 

 

 

 

창원 가로수길 잔디밭에서 완벽한 피크닉을 즐기고 왔어요.

제가 창원 소풍을 즐기고 와서 느낀 점을 몇 자 적어볼게요.

창원 소풍을 계획 중인 분들께 도움이 되길 바라며! : -)

 

 

물티슈와 휴지는 필수예요.

깜박하기 쉬운데 둘 중 하나는 꼭 필요하더라고요.

벌레가 자꾸 날아들기도 하고, 손이 자꾸 더러워지기도 해서 물티슈나 휴지 둘 중 하나는 꼭 챙기셔요!

 

 

아, 그리고 쓰레기봉투도 필수예요!

가로수길에 쓰레기통이 별로없더라고요. ㅠㅠ

먹은 것 한 곳에 모아서 쓰레기통 보일 때까지 열심히 들고 다녔습니다. ㅋㅋ

 

저희는 통이 있어서 쓰레기를 한 곳에 모았는데 쓰레기봉투는 필수였어요.

모두가 함께 쓰는 공간이니 누가 왔다 갔는지도 모르게 깨끗하게 정리하는 게 필수겠죠?

 

 

더욱 재밌는 피크닉을 위해서는 블루투스 스피커도 챙겨보세요.

저희가 피크닉을 하면서 제 친구가 당부한 점은 블루투스 스피커였어요.

음악이 있으니 확실히 더 신나고 고요하지 않아서 좋더라고요.

 

 

만약 피크닉용품을 대여할 계획이라면 테이블 추가하길 추천해요.

땅이 고르지 못해 음료나 음식을 올려두면 쓰러질 것 같더라고요.

저희는 라탄테이블을 대여해서 정말 편하게 사용했어요.

 

 

그리고 생각보다 훨씬 더 벌레가 많았어요.

개미는 기본, 모기에 벌, 이름 모를 벌레까지 벌레 천국이었어요.

벌레 진짜 너무 싫어하는데 나중에는 포기하게 되더라고요. ㅋㅋ

 

아마 지금 가면 날씨가 더 따뜻해졌으니 더 벌레가 많을 거예요. 각오하고 가셔야 할 듯 해요.

 

 

이외에도 궁금한 점이 있다면 댓글로 남겨주세요.

따뜻한 날씨에 친구와 애인과 가족과 함께 소풍을 떠나려는 여러분이 부러워요.

먼저 다녀 온 저는 적극추천합니다. 정말 좋은 시간이었거든요. : )

 

여러분도 즐거운 소풍 즐기길 바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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