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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자 1차 접종후기 코로나 백신 맞은 후 알레르기 부작용 A to Z 본문

콩TIP: 알려드려요/생생 리얼 후기: 콩민지의 경험담

화이자 1차 접종후기 코로나 백신 맞은 후 알레르기 부작용 A to Z

콩민지 2021. 7. 23. 0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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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콩민지입니다. : )

요즘 전국민의 가장 큰 관심사가 바로 백신접종후기가 아닐까 싶어요.

저는 백신 접종 직전까지도 "맞는 게 맞나?"라는 고민을 참 많이 했어요.

저와 같은 고민 또는 걱정을 하고 있을 분들을 위해서 열심히 글을 적어 봤어요. 

부디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모두 건강하세요!💫

 

화이자 백신 접종 후기

 

화이자 백신 1차 접종 후기

 

1차 접종 예약일 : 2021.07.08. (목)

1차 접종일 : 2021.07.16. (금) 오후 1시

2차 접종 예정일 : 2021.08.06. (금) 오후 1시

 

2021.07.16. (금) 오후 1시 :: 접종 당일

 

화이자 백신 접종

 

12시30분 : 접종 장소 도착

1시 접종이지만 30분 전에 도착.

내 앞에 대기자 총 6명, 나는 7번째 순서.

 

일찍 도착하면 일찍 접종해준다는 얘기를 들었지만 

아쉽게도(?) 의사 선생님들 점심 시간이라 1시까지 기다렸다가 1시가 돼서 접종 시작됐어요.

 

제가 도착했을 때만 해도 텅 비었던 큰 체육관이 

1시가 되니 사람으로 꽉 차서 앉을 자리가 안 보일 정도였어요!

 

+) 여담이지만,

접종 예약할 때 정말 장난 아니었어요...

다들 접종 예약할 때 쉽게 하셨나요? ㅠ_ㅠ

 

저 11시 57분부터 접속 대기해서 12시에 앞에 18명 있었는데 튕겼어요. ㅎㅎㅎ...

다음날 출근인데... 새벽 1시까지 기다리다가 포기하고 그냥 자러 갔어요.

새벽 3시에 다시 일어나서 접속하니까 접속되더라고요!

근데 제가 원하는 금요일에는 마창진 그 어디에도 자리가 없었어요. ㅠㅠ

다행스럽게도 함안에 자리가 있어서 얼른 예약했었죠.

 

코로나 백신 예방접종

 

입장할 때 순번이 적힌 목걸이를 받고 

자리에 앉아 대기하면서 문진표를 작성했어요.

 

저는 약물 알레르기가 있어서 이 때 문진표에 약물 알레르기, 부작용이 있음을 적었어요.

 

저는 세파클러 항생제 부작용이 있어서 병원에 가면 처방받기 전에 꼭 미리 얘기를 해요.

세파클러 항생제는 흔히 쓰이는 약이라 항상 조심하는 편인데

이번 백신 접종 때도 걱정이 돼서 미리 기재를 하고 의사 선생님과 얘기를 나눌 때도 꼼꼼하게 체크했어요!

 

화이자 접종 후기

 

긴 대기 시간이 끝난 뒤 

작성한 문진표를 들고 접수대로 향했어요.

 

접수대에서 민증을 보여주고 본인 인증을 한 뒤 체온 측정을 하고 

의사와의 면담을 위해 잠시 또 대기했어요.

 

이 과정에서 약물 알러지가 백신 접종에 문제가 되는지 의사 선생님과 얘기를 나눴어요.

직접 관련 서류를 확인하고, 동료 의사와 의견을 나누기도 하고

저에게도 이것 저것 물어 본 뒤 

다행스럽게도(?) 백신 접종에 문제가 없을 것 같단 판단이 내려져 무사히 접종할 수 있었어요.

 

다만 저는 약 부작용 때문에

보통 사람들이 15분 대기라면 저는 30분 대기를 하라고 하더라고요.

 

살면서 예방 접종을 했을 때 문제가 됐던 적이 있는지?

치약/ 대장내시경 약물/ 짜먹는 감기약 등에 부작용은 없었는지?

 

여러 질문을 하셨는데 기억나는 건 이 정도예요.

아래에 적은 치약/ 대장내시경/ 짜먹는 감기약은

이 성분들이 백신에 들어 있기 때문에 문제된 적이 있는지 물어보는 거라고 하더라고요.

 

혹시나 저와 같은 세파클러 부작용으로 고생한 분들이 있다면 참고하세요!

