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솜씨 자랑/핸드메이드: 그녀의 공방

DIY명화그리기추천 원피스 캔버스페인팅 후기

콩민지 2017. 12. 16.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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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콩민지입니다. : )

드디어 <핸드메이드> 카테고리에 NEW를 띄우네요.

지금 보여드릴 것은 남자친구의 간절한 바람으로 시작된 2번째 명화그리기 작품이에요.

제가 토토로를 정말정말 좋아해서 얼마 전에 토토로 명화그리기를 완성했었죠.

명화 그리기를 할 때면 정말 목이 아프고 손가락이 저려 오지만 완성하고 나면 정말 뿌듯하답니다.

저는 토토로를 색칠할 때만 해도 '어렵다.'라고 생각했어요.

그런데 원피스 명화그리기를 하니 '토토로는 아무것도 아니었다.'는 걸 깨닫게 되었답니다. ㅋㅋ


정말 원피스 명화그리기는 아무나 도전할 게 아니더라고요.

명화그리기DIY세트를 주문하고 택배를 받았을 때 정말 깜짝 놀랐어요.

너무너무 촘촘하게 색칠해야 해서 정말 경악을 금치 못했죠.

사실 지금도 '이건 사람이 할 일이 아니다.'라고 생각해요. 

이렇게 정교한 작업은 기계에게 양보하고 싶습니다. 


DIY명화그리기는 사이즈도 다양하고 그림의 종류도 정말 다양해요.

취미로 간단하게 색칠하고 완성하고 싶은 분들은 다른 그림을 추천합니다. 

원피스 우증의 증표 명화그리기는 진짜 내가 꼭 갖고 싶다! 하는 분들만 도전하세요! 

너무 힘들어요!!!!!!!!!!!





원피스 명화그리기는 종류가 다양해요.

원피스가 워낙 인기가 많다보니 명화그리기도 선택의 폭이 굉장히 넓더라고요.

작은 사이즈부터 큰 사이즈까지 사이즈도 다양했고 그림도 정말 다양했어요.


그 중에서 저는 원피스 우정의 증표/동료의 증표를 선택했어요.

역시 원피스 하면 우정의 증표 아니겠어요?





사이즈는 40*50이에요.

저는 이전에 작업했던 토토로 명화그리기 작품과 동일한 사이즈였어요.

토토로가 세로가 긴 작품이었다면 원피스는 가로가 긴 작품이에요.


생각보다 큰 사이즈예요.

더군다나 워낙 촘촘하게 색칠해야 하는 부분이 많아서 더 힘들게만 느껴지는 작품이에요. 하핫

진짜 몇 시간씩 집중해서 목이 빠져라 칠했는데도 보면 큰 진전이 없어 보이는 마술 같은 작품이죠. ㅋ_ㅋ


그래도 사진 찍어 놓은 걸로 비교해보면 조금씩 완성되어 가는 게 보여요.

꼭 캔버스페인팅 한 뒤에는 사진 찍어두세요.

전에 했던 거랑 오늘 완성한 걸 비교하면 조금씩 완성되어 가는 걸 한 눈에 볼 수 있거든요.


그렇게 비교하면서 '오, 조금씩 완성되고 있는데?' 이런 과정이 없으면 금방 지쳐 버려요. ㅠㅠ

해도 해도 제자리인 것만 같아서 중간에 포기하게 되어버리니까 꼭 사진 찍어두고 뿌듯함이 느껴 보세요!





예쁜 노오란 박스에 원피스 유화 그리기 세트가 배달되어 왔어요.

어딜 봐도 원피스 정품 DIY명화그리기 세트인 걸 알 수 있었어요.


뜯어보기 전부터 설레고 기대되더라고요.

원피스는 역시 원피스네요. : -)





제가 색칠하게 될 원피스 그림이랍니다.

파아란 하늘에 몽글몽글 하얀 구름이 배경이에요.

(이 예쁜 파란 하늘과 하얀 구름이 저를 너무 힘들게 했죠. ㅋ_ㅋ)


그 배경 아래 원피스 친구들이 나란히 서 있어요.

왼쪽에서 오른쪽 순서로, 조로 - 쵸파 - 우솝 - 루피 - 나미 - 샹디가 서 있어요.

이 장면은 원피스 매니아들에게도 손 꼽히는 장면이에요.

원피스 만화나 애니메이션을 한 번이라도 본 적이 있다면 다들 기억할 만한 명장면이죠.


원피스 명장면인 우정의 증표/동료의 증표를 색칠하게 될 거예요.

난이도 별 5개라고 하는데 체감상 난이도 별 20개 정도는 되는 것 같습니다. ㅋㅋ





DIY명화그리기 세트는 하나만 주문해도 다른 재료가 필요 없도록 구성되어 있어요.

