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민지 FROM. K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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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계절의 콩/여름

[군산 가볼만한곳] 군산 경암동 철길마을 인생사진 찍기

콩민지 2018. 2. 8.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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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콩민지입니다. : )

여러분은 주로 어떤 계절에 여행을 많이 다니나요?

봄과 가을은 여행을 하기에 참 좋은 계절이죠.

무엇보다 날씨가 너무 덥지도 춥지도 않아서 좋고요.

봄과 가을은 색색의 자연을 볼 수 있어서 여행에 묘미를 더해주죠.


그런데 봄, 가을은 생각보다 짧아서 봄, 가을 여행을 놓치는 경우도 많아요. ㅠ_ㅠ

저는 학생인지라 여행 가기 위해 시간을 빼는 게 수월했던 편이에요.

하지만 학기 중에는 여행이 힘들어 저도 여름과 겨울에 방학을 이용해서 여행을 많이 다녔어요.


그래서 주로 제가 다녀 온 여행사진을 정리하고 소개해드리려고 하니 여름과 겨울에 집중되어 있네요. ㅎㅎ

여름과 겨울은 날씨라는 장벽이 있지만 날씨와 싸워 이겨서라도 구경해야 할만큼 예쁜 곳이 많아요.

 이번에는 인생사진을 찍을 수 있는 곳 '군산 경암동 철길마을' 보여드릴게요.





군산 경암동 철길마을


주소 : 전북 군산시 경암동 539-4


주차공간 : 없음

입장료 : 없음






전라북도 군산은 꼭 한 번 여행 가보려고 했던 곳이었어요.

매번 가려고 했으나! 거리가 꽤 있는 편이라 쉽게 가지 못하는 곳이었죠.


군산에 여행을 가봐야겠다는 생각만 한 2-3년 한 듯 해요. ㅎ_ㅎ

먼 곳에 있는만큼 군산에 가면 군산 곳곳을 둘러보고 와야지 생각했던 것 같아요.




군산여행의 좋았던 점은 관광지가 멀리 떨어져 있지 않다는 점이었어요.

관광할 곳이 여기 뚝, 저기 뚝 떨어져 있다면 돌아 볼 때 조금 불편할 수 있잖아요?


그래서 관광지가 곳곳에 몰려있는 도시는 특히 인기가 많은 것 같아요.

그런 의미에서 다른 도시 한 곳을 추천하자면 '여수'를 추천합니다.


여수도 여행할 때 5분 거리? 10분 거리 안에서 이동이 가능해서 좋았거든요.

짧은 이동 거리 안에서 한 도시를 둘러보고 싶은 분들께 추천합니다. : )





군산 경암동 철길마을에 대해 소개해볼게요.


총 길이 2.5km인 이 철길은 1994년 4월 4일 한 신문용지 제조업체의 생산품과 원료를 실어 나르기 위해 만들어졌다.

5~10량의 컨테이너 박스 차량이 연결된 화물열차가 오전 8시30분 ~ 9시30분,

오전 10시30분 ~ 12시 사이에 마을을 지나갔으며, 마을 중간 차단기가 있는 곳과 없는 곳 모두 합쳐 건널목이 11개이며,

사람이 사는 동네를 지나야 했기에 속도가 느렸다.




기차가 지날 때에는 역무원 3명이 기차 앞에 타고 호루라기를 불며 소리를 쳐서 사람들의 통행을 막고,

그 사이 주민들은 밖에 널어 놓았던 물건 등을 들여놓고 강아지도 집 안으로 부르곤 했다.


시속 10km 정도의 속도가 느린 열차는 2008년 7월 1일 완전히 통행이 멈췄다.

비록 기차는 사라졌지만 소유의 경계가 없는 문과 벽, 빨래줄, 텃밭 등의 고즈넉한 

마을의 일상이 여전히 남아 있는 곳이다.


애니매이션 <소중한 날의 꿈>과 영화 <남자가 사랑할 때>의 촬영지이기도 하다.






지금은 주차시설이 생겼는지 모르겠지만

제가 찾았을 때는 따로 주차시설이 있지 않았어요.


사실 지금도 여전히 주차시설이 없을 것 같아요.

사람들이 많이 찾는 관광지이긴 하지만 따로 주차시설이 만들어지지는 않을 것 같더라고요.


주차시설이 없는 것 때문에 조금 불편할 수 있어요. ㅠ_ㅠ

제가 갔을 때에도 물론 유명한 곳이었지만,

최근에 TV 프로그램 <동상이몽2>에서 장신영 씨와 강경준 씨 커플이 다녀 간 이후에 더 유명해진 것 같더라고요.


