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민지 FROM. KONG

마산 삼계 맛집 통뼈 감자탕 이 근처에서 제일 맛집 본문

맛집은 바로 여기!/식사할까요?

마산 삼계 맛집 통뼈 감자탕 이 근처에서 제일 맛집

콩민지 2018. 7. 7.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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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콩민지입니다. : )

여러분은 감자탕 좋아하시나요?

저는 원래 감자탕을 전혀 안 먹었어요.

그냥 생긴 게 마음에 안 들었다고 할까요?

그렇게 전혀 손도 안 대던 음식이었는데 우연한 기회에 21살 때 감자탕을 먹게 되었어요.

그런데 너무너무 맛있는 거 있죠! ㅋㅋ

그 이후로 감자탕을 아주 좋아하게 되었습니다. 하하

 

이 근처에서 제일 맛있다고 생각되는 감자탕 맛집을 추천하러 왔어요. 바로 GOGO!

 

 

 

 

마산 삼계 맛집 _통뼈 감자탕

 

메뉴 : 묵은지 감자탕, 통뼈 감자탕, 통뼈찜 등

가격대 : 7,000원 ~ 35,000원

 

재방문의사 : ★★★☆☆

 

 

 

 

 

 

마산 삼계 맛집 통뼈 감자탕이에요.

이 근처에서는 이 곳 통뼈가 제일 맛있더라고요.

그래서 감자탕이 먹고 싶을 때면 삼계에 있는 통뼈를 찾곤 해요.

 

감자탕을 먹어도 좋고 간단하게 해장국을 먹어도 맛있더라고요.

 

 

 

 

통뼈 감자탕의 메뉴와 가격도 알려드릴게요.

 

식사류

 

묵은지 감자탕  대 35,000  중 30,000  소 25,000

묵은지 추가(1인)  12,000

 

통뼈 감자탕(우거지)  대 32,000  중 27,000  소 20,000

감자탕 추가(1인)  12,000

 

통뼈찜(=등뼈찜)  대 35,000  중  30,000  소 25,000

통뼈찜 추가(1인)  12,000

 

해장국  7,000

공기밥  1,000

볶음밥 / 김비빔밥  2,000

 

사리류

 

라면 / 우동 / 감자수제비  1,000

당면  2,000

 

주류

 

소주 / 맥주  4,000

막걸리  3,000

매실 / 가을 / 백세주  6,000

음료수  1,000

 

 

* 빨간 글씨는 주문한 메뉴입니다.

 

 

 

 

주문한 메뉴가 나오기 전에 기본상이 차려졌어요.

고추, 양파, 깍두기, 쌈장과 앞접시가 준비되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이 근처에서는 여기 통뼈가 제일 맛있고 괜찮더라고요.

같은 통뼈라도 지점마다 음식의 맛이나 질, 서비스가 다 다르잖아요.

 

서비스는 논외로 하고 음식의 맛이 이 근처 통뼈 중에 마산 삼계 통뼈가 제일 나은 것 같아요.

 

 

 

 

생양파, 고추, 깍두기, 쌈장이 기본으로 나오더라고요.

부족하지 않게 2개씩 챙겨줘서 좋았습니다.

잔반을 남기지 않고 다 먹고 왔어요~!

매운 것 잘 못 먹는데 매운 고추가 아니라서 잘 먹었어요.

 

생양파도 매울 것 같았는데 전혀 맵지 않아서 감자탕이랑 같이 먹으니 맛있다고 합니다.

 

 

 

 

배추김치(국내산)는 기본상에 나오지 않더라고요.

그래서 가게를 둘러봤더니 벽에 배추김치는 달라고 하면 준다고 적혀 있더라고요.

 

배추김치를 좋아해서 달라고 했어요.

아쉽게도 약간 신김치더라고요. 그래도 배추김치 좋아.

 

 

 

 

기다리고 기다리던 통뼈 감자탕(우거지)이 나왔습니다.

사이즈는 中자로 주문했어요. 통뼈 감자탕(우거지) 中자 가격은 27,000원입니다.

 

묵은지 감자탕도 맛있다던데 저는 우거지 감자탕을 더 좋아해서 기본메뉴인 통뼈 감자탕(우거지)를 주문했습니다.

 

3명이서 먹었는데 양 진짜 넉넉했어요.

공기밥이랑 볶음밥도 먹었지만 볶음밥 먹기 전에도 배가 너무 부르더라고요.

3~4명이면 감자탕 中 주문하면 충분할 것 같아요.

 

평소 먹는 양이 그리 많지 않은 3인이라면 감자탕 小에 볶음밥 추가해서 먹어도 부족하지 않을 것 같아요!

 

 

 

 

 

가겍를 두리번 두리번 둘러 봤는데 앞치마는 따로 준비되어 있지 않더라고요.

직원분에게 앞치마를 달라고 얘기를 하면 이렇게 일회용 앞치마를 가져다 줍니다!

 

누가 썼는지, 언제 세탁했는지 모르는 앞치마보다 훨씬 위생적이고 좋은 것 같아요.

머리를 쏙 넣은 다음에 앞치마 양쪽에 끈이 달려 있거든요.

앞치마에 붙어있는 끈을 살짝 뜯으면 허리 뒤로 묶을 수 있습니다.

 

흰 옷을 입은 게 아니라서 앞치마가 필요없을 것 같기도 했는데

밥 다 먹고 보니 저 하얀 앞치마에 감자탕 국물이 꽤 많이 튀었더라고요.

