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민지 FROM. KONG
니트 뷔스티에 코디 청바지에 흰티 데일리 키작녀 코디 본문
안녕하세요, 콩민지입니다. : )
무더운 여름이 이제 시작되려고 하나봐요.
여름이 다가오면 살이 익어버릴 것 같은 더위가 무섭기도 하지만 여름에만 입을 수 있는 옷들이 있어서 신나기도 해요.
올해는 어떤 여름 코디를 해볼까 기대 되기도 하고요!
올해 여름 코디는 이전에는 입어보지 않았던 옷들도 많이 도전해보려고 해요. _+
그 전에 작년 여름에 제가 애정했던 코디 하나를 보여드리려고 해요.
코디의 정석이라 불리는 청바지에 흰티에 니트 뷔스티에를 매치한 코디랍니다.
여름 뷔스티에 코디 / 니트 뷔스티에 코디
TOP : 화이트 기본 반팔티셔츠 / 니트 뷔스티에
PANTS : 하이웨스트 스키니진
SHOES : 아디다스 오리지널 슈퍼스타 (키즈)
BAG : 에코백
작년 여름에 찍어뒀던 데일리룩인데 시기를 놓쳐서 올해 드디어 올려요.
이 날 코디가 참 마음에 들었는데 하필 비가 와서 야외에서 사진을 못 찍었어요. ㅠㅠ
아쉬운 마음에 백화점 간 김에 백화점 화장실에서 몇 컷 사진을 찍어뒀어요.
야외컷이 없어서 올리지 않으려다가 그래도 이 코디가 참 마음에 들어서 편집해서 올려봅니다. ㅎㅎ
기본 반팔티셔츠에 하이웨스트 스키니진을 입었어요.
흰티에 청바지 코디로 코디의 정석에 니트 뷔스티에를 더했죠.
여름에 민소매로 입을 수 있게 나온 여름 니트인데요.
제가 체격이 작다보니 끈길이가 길어서 노출이 너무 심하더라고요.
끈 길이를 수선해서 입으면 되는데 귀찮아서 (ㅋㅋ) 작년 내내 뷔스티에로만 활용했어요.
올해 여름에는 꼭 수선해서 단독으로 예쁘게 입고 다녀야겠어요. : -)
여름이라고 해서 매일매일 덥지는 않죠.
제가 이 옷을 입는 날에는 비가 와서 조금 쌀쌀했어요.
여름에 비가 올 때면 두 가지 경우로 나뉘는 것 같아요.
비가 오는데 습해서 오히려 더 더운 날과 시원하게 비가 내려서 약간 쌀쌀하지만 습하지는 않은 날이요.
이 날은 후자의 경우라서 저는 긴 청바지를 선택했어요.
비 오는 날 짧은 하의 입고 걸으면 비는 물론 땅에서 튄 물, 풀잎 등등 때문에 다리가 엉망이 되잖아요. ㅠㅠ
그래서 시원하게 비가 내리는 여름날에는 오히려 긴 바지도 나쁘지 않아요.
뒷모습은 이런 느낌이에요.
착용했을 때 편한 착용감을 자랑하는 팬츠들도 좋지만 가끔은 이렇게
딱 붙어서 몸매라인을 예쁘게 만들어주는 바지가 땡길 때도 있더라고요.
깔끔하게 떨어지는 바지 핏이 예뻐서 이 코디가 더 마음에 들었던 것 같아요.
여름 니트 뷔스티에를 걸쳐서 귀여운 느낌으로 키작녀 코디를 완성했어요.
그냥 청바지에 흰티만 입은 것보다 발랄한 느낌도 들지 않나요?
코디의 정석이라고 불리는 청바지에 흰티 코디가 부담스럽다면 저처럼 이렇게 아이템을 하나 추가해보는 것도 좋아요.
저처럼 뷔스티에 코디를 해도 좋고요.
가디건이나 셔츠를 걸쳐도 좋아요.
다른 느낌의 뷔스티에를 입으면 또 다른 느낌의 데일리룩이 완성되기도 해요. : -)
이 청바지가 XS부터 나왔거든요.
청바지 사이즈를 XS이냐 S이냐를 고민하다가 상세사이즈가 XS이 맞을 것 같아서 구입했어요.
스판이 좋아서 입으면 전혀 불편하지 않고 몸매라인을 예쁘게 만들어줘서 딱 좋아요.
다만 이런 꽉 끼는 청바지는 건강에는 좋지 않을 수 있습니다. ^_^
그래서 본의 아니게 가끔만 입는 강제아낌템이에요.
더 어릴 때는 딱 붙는 스키니진 정말 많이 입었는데 요즘은 좀 덜 예뻐도 편한 게 좋은... ㅋㅋ
공간이 넓지 않아서 전체적인 코디가 한 컷에 잘 안 들어보더라고요. ㅠㅠ
그래서 겨우 성공한 코디 전체샷이에요. ㅎㅎ
사진에 보이는 것처럼 기본반팔티에 니트 뷔스티에를 매치하고 스키니진을 입었어요.
그리고 신발은 아디다스 슈퍼스타를 신고 에코백을 들었습니다.
역시나 여름에는 에코백이 최고죠.
전체 코디가 안 보이면 포스팅을 못했을텐데 다행히도 한 컷 건졌습니다. 오예!
생각해보면 입었을 때 내 마음에 드는 코디가 최고인 것 같아요.
그 날 어떤 옷을 입었든 내 마음에 들면 그 날 하루를 더 사랑스럽게 보낼 수 있는 것 같아요.
그리고 내 마음에 드는 코디는 보통 나에게 잘 어울리는 코디랍니다.
옷을 많이 보고 많이 입다보면 내 스타일이라는 게 생기더라고요.
그리고 그건 전문가보다도 내가 제일 잘 알게 된다고 하더라고요.
나에게 어떤 옷이 잘 어울리는지 알게 되니 옷을 고를 때도 내 스타일을 콕콕 잘 골라낼 수 있다고 해요.
의류업에 10년 넘게 몸담고 있는 전문가인 친구가 해준 말인데 듣고서 공감을 많이 했어요.
이제 정말 여름이 시작되려나 봐요.
여름을 맞이해서 저는 제가 애정하는 코디로 여름이 시작해봤어요.
제가 이전 블로그를 할 때는 매일매일의 일상을 사진으로 남기고 기록하는 게 제일 재밌었거든요.
지금도 '그 날 뭐했지?'라는 의문이 생기면 블로그를 바로 찾아 볼 정도로 열심히 했었어요. ㅎㅎ
티스토리 블로그로 옮긴 후에는 일상보다는 데일리룩에 재미가 붙었어요.
작년에 어떤 옷을 입었지? 작년의 내 모습은 어땠지?
기록해둔 걸 다시 보는 재미가 있더라고요.
그리고 올해의 제 버킷리스트 중 하나가 내 모습을 사진으로 남기기예요.
저는 부끄러움이 많아서 사진 찍는 걸 별로 좋아하지 않거든요.
그렇다보니 시간이 지날수록 사진이 없어서 아쉬운 마음에 들더라고요.
그래서 올해는 데일리룩을 찍으면서 개인적으로 남길 제 얼굴이 담긴 사진도 많이 찍고 있어요.
블로그에 공개하진 않겠지만 예쁜 옷을 입고 사진을 남긴다는 게 참 재밌더라고요.
여러분도 예쁜 옷 입고 예쁜 하루 보내면서 본인의 모습을 사진으로 담아보는 건 어떠세요?
분명 훗날 좋은 추억이 될 거예요!
그럼 오늘도 예쁜 옷 입고 예쁜 하루 보내세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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