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민지 FROM. K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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솜씨 자랑/핸드메이드: 그녀의 공방

토토로 DIY 명화그리기 이웃집 토토로 그리기

콩민지 2017. 11. 23.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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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토로를 사랑하는 콩민지입니다. : )

여러분들은 가장 좋아하는 영화가 있나요?

혹은 가장 좋아하는 애니메이션, 가장 좋아하는 캐릭터가 있나요?

저는 <이웃집 토토로>라는 영화를 본 뒤에 그 사랑스러움에 반해 버렸어요.


저도 어렸을 때는 애니메이션, 만화를 정말 좋아했어요.

하지만 나이를 먹은 뒤에는 '애니메이션은 애들이나 보는 거지.' 하는 생각을 하게 되더라고요.

하지만 요즘은 겨울왕국이나 인사이드 아웃, 주토피아처럼 아이들 뿐만 아니라 어른들에게도 사랑받는 애니메이션 영화가 참 많죠.

그리고 제 주변에 일본 지브리 스튜디오의 작품을 굉장히 좋아하는 친구가 있어요.

그 친구의 추천 같은 강요에 못이겨 저도 지브리 스튜디오 작품을 하나씩 보게 되었어요.


예전에 영화관에서 봤지만 지금은 내용이 기억나지 않는 하울의 움직이는 성도 다시 보고,

또 분명 봤는데 내용이 기억나지 않는22 센과 히치로의 행방불명도 다시 보며

그 친구와 감동이다, 재밌다 이야기를 나누곤 했어요. ㅎㅎ


그러다가 찾아보게 된, 드디어 만나게 된 토토로에 저는 빠져 버렸습니다..

이제 앞으로 많은 토토로를 소개해드리게 될 거예요.

먼저 그 처음을 장식할 저의 사랑스러운 토토로를 보여 드릴게요.





이름은 하도 많이 들어서 이미 익숙한 '토토로'.

그 토토로가 등장하는 영화 <이웃집 토토로>를 보게 되었어요. : -)

토토로야 워낙 유명해서 이름도 익숙하고 토토로 캐릭터도 익숙했어요.

그렇지만 직접 보고 나니 '토토로를 왜 이제서야 봤을까!' 싶더라고요.





<이웃집 토토로>를 본 뒤에 저는 그 영화에 반해 버렸어요.

이웃집 토토로의 사랑스러운 느낌, 토토로와 메이의 그 사랑스러움이 정말정말 좋아요.

웃음을 주는 장면, 사랑스러운 장면 등 제가 특히 좋아하는 장면들이 있어요.

그리고 토토로만큼이나 좋아하는 고양이버스도 등장하죠. ㅎㅎ


이 사랑스러운 숲속 정령에게 빠지지 않을 수가 있겠습니까!

그래서 도전하게 된 DIY 토토로 명화그리기 지금부터 보여드릴게요.







Painting by Numbers.

캔버스에 이미 그림이 그려져 있고 그 그림 위에 번호가 적혀 있어요.

DIY 명화그리기는 그 번호에 똑같은 번호의 물감으로 색칠을 하면 완성된답니다.


저는 그림을 정말 정말 잘 그리고 싶은데 아쉽게도 미술에 재능이 없어요. ㅠㅠ

미술학원도 다녀 봤으나 하하 쉽지 않더라고요.





그래서 직접 그릴 수 있다면 정말 좋겠지만 그럴 수 없어서 DIY명화그리기를 구입하게 되었어요.

토토로 명화그리기는 총 3가지 그림이 있어요.

나머지 2가지는 제 마음을 전혀 움직이지 못했는데 이 그림은 보자마자 홀린듯이 구입하게 됐어요.


정말 정신 차리고 보니 '이걸 내가 할 수 있을까?' 싶었어요. ㅋㅋ

뭣도 모르고 정말 그냥 예뻐서 주문했는데 갑자기 막막하더라고요.

하지만 해냈습니다! 완성했어요! 





처음 캔버스를 꺼내면 보이는 그림입니다.

정말 아무런 색 없이 그림만 그려져 있어요.

이제 이 그림을 제가 직접 색칠해서 채워나가야 하죠.

