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민지 FROM. KONG

[마산 등산코스] 마산 구봉산 진달래꽃길 본문

사계절의 콩/봄

[마산 등산코스] 마산 구봉산 진달래꽃길

콩민지 2018. 3. 31. 07:30
728x90

안녕하세요, 콩민지입니다. : )

봄봄봄봄 봄이 왔어요.

여러분은 봄이 온 걸 언제 제일 실감하시나요?

저는 따뜻해진 날씨에도 봄이 왔음을 느끼지만 특히 봄꽃을 보면 '진짜 봄이구나.'하는 생각을 해요.

아마도 많은 분들이 봄꽃을 보며 진짜 봄이 왔음을 느끼고 있겠죠?

 

봄 하면 생각하는 여러 꽃들 중에서 저는 '진달래'를 먼저 만나보고 왔어요.

추운 겨울을 잘 이겨내고 예쁘게 핀 진달래를 보니 기분도 좋더라고요.

 

지금 마산 구봉산에는 진달래가 가득해요.

프로듀스101 방송을 할 때 "꽃길만 걷자."라는 말이 유행을 했잖아요.

그런데 저 이번에 진짜 제대로 된 꽃길을 걷고 왔습니다. ㅎ_ㅎ

 

진달래가 등산로 양 옆에 서로 앞다투어 피어 있어서 진정한 꽃길이더라고요.

사진에는 그 예쁜 꽃길이 덜 담겨서 아쉽지만 여러분께도 보여드리려고 담아왔어요.

 

진달래꽃길이 반기는 마산 구봉산 지금 보여드릴게요.

 

 

 

 

2018.03.27.

마산 구봉산

 

진달래 가득한 마산 등산코스

 

1시50분 출발

2시40분 정상 도착 (중간에서 10분 휴식)

2시50분 하산 (정상에서 10분 휴식)

3시10분 도착

 

등산 50분, 하산 20분 걸린 마산 등산코스 구봉산입니다.

정상석이 따로 없어 정확하게 알 수 없지만 대략 300m가 안 되는 듯 해요.

 

 

 

 

구봉산은 여러군데에서 올라갈 수 있어요.

지도를 보니 총 5군데에서 올라갈 수 있는 것 같더라고요.

 

그 중에서 제가 지금 보여드리는 길이 사람이 많이 다니는 길이에요!

인적이 드문 곳으로 올라가면 위험할 수 있으니 사람이 많이 다니는 길로 올라가셔요.

 

코오롱 아파트 1차 주상가 쪽에서 올라가보겠습니다.

 

 

 

 

올라가기 전에 구봉산 등산 안내도도 한 번 살펴보세요.

저는 지도에 표시된 '현위치'에서 출발합니다.

 

1시50분에 등산을 시작했어요.

 

 

 

 

햇볕이 따스하게 내려앉은 구봉산이에요.

길을 알려주는 화살표가 있어서 어렵지 않게 찾아 갈 수 있어요.

 

크게 힘든 구간은 없기 때문에 쉬엄쉬엄 산책하듯이 올라갈 수 있는 게 매력인 마산 구봉산입니다.

 

 

 

 

엄마가 등산을 참 좋아하시거든요.

주말마다 시간 맞춰서 친구분들이랑 같이 등산도 다녀오시고요.

 

철마다 예쁘다는 산은 꼭 다녀오려고 하셔요.

그렇다보니 저도 자연스레 엄마에게 예쁜 산들에 대해 이야기도 많이 듣고, 사진도 보게 돼요.

 

제가 워낙 체력이 딸려서 (ㅠ_ㅠ) 등산을 같이 간 게 손에 꼽을 정도예요.

반성합니다. 앞으로는 운동할 겸 자주 예쁜 산에 같이 가보겠어요!

 

 

 

 

보기만 해도 힐리이 되는 풍경 아닙니까!?

저는 초록초록한 자연만 보면 그냥 기분이 좋아요.