먼저 번호가 매겨져 있는 그림이 있고요.

이 그림을 직접 색칠해서 완성하게 해줄 도구들이 함께 구성되어 있어요.


그림에 매겨져 있는 번호와 동일한 번호가 적혀 있는 물감이 있고요.

그 외에도 물감을 덜어 쓸 수 있는 미니파레트, 색칠할 때 사용할 붓 3종 세트가 있어요.

그림을 완성한 뒤에 코팅을 해줄 코팅제, 코팅제를 바를 때 사용할 코팅제 전용붓도 포함되어 있고요.


캔버스페인팅을 위한 DIY명화그리기는 여러 곳에서 판매하고 있어요.

그런데 그 구성품은 비슷한 듯 하면서도 판매하는 곳에 따라서 조금씩 차이가 있더라고요.

어떤 구성품이 좋은지 비교해가면서 마음에 드는 걸 고르면 될 것 같아요!




짜잔, 이것이 바로 제가 색칠해야 할 원피스 그림입니다.

아무것도 칠하지 않은 원본이에요.

이제 이 새하얀 캔버스 위에 번호에 맞춰서 색칠을 해주면 조금씩 원피스 그림이 살아날 거예요.


하하, 앞이 깜깜하죠?

그렇지만 아직 시작도 안 했으니 마음 단단히 먹고 힘차게 도전해보자고요!



캔버스페인팅, 유화 그리기 사용법을 알려 드릴게요.


1. 그림을 그리기 전 붓을 씻을 수 있는 물컵과 헝겊 등을 준비해 주세요.


- 저는 물컵과 휴지, 물티슈 이렇게 3종류를 꼭 준비하고 시작했어요.

물감을 바꿀때마다 붓을 씻고 물티슈/휴지에 닦은 뒤 사용했어요.


그리고 아크릴 물감이라서 사용하지 않고 미니파레트에 놓아두면 금방 굳어버려요.

'나중에 다 끝나고 한 번에 닦아야지.' 하면 굳어서 떨어지지 않아요.

미니파레트에 덜어둔 물감을 다 사용했다면 즉시 물티슈로 닦아주세요.





2. 캔버스의 숫자와 같은 번호의 물감을 칠해주세요.


- 캔버스와 동일한 번호의 물감을 칠해주면 됩니다.

만약에 실수로 잘못 칠했다면 절대 닦아내지 마세요.

절대 닦이지 않을 뿐더러 캔버스만 망가져요.

실수로 잘못 칠했을 때는 마르기를 기다린 다음 그 위에 덧칠해주면 완벽하게 커버가 돼요.


이런 실수를 할까?

싶으신가요?

엄청나게 하게 됩니다. ㅋㅋㅋ

칠하다보면 정신 빼놓고 뻔히 14라고 적혀 있는데 18번 물감을 칠하기도 하고 그래요.

그럴 땐 당황하지 말고 마르길 기다려보세요.





3. 빠진 곳이 없는지 체크하고 물감이 완전히 마른 후 유화코팅제를 발라주세요.


- 색칠이 덜 된 곳이 없도록 확인하면서 색칠해주세요.

색칠하다보면 덜 칠해서 빈 공간이 생길 거예요.

그럴 때는 당황하지 말고 캔버스 그림과 동일한 그림의 종이가 동봉되니 그 그림을 보고 번호를 찾아서 색칠해주면 돼요.


모두 색칠을 했다면 서늘한 곳에서 잘 말려주세요.

워낙 금방 마르지만 그래도 유화코팅제를 바르다가 번지면 안 되니 잘 말려주세요.


그림이 잘 말랐다면 코팅제 전용붓을 사용해서 유화코팅제를 캔버스 위에 발라주세요.

결이 생기지 않도록 적당한 양을 덜어서 슥슥- 발라주세요.


그럼 끝! 진짜 완성이랍니다.

완성된 캔버스페인팅은 액자를 구입하거나 혹은 그대로 벽에 걸어주면 된답니다. : )





제가 기계에게 양보하라고 한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너무 촘촘해요. ㅠㅠ 너무 힘들어요!!!!!!!!!


원래 칸 안에 그 칸에 색칠되어야 할 번호가 적혀 있어요.

그런데 칸이 너무 작아서 칸 안에 번호를 적을 수 없어서 칸 밖으로 선을 그어 번호를 표시할 정도예요.

그런데 이렇게 선 밖으로 번호가 적혀 있는 것이 원피스 캔버스페인팅의 대부분이란 점. ㅎㅎㅎㅎ





보이시나요?

이 자잘 자잘 자잘한 선들이?


정말 정교한 작업이었어요.