각 칸에 적혀 있는 숫자와 동일한 숫자의 물감을 색칠하면 된답니다. 





자세히 보면 이런 느낌이에요.

정~말 큰 부분도 있지만 이렇게 작은 부분도 많이 있어요.

저는 이런 사소한 부분까지는 생각하지 못하고 그저 토토로가 예뻐서 구입한 것이라 많이 당황했어요. ^_^;;

이렇게까지 작은 부분이 있을 거라곤 생각하지 못했거든요.


그래서 시작하기 전에 많이 당황하고 겁 먹었어요. 

하지만 의지의 한국인! 못할 건 없으니 해보자는 심정으로 하나씩 채워 가게 되었어요. 






캔버스 뒤편에는 이렇게 번호가 적힌 물감과 캔버스 그림과 똑같은 그림 종이가 들어 있어요.

캔버스에 색칠을 한 뒤에 한 번 더 덧칠하고 싶을 때는 숫자가 보이지 않으니 이 종이를 보고 칠하면 된답니다.


그리고 물감통에 적힌 숫자와 동일한 숫자를 찾아서 색칠하면 된답니다.

처음에는 진짜 2시간, 3시간, 4시간을 열심히 칠했는데도 진전이 없는 것 같아서 허무하기도 해요.

하지만 우린 할 수 있습니다! (누구에게...?)




이렇게 원본 그림이 함께 들어 있어요.

이미 한 번 칠한 뒤에 덧칠하고 싶을 때 참고하면 돼요.

필요없을 것 같았는데 완성해가면서 꼭 필요하더라고요.

잘 챙겨 두셨다가 필요할 때 꺼내서 보길 바래요.





구성품은 캔버스, 물감, 붓, 고리, 수평계, 물감판(?)이 있어요.

물감판이라고 해야 할까요?

저기에 물감을 덜어서 양 조절한 뒤에 사용하면 돼요.

그런데 아크릴물감이라서 사용한 뒤에 바로바로 닦아주지 않으면 굳어버리더라고요.

그래서 재사용하고 싶으면 사용 후 바로 물로 세척하거나 물티슈로 닦아 주세요.





그리고 붓이 기본으로 총 3개 들어 있어요.

얇은 붓, 조금 더 얇은 붓, 두꺼운 붓이 들어 있어요.

저는 두꺼운 붓으로 색칠할 때가 제일 좋았어요. _+


그런데 기본으로 들어 있는 붓이라서 붓 질이 그렇게 좋지 못해요.

누군가는 그냥 쓰레기라고 표현하더군요. ㅋㅋㅋ

하지만 아예 못 쓸 정도는 아니라서 저는 토토로 그리기 할 때 그럭저럭 사용했어요.

하지만 점점 완성이 가까워 오자 아니나 다를까 붓이 갈라지고 .. 더이상 못 쓰겠더라고요.

그래도 뭐 아쉽다고 생각하면서도 그럭저럭 썼어요.


붓 때문에 스트레스 받지 않고 색칠하고 싶은 분들은 구입하는 걸 추천해요.





이건 처음에 시작할 때의 모습이에요.

처음에는 몇 시간을 앉아서 꼬박 색칠했는데도 별 진전이 없어 보여서 아쉬웠어요.

그리고 명화그리기 하면 진짜 시간 엄청 잘 가요. ㅋㅋㅋ


뭐랄까 이런 느낌이 들어요.

얼마 안 했는데, 이것밖에 색칠 못 했는데 시간이 이렇게 됐다고?! 하는 느낌이 있어요.

그렇지만 조금만 참으면 점점 완성되어 간다는 게 팍팍 와닿아요!





토토로 머리 위에 앉은 미니 토토로를 가장 먼저 완성했답니다.

하나씩 색칠을 완료하면 완성되는 가는 느낌 덕분에 점점 중독되어 가요.


처음에는 번호에 따라서 1번 색칠하고 2번 색칠하고 3번 색칠하고 순서대로 해나갔어요.

그런데 어느 순간부터는 그냥 느낌 가는대로 색칠했어요. ㅋㅋ






그리고 메이를 색칠하고부터 점점 속도가 많이 나기 시작했어요.