 

봄부터 초여름까지 이러지는 푸릇푸릇한 새싹의 향연을 보면 저도 모르게 사진을 찍고 있어요.

 

 

 

 

더우니까 얼음물 하나씩 챙겨들고 등산을 합니다.

저는 얼음물, 엄마는 보이차를 한 병씩 챙겼어요.

 

 

 

 

가다보면 심심하지 않게끔(?) 표지판에 나와요.

구봉산 정상까지 0.6km가 남았어요.

 

열심히 정상을 향해 올라가봅시다!

 

 

 

 

마산 구봉산을 오르다 보니 곳곳에서 진달래를 발견할 수 있었어요.

분홍분홍한 진달래를 보니 기분도 좋은 산길!

 

진달래 사진을 찍겠다고 가다 서다 가다 서다를 반복했죠. ㅋㅋ

 

 

 

 

눈으로는 정말 예쁜데 사진에 그 예쁨이 반도 안 담겨 속상했어요.

그래도 담아온 진달래입니다.

 

진달래가 정말 곳곳에 피어 있던 구봉산이에요.

그런데 개나리는 하나도 못 봤어요.

개나리도 필 때가 되지 않았나요?

 

 

 

 

등산을 하다보면 안내문도 볼 수 있어요.

쾌적한 등산로를 조성하기 위해 지켜야 할 것들이 적혀 있어요.

 

우리 모두 다 함께 지구를 아끼는 마음으로 지켜보아요.

쓰레기 버리지 말고 동물과 함께 왔다면 배설물 꼭 치웁시다!

 

 

 

 

조금 더 올라가니 2번째로 표지판을 볼 수 있었어요.

그런데 소오름! 여기서 이상한 점 발견하셨나요?

 

분명 아래에서 먼저 발견한 표지판에는 '구봉산 정상 0.6km'라고 되어 있었거든요.

그런데 한참 올라와서 2번째로 본 표지판에는 '구봉산 정상 0.7km'라고 되어 있어요!!

 

아니, 한참 올라왔는데 어째서 0.1km가 더 늘어난 것인지?

이유를 알 수 없는 표지판을 뒤로 한 채 열심히 더 걸어올라갑니다. _+

 

 

 

 

올라가다가 잠시 10분 정도 쉬어갔어요.

진달래가 가득해서 진달래와 함께 사진도 찍고 물도 마시고, 엄마랑 같이 사진도 찍었죠.

 

그러다 문득 고개를 들어 올려다 본 풍경이 너무 예뻐 사진을 찍었어요. : )

참 예쁜 풍경이지 않나요?

 

 

 

 

저 작년에 진해 군항제 할 때 벚꽃 보러 갔을 때도 이렇게 예쁜 사진을 많이 찍었어요.

셀카모드로 사진을 열심히 찍다가 우연히 발견한 풍경이에요.

 

셀카모드로 돌린 폰을 하늘을 향하게 두면 이런 예쁜 풍경을 찍을 수 있어요.

셀카모드로 하늘을 찍어보세요. 예쁜 풍경을 만날 수 있을 거예요.

 

 

 

 

진달래가 등산길 양옆에 가득가득 피어 있어요.

정말 말그대로 '꽃길'을 걷고 왔답니다. ㅎ_ㅎ

 

사진에는 잘 안 담겼지만 구봉산을 등산하는 내내 예쁜 진달래를 계속 만날 수 있었어요.

 

 

 

 

날씨도 좋고 살짝 땀 흘리며 걷는 기분도 좋고,

내가 걷는 길에 가득한 진달래 덕분에 꽃길을 걸어서 더 좋은 마산 구봉산입니다. ㅎㅁㅎ

 

격렬한 운동이 아니더라도 하루에 30분~1시간 정도 걷기만 해도 건강을 챙길 수 있다고 해요.

특히 평소 소화불량이 심한 사람들은 걷기만 꾸준히 해도 약 먹지 않아도 될 정도로 좋아진다고 해요.