 

저처럼 잘 흘리고 먹는(?) 분들은 앞치마가 필수입니다.

 

 

 

 

맛있게 끓고 있는 감자탕이에요.

우거지가 진짜 듬뿍 들어 있어서 너무 맛있어요. ㅠㅠ 짱짱!

 

원래 우거지를 좋아하진 않는데 감자탕에 들어간 우거지는 왜 그렇게 맛있을까요?

고기만 먹는 것보다 우거지 쫙 찢어서 같이 먹어야 제일 맛있잖아요.

 

 

 

 

저는 감자탕은 좋아하는데 감자는 별로 안 좋아해서 감자탕에 든 감자는 전혀 안 먹어요.

감자탕에는 감자보다 고기가 더 많이 들어가는데 왜 이름이 감자탕일까요?

 

문득 글을 쓰다보니 궁금해졌어요. 그래서 찾아봤습니다.

제가 찾아 본 감자탕의 의미, 감자탕의 유래를 알려드릴게요.

 

 

 

 

감자탕은 돼지 등뼈를 충분히 끓인 다음 감자, 우거지, 각종 채소, 양념을 넣어 얼큰하게 끓여낸 요리인데요.

 

감자탕이라는 이름에는 여러 가지 썰이 있다고 해요.

 

1. 돼지 등뼈에 든 척수를 '감자'라고 한다는 것에서 유래됐다는 설.

2. 돼지 등뼈를 부위별로 나눌 때 감자뼈라는 부분이 있는데 이걸 넣어서 끓인다고 해서 유래됐다는 설.

 

3. 1899년 경인선 철도공사 때 많은 인부들이 철도공사에 동원이 되어서 인천으로 몰리게 되며 생겨난 음식이라는 설. (가장 유력)

힘을 많이 써야 하는 인부들이 돼지 뼈와 감자, 시래기를 넣어 끓인 탕에 열광하는 것에 착안하여 1900년 한강철교 공사 막바지의

노량진 근처에서 한동길이라는 사람이 '함바집' 형태의 감자탕집을 운영했다는 이야기가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공교롭게도 많은 사람들이 감자가 들어가기 때문에 감자탕이라고 안다고 하네요. ㅎㅎ

 

 

 

 

국물이 팔팔 끓으면 한 숟갈 크게 떠먹어봅니다.

크아, 역시 이 진한 국물 맛이 나줘야 감자탕이죠.

 

그런 다음에는 국물이 촉촉하여 스며진 돼지 등뼈를 각자 자신의 앞접시에 옮긴 뒤에 살코기를 발라 먹도록 합니다.

역시나 감자탕은 돼지 등뼈 사이사이의 살코기를 발라먹는 재미로 먹는 거죠?

 

먹는동안 살코기가 말라서 퍽퍽해지면 안되니까 국물을 흥건하게 끼얹어줍니다.

고기의 양이 진짜 많았어요.

 

간혹 감자탕집에 가보면 뼈만 있고 살은 없어서 먹을 게 없는 곳도 있잖아요.

그런데 마산 삼계 맛집 통뼈 감자탕은 그렇지 않습니다.

살코기가 진짜 가득해요. 정말 한가득입니다. 

 

 

 

 

 

살코기 발라내서 숟가락에 올린 뒤에 깍두기랑 먹으면 제맛이죠.

역시 감자탕, 국밥은 배추김치보다는 깍두기랑 케미가 더 잘 어울리는 것 같아요.

저는 원래 깍두기보다 배추김치를 좋아하는데 국밥이나 감자탕 먹을 때는 역시 깍두기가 진리입니다.

 

먹다보니 자연스레 밥 생각이 나서 공기밥도 주문했어요.

밥 한 숟갈 크게 퍼서 살코기 올리고 우거지 쫙 찢어 올려서 한 입 먹으니까 너무 맛있더라고요.

 

이 맛에 감자탕 먹으러 옵니다. XD

 

 

 

 

감자탕을 먹었다면 볶음밥도 빼놓을 수 없죠?

사실 배가 정말 불렀는데도 볶음밥을 주문했어요. ㅋㅋㅋ

 

이런 미련한... 그래도 놓칠 수 없다, 볶음밥..

통뼈 감자탕 中자 양이 많아서 배가 너무 불렀기 때문에 볶음밥은 1인분만 주문했어요.

 

그런데 볶음밥을 주문하니 바로 볶아주는 게 아니라 김치, 파, 양파를 올린 뒤에 국물을 졸인다고 한 5분 정도 그냥 올려 두더라고요.

그래서 흐름 끊기지 않고 볶음밥을 바로 드시고 싶은 분들은 미리 볶음밥 주문하는 게 좋아요!

 

저희는 다른 테이블 볶음밥 볶는 것보도 미리 볶음밥 추가해서 끊기지 않게 먹었습니다. : )

 

이 근처에서 감자탕은 제일 잘하는 것 같은 마산 삼계 맛집 통뼈 감자탕에서 아주 배부르게 식사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해장국도 진짜 추천해요.

감자탕은 고기가 저 냄비에 다 잠기지 않아서 먹다보니 고기가 살짝 퍽퍽하더라고요.

계속 국물을 끼얹어줘야 했어요.

 

반면에 감자탕을 고기가 국물에 푹 잠겨서 먹을 때 퍽퍽하다는 느낌이 전혀 없었어요!

간단하게 드실 분들에게는 해장국도 추천합니다.

 

그럼 맛있는 식사하세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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