 

화이자 1차 접종 후기

 

입장 - 문진표 작성 - 접수 - 체온 측정 - 의사 면담

의 순서를 거쳐 드디어 주사를 맞았어요.

 

6월에 얀센을 맞은 남자친구는 주사를 맞을 때

꽤 뻐근했다고 하더라고요.

 

근데 저는 화이자 접종할 때 바늘이 들어갔는지도 몰랐어요.

정말 아무런 통증이 없었어요!!

평소에 주사를 정말 무서워하는데 주사 들어가는 느낌도 안 들었어요.

 

주사 맞을 때부터 하나도 안 아픔!

 

코로나 접종 후기

 

1시 40분에 주사를 맞고 

2시 10분까지 모니터링실에서 경과 확인 후 

이름을 불러서 접종확인서류를 받고 집으로 출발했어요.

 

저는 접종 직후에는 팔에 통증도 전혀 없어서

무리없이 혼자 운전해서 집에 잘 도착했어요!

 

집에 도착해서도 시간 별로 증상이나 통증을 미리 기록해뒀어요.

그거 쭉 써볼게요. : )

 

 

3시 10분

접종 2시간 경과

주사 맞은 왼팔에 힘주지 않으면 통증 없음

팔을 위로 드는 정도는 끄떡없음

그러나 왼팔에 힘이 들어가면 조금 아픔

아직까진 독감접종 때보다 팔에 통증 없음.

 

4시 10분

접종 3시간 경과

아무렇지 않음

 

7시 30분

잠깐 잠들었다가 주사 맞은 팔이 아파서 깸

하지만 참을 수 잇을 정도

접종 부위 통증은 독감 접종했을 때와 비슷, 묵직한 느낌

아직 접종 부위 말고 다른 곳 통증 전혀 없음.

 

9시 30분

접종 8시간 경과

접종 후 8시간이 지나면 아프기 시작한다고 해서 긴장 중이지만

아직 괜찮음

 

11시 30분

열이나 통증 없음

왼쪽 팔이 묵직하고 힘을 주면 아픔

입고 있는 옷이 살짝 틀어져서 바로 하려고 옷을 잡아 당겼는데

이 정도 힘을 준 것에도 접종 부위가 아픔

 

 

2021.07.17. (토) :: 접종 1일차


오전 10시

밤새 아픈 곳 없이 잘 자고 일어남

접종 부위 통증은 어제보다 더 심해짐

이제는 스치기만 해도 아픔

하지만 그 외 통증 없음

다들 엄청 아프다고 해서 걱정했으니

이 정도 팔 통증은 거뜬하게 참을 수 있을 정도

( 평소 엄살이 엄청 심한 편인데, 

열이 나거나 숨이 차는 등의 이상 반응이 없으니 

팔 통증 정도는 '아프지 않으니 참을 수 있다.'는 느낌? )

 

참을 수 있을 정도긴 하지만 팔이 안 아픈 건 아님

아파서 팔을 위로 들 수 없고 그래서 머리도 혼자 못 묶음

 

저녁 6시 30분

여전히 열이 난다거나 근육통이 있다거나 하는 이상 반응 없음

팔 통증도 절 날 저녁, 오늘 아침과 비교했을 때 많이 줄어듦

 

접종 부위에 통증이 있으며 얼음찜질하라고 했는데 까먹음

금방 생각났지만 이제 통증도 많이 줄어들고 좋아져서 따로 찜질은 하지 않음

 

 

2021.07.18. (일) :: 접종 2일차

 

아침

여전히 아픈 곳 없음

접종 부위 통증도 거의 없어짐

어제는 팔을 못 들어서 혼자서 머리도 못 묶었는데

이제 팔 통증이 거의 없어져 혼자 팔을 들어 머리도 묶을 수 있음

 

저녁

다행히 걱정했던 3일차까지도 큰 이상반응없이 무척 멀쩡했어요.

-내일 출근을 해야 하기에- 혹시나 하는 마음에 미뤄뒀던 샤워도 하고 머리도 감았어요.

어제까지만 해도 팔에 통증이 심해서 '머리를 혼자 못 감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지만

다행히 팔의 통증도 많이 줄어서 혼자 머리도 무리없이 감았어요. 

(머리 감으면서 팔 아프다는 느낌 전혀 없었음!)

 

 

2021.07.19. (월) :: 접종 3일차

 

 금요일 화이자백신 1차 접종 후 금, 토, 일 3일 간 푹 쉬고 드디어 월요일이 돌아왔어요.