메이를 얼른 완성하고 싶어서 번호 상관없이 메이에 맞는 색으로 색칠을 했답니다.

메이를 완성하고 토토로와 메이 눈을 검은색으로 칠하니까 정말 그때부터는 가속도가 붙었어요.






그리고 물감 양을 걱정하는 분들도 있을 것 같아요.

예, 그렇습니다. 제가 바로 그 사람입니다. 

혹시나 물감이 모자랄까봐 걱정이 되더라고요.

그래서 명화그리기를 판매할 때도 2개 사면 물감 2배라고 홍보를 하더라고요.

그런데 저는 토토로 명화그리기 다른 그림은 마음에 들지 않아서 하나만 구입했거든요.





물감이 중간에 모자라면 어떡하지 걱정이 됐어요.

번호가 이렇게 많은데 중간에 부족하면 어디서 따로 살 수도 없잖아요.

그런데 대부분 후기를 찾아보니 물감은 부족하지 않고 오히려 남았다고 하더라고요.


저도 사용해보니 진짜 많이 쓰이는 몇 개의 번호 말고는 대부분 쓴 것보다 안 쓴 게 많았어요.

몇 몇 많이 쓰이는 번호의 물감은 혹시나 하는 마음에 조금 아껴서 썼어요.

불안한 분들은 조금 아껴 쓴 뒤에 다 완성하고 다시 덧칠하면 될 듯 해요.





이렇게 색칠을 하면 된답니다.

이게 물과 물감의 비율을 잘 조정하는 게 중요해요.

물이 부족하면 색칠을 할 때 굉장히 뻑뻑해요.

물이 많으면 색칠할 때는 편하지만 물감을 마른 뒤에 보면 다시 칠해야 하는 수고로움이 있어요.

칠할 때는 편하지만 칠하고 마른 뒤에 색이 연해지거든요.






짜잔!

드디어 완성했답니다. ㅎㅎ

와 정말 엄청 뿌듯했어요. 정말정말 행복해요. :p


저는 사실 중간에 잠깐 쉬고 싶을 때가 있었어요.

그런데 토토로 명화그리기 완성하는 걸 저보다 원하고 원한 사람이 있었어요.

제 남자친구가 저보다 더 토토로 그리기 완성을 기다리더라고요.


매일매일 저를 재촉하며 오늘은 얼마나 완성했는지 보여달라며 ㅋㅋㅋㅋ

그래서 중간에 쉬다가 아예 완성을 못할 뻔 했는데 다행히 위기를 극복하고 완성해냈어요.


옆에서 매번 '진짜 예쁘다, 빨리 완성된 걸 보고 싶다.'라며 응원해준 남자친구 덕분에 완성할 수 있었어요.

저보다 더 좋아하며 기다려주고 응원해줘서 덕분에 할 수 있었어요. 






제가 열심히 완성한 그 과정을 함께 보시죠. : )

원래 더 많은 사진이 있지만 조금 추려서 움짤로 만들어 봤어요.

완성해가는 과정을 보니 제가 한 건데도 새삼스럽게 뿌듯하고 대단해 보이네요. ㅎㅎ





진짜 눈을 그리는 순간 (눈에 검은색 테투리가 들어가는 순간) 부터 색칠하는 맛이 났던 것 같아요.

그리고 다른 명화 그리기와는 다르게 테두리를 칠하지 않아도 돼서 좋았어요.

다른 명화그리기 중에 캐릭터 명화그리기는 캐릭터 선을 따야 하더라고요.

그게 없어서 편하고 좋았어요!


무엇보다 처음부터 정말 갖고 싶었던 토토로 명화그리기를 완성해서 너무 행복해요. X)

처음 올리는 토토로 글이 다름 아닌 제가 노력해서 완성한 토토로 그림이라 더 좋구요. 오예


솔직히 저도 지금이야 다 완성했으니 '할 수 있어요.'라고 말하지만 쉽진 않았어요.

별 4개의 난이도가 결코 쉬울 순 없겠죠.

하지만 정말 못할 정도도 아니니까 힘내서 다들 완성하시길 바래요.


이 예쁜 토토로를 직접 완성할 수 있다니 기쁘네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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