 

 

 

 

그렇게 건강도 챙기고 열심히 걷다보면 정상에 도착을 하게 됩니다.

구봉산 체육관이 저 멀리서도 보이면 이제 곧 정상이라는 의미예요!

 

정상이 코앞이니 사진 한 장 얼른 찍고 엄마를 따라서 올라가봅니다. : )

 

 

 

마산 구봉산 정상에 도착하면 이런 모습이에요.

정말 다양한 운동기구가 놓여 있어요.

 

시계도 놓여 있어서 몇 시인지 확인할 수 있고요.

훌라후프도 있고, 윗몸 일으키기 할 수 있는 기구(?)도 있어요.

 

잠시 쉴 수 있는 벤치와 평상도 놓여 있답니다.

 

 

 

 

그리고 구봉산 체육관도 있어요.

따로 헬스장 가지 않아도 되겠어요.

운동 삼아 구봉산 올라오면 구봉산 체육관이 있으니까요.

 

올라오면서 운동하고 올라와서도 운동할 수 있으니 일석이조네요. _+

 

 

 

 

저희는 저 곳에서 잠시 쉬어가도록 하겠습니다!

정상이긴 하지만 그리 높지 않아서 예쁜 정상 풍경은 따로 없어요. ㅎ_ㅎ

 

 

 

 

신발을 벗고 올라가서 잠시 쉬어갈게요.

 

: )

 

 

 

 

불어오는 바람이 시원해서 기분까지 좋더라고요.

이제 날씨가 따뜻해져서 올라오는 동안 땀이 살짝 날 정도였어요.

 

바람이 시원하게 불어오니 기분도 좋고 잠시 쉬는 맛이 나네요. _+

 

낮은 산이지만 그래도 산이라고 정상에 올라오니 배가 고프더라고요.

김밥 한 줄 사왔으니 딱 좋았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ㅎㅎ

 

다음에는 김밥 한 줄 싸서 올라오면 딱 좋을 것 같아요!

 

 

 

 

정상에서 짧게 쉬고 하산했답니다.

10분 정도 쉬고 산을 내려왔어요.

내려오는 건 20분 정도 걸린 듯 해요.

 

내려와서는 신발이랑 옷도 한 번 털어주고 시원하게 바람 쏴준 뒤 구봉산을 떠나기로 해요.

 

 

 

 

등산을 좋아하는 분들은 그런 말 많이 하잖아요.

 

산에는 인생이 있다.

산을 타면 인생을 알 수 있다.

 

이런 말 많이 하지 않나요?

이번에 구봉산을 타면서 저도 인생을 알았습니다. (ㅋㅋ)

 

올라갈 때는 잠시 쉬기도 했지만 50분 가까이 걸렸는데 내려올 때는 그 반도 안 되는 20분 만에 내려왔어요.

뭐든지 이렇게 올라가는 건 힘들고 오래 걸리지만 내려오는 건 순식간이라는 교훈일 얻었습니다.

 

진짜 산에는 인생이 담겨 있는 것 같아요.

만고불변의 진리를 등산을 하며 다시금 깨달았어요. ㅎㅎ

 

 

 

 

하산한 뒤에 아이스크림 할인점 가서 아이스크림 사먹었어요.

땀 흘리고 먹는 아이스크림은 역시 꿀맛이네요. ㅎㅁㅎ

 

아이스크림 할인매장이라 월트콘, 설레임 700원씩 총 1,400원밖에 안 했어요!

할아버지가 사장님이었는데 2천원 드렸더니 800원을 거슬러주시더라고요.

 

우리 어머니 바로 "어르신, 1,400원이라고 안 하셨나요?"하시며 200원 돌려드리고

둘이서 아이스크림 냠냠 맛있게 먹으며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오랜만에 엄마랑 기분 좋게 등산하고 꽃길 걸은 하루였어요.

다음에는 엄마랑 어떤 산을 가볼까요?

 

: -)

 

 

 

반응형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