하다보면 눈이 아프고 목이 아프고 손이 저려 올 것입니다. ㅋㅋㅋㅋ





그렇지만 저는 해냈습니다!!!!

진짜 오래 걸리고 힘들었어요.


진짜 힘들었던 이유는 기본으로 제공되는 붓 3종 세트가 질이 너무 안 좋아서 였어요. ㅠㅠ

진짜 이런 정교한 색칠을 하기에는 붓이 너무 안 좋아요.


저처럼 스트레스 받으면서 색칠하고 싶지 않은 분들은 붓을 하나 장만하길 추천합니다.

원피스 명화그리기는 이렇게 정교한 부분이 정말 많은데 붓이 너무 안 좋아서 힘들었어요.


완성하고보니 '내가 이걸 어떻게 했지?'하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은근히 힘든 부분이 옆면 색칠이에요.

옆면까지 신경 쓰기가 참 힘든데 심지어 옆면도 꽤 깊숙하게 색칠을 해야 되더라고요.

옆은 좀 그냥 대충하고 싶은데 옆면에도 번호가 있고 그것도 꽤나 깊이가 있어서 힘들었어요.


명화그리기 후기를 적다보면 자꾸 힘들었다는 얘기만 하게 되는 것 같아요. ㅋㅋ

완성한 것에 대한 뿌듯함과 여기에 약간의 생색(?)이 더해진 듯 해요.

물론 진짜 힘들긴 힘들었어요.


여러분 하지 마요.

기계에 양보하세요.





처음 캔버스페인팅 하는 분들은 뭐부터 시작해야 할 지 고민 될 거예요.

그럴 때는 낮은 번호부터 색칠을 시작하면 된다고 해요.


저는 번호를 떠나서 감히 손을 대기가 겁나더라고요. ㅋ_ㅋ

그래서 그나마 덜 정교한 부분인 넓은 하늘을 칠해보기로 마음 먹고 하늘부터 색칠했어요.


진짜 작은 붓이 아니라 조금 큰 붓으로 색칠할 수 있을 때가 제일 좋아요.





하늘도 넓은 부분 색칠하는데 시간이 꽤 오래 걸렸어요.

경계 부분에는 제일 작은 붓으로 조금씩 움직이면서 색칠해야 했거든요.


하늘 말고 구름은 또 죽음의 작업입니다.

구름도 색칠하고 하늘을 조금씩 완성해가면 이제 피할 수 없는 시간이 다가와요.


캐릭터들 색칠을 해야 하거든요.

저는 캐릭터 색칠 전에 캐릭터 선 따는 걸 먼저 추천 드려요.

캐릭터 선을 딴 뒤에 색칠을 하는 게 조금 더 편하더라고요.





이렇게 조금씩 색칠을 완성해나가요.

캐릭터 색칠을 할 때는 한 캐릭터에 집중하게 되더라고요.

저는 샹디 먼저 시작했다가 조로로 옮겨 갔어요.


원피스 캐릭터 중에는 조로를 가장 먼저 완성했답니다.

디테일이 살아 있는 그림이라서 색칠할 때 많이 힘들거예요.

진짜 이 물감 썼다가 저 물감 썼다가 선 땄다가 색칠했다가 정신 없어요.


그래서 물감 색이 섞일 수 있으니 꼭 물감을 물에 잘 헹군 다음에 물티슈/휴지에 꼭 닦아내고 사용하세요.





저는 이렇게 완성에 한 발자국씩 가까워지고 있어요.

해도 해도 끝이 없는 것 같았는데 그래도 사진 찍어둔 걸 비교해보니 확실히 진전이 있네요. : )

여러분도 꼭 사진 찍어두고 비교해보면서 실망보다는 희망을 가지고 계속 하시길 바래요!


캐릭터 색칠은 두 말 할 것도 없이 힘들어요.

그리고 그에 못지 않은 게 바로 구름 색칠이예요.

구름 색칠하는 것도 엄청 손이 많이 가는데 그 손이 많이 간 게 티가 안 나더라고요!


캐릭터는 진짜 딱 봐도 색칠하기 힘들었겠다. 이런 게 있는데 말예요.

구름도 힘들어요! 그렇지만 할 수 있습니다, 여러분. ㅎ_ㅎ



저는 언제 완성하게 될까요?

포기하지 말고 계속해서 열심히 색칠하겠습니다.

완성되면 다시 멋지게 포스팅할게요!


저는 가끔씩 시간 내서 색칠하고 있어요.

진짜 스트레스 받아서 아무 생각하고 싶지 않을 때 명화그리기 추천합니다.

진짜 아무 생각없이 몇 시간을 집중해서 할 수 있는 일이에요.

우울증 타파! 스트레스 타파! 가능합니다.



- DIY명화그리기 원피스 우정의 증표 중간점검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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