접종 부위의 통증은 정말 많이 줄어들었지만 아직도 직접 접종부위에 닿으면 통증이 있어요.

옷을 갈아입는 게 어렵진 않지만 상의는 입고 벗을 때 약간의 도움이 필요했어요.

 

화이자 접종 후

 

접종 후 3일이 지났다며 구삐를 통해 카톡이 오고, 건강상태확인 문자로 오더라고요.

문자로 온 링크에 들어갔더니 이상반응이 있을 경우만 제출해야 하는 것 같길래 저는 따로 제출하지 않았어요.

 

금토일 3일동안 잘 먹고, 잘 자고, 잘 쉬어서 그랬는지 전혀 아프거나 힘들지 않았는데

 

월요일에 아침부터 출근해서 막 움직였더니 아주 조금 힘들긴 했으나,

이게 백신 접종 때문에 힘든 건 아니고

아침을 안 먹고 와서 & 3일동안 내내 누워서 쉬다가 갑자기 많이 움직여서 그런 것 같았어요.

 

다행히 힘든 것도 오래 가지 않았고 저는 여전히 한 군데도 아픈 곳이 없어 아주 멀쩡해요.

그래도 접종 후 일주일동안은 무리하지 않는 게 좋다고 해서 컨디션 관리를 잘 하려고 해요.

 

코로나 백신 접종 이후에 아픈 분들이 많아서 정말 걱정을 많이 했는데

다행히도 저는 아픈 곳 없이 무사히 지나갈 수 있어요.

이 글을 보는 모든 분들이 저와 같이 아프지 않고 접종을 무사히 끝내길 바라요.

 

저는 남은 2차 접종 때 너무 많이 아플까봐 벌써부터 걱정이 돼요. T_T

뿐만 아니라 이제 곧 다가 올 부모님의 모더나 백신 접종이 무척 걱정이 되네요.

 

부디 저도, 부모님도 무던히 지나가길 바라봅니다.

그럼 8월에 화이자 2차 접종 후기를 가지고 돌아올게요.

모두 건강하세요! : )

 

코로나19 예방접종 증명서

 

+) 추가

 

2021.07.23. (금)

시간이 흐르고 흘러 벌써 일주일이 지났어요.

지난주 금요일 1시에 화이자 백신 1차 접종 후 일주일이 지나 다시 금요일이 되었어요.

 

저는 일주일동안 특별히 아픈 곳이나 이상 반응은 따로 없었어요!

 

백신 접종 후 왼손과 오른손 엄지 손가락 관절이 약간 아프고, 

왼쪽 팔꿈치에 통증이 조금 있긴 했는데 이건 백신 후 이상 반응이라고 보긴 어려울 것 같더라고요.

 

괜히 어딘가 아프면 "백신 접종 때문인가?"하는 생각은 들지만 ㅋㅋ

다행히 저는 일주일이 지난 지금까지 멀쩡합니다!

 

화이자는 1차와 2차 접종 간격이 3주이니 

저는 이제 2차 접종까지 딱 2주가 남았어요.

 

곧 2차 접종 후기도 들고 올게요.

모두 몸 조심하세요!

 

+) 추추가

 

화이자 백신 접종 이전에 따로 몸관리를 한 게 있는지 궁금한 분들이 있는 것 같아 추가해요.

 

저는 금요일 오후 1시 접종 예약이었는데 (정말 너무 아픈 게 싫어서)

그 주 월요일부터 컨디션 관리를 했어요. (ㅋㅋㅋㅋ)

 

월요일부터 절대 무리하지 않고 잠도 엄청 많이 자고 (잠이 오면 오는 대로 다 잤어요.)

어디서 듣기로 접종 전에 단백질 영양제를 잘 챙겨 먹으면 덜 아프대서

월요일부터 하루 2번 아침 저녁으로 단백질 영양제도 잘 챙겨 먹었어요.

 

우스갯소리로 그런 말이 있더라고요.

평소에 건강할수록 백신 접종했을 때 덜 아프다고.

 

저는 이 말 듣자마자 "그럼 난 안 아프겠다. (= 난 평소에 안 건강하다.)"

이렇게 말했거든요.😂😂

 

월요일부터 컨디션 관리를 해서인지 아닌지는 모르겠으나 저는 다행히 아프지 않았고

(저는 아픈 게 너무 싫기 때문에) 2차 접종 전에도 미리미리 무리하지 않고 컨디션 조절을 하려고 합니다.

 

글을 읽고 또 궁금한 점이 있다면 댓글로 남겨주세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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