아마 주차 전쟁이 벌어지고 있을 것 같네요. ^_^;;





군산 경암동 철길마을의 매력은 바로 이 사진으로 잘 드러나요.


실제로 가보면 되게 좁아요.

건물과 건물 사이의 되게 좁은 틈 사이로 긴 철길이 깔려 있는데요.


물론 그 사이에서도 멋을 찾을 수 있는 곳이에요.

하지만 큰 볼거리가 있는 곳은 아니랍니다.




사진만 보고 '예쁜 곳이다.'라고 생각해서 갔는데 실제로 보고 조금 놀라긴 했어요.

큰 볼거리는 없고 좁은 사이 길로 긴 철길이 놓여 있을 뿐이더라고요.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군산 경암동 철길마을에 가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바로 바로 군산 경암동 철길마을은 인생사진을 찍기에 아주 좋은 곳이기 때문입니다.

진짜 군산 경암동 철길마을은 인생사진 찍으러 한 번 꼭 들러야 하는 곳이에요.


저처럼 해가 질 때에 찾으면 더 예쁜 사진 찍을 수 있어요!





군산 경암동 철길마을에는 곳곳에 교복을 빌려주는 업체가 많이 있어요.

옛날 교복을 빌려 입고 친구, 가족, 연인과 함께 사진 찍기 딱 좋은 장소예요.


하지만 좁은 철길이라 계속해서 사람들이 지나 다니고 있어 깔끔한 배경에서 사진 찍긴 힘들어요. ㅠㅠ


그리고 길이 좁아 삼각대 놓고 촬영하는 사람들이 있으면 피해 가야 하는 일도 생기더라고요.





그렇지만 이 예쁜 철길 위에서 사진을 찍으면 아주 만족스러운 결과물이 나오더라고요.


저는 군산 여행코스의 마지막이 여기 군산 경암동 철길마을이었어요.

더운 여름인데다 마지막 여행코스라서 조금 지쳤는데 사진 찍어 온 걸 편집해보니 잘 다녀왔다 싶더라고요. : )


개인적으로는 꼭 교복을 빌리지 않더라도 그냥 사진 찍어도 예쁘게 잘 나온다고 생각해요!





예쁜 군산 경암동 철길마을의 철길이에요.

철길이 참 예쁘긴 한데 주변 풍경까지 예쁘진 않아요. ^_^;;


주변 풍경까지 예쁘게 포커스 안에 넣어서 찍고 싶은데 아파트가 자꾸 걸리고,

철길 바로 옆에 주차된 자동차 번호판이 자꾸 걸리더라고요. ㅋㅋㅋㅋ


그래서 카메라는 자꾸 자꾸 아래로만 향합니다.

철길만 찍었을 때가 가장 예뻐요. 





한 때 벽화마을이 유행을 하면서 전국에 수많은 벽화마을이 생겼잖아요.

벽화마을을 구경하다 보면 이런 문가가 많이 보여요.


"주민들이 살고 있는 곳이니 조용히 돌아봐주세요."


마찬가지고 군산 경암동 철길마을도 철길 바로 옆에 주민들의 주거공간이 있으니 더더 조용히 해야 해요!

서로 서로를 배려하는 아름다운 관광문화가 자리잡길 바라요. : -)





군산 가볼만한곳으로 군산 경암동 철길마을이 떠오르는 이유 중 하나가 이 것이 아닐까 싶어요.

예쁜 사진을 찍을 수 있도록 도와주는 가게가 많이 있거든요.


이 곳은 소나무액자로 사진을 꾸며주는 곳이네요.





그리고 위에서도 봤지만 또 등장한 교복 대여 업체가 있어요.

교복 대여 가격이 굉장히 저렴한 편이죠?


교복도 빌려주고 거기에 소품까지 빌려주면서 시간 제한도 없다니 좋죠!


이제 어느 관광지든지 간에 교복대여하는 곳이 많이 생긴 것 같아요.

예전에는 드라마 촬영지에 가면 교복 대여를 해서 특별한 느낌이 있었는데 요즘은 웬만한 관광지에는 다 있는 것 같아요.


저희가 군산 철길마을 돌아 볼 때 한 커플이 교복을 빌려 입고 있는 모습도 봤어요.

교복도 빌려주고 사진도 직접 찍어주더라고요. 


지나가면서 포즈 취하는 거 재밌게 봤는데 조금 부끄러울 것 같기도 했어요.

지나가는 사람들이 다 쳐다보거든요. ㅋㅋㅋㅋㅋ





교복 빌려 입고 재밌는 사진 남겨 보세요!

저는 교복체험은 해 본 적이 있어서 패쓰 했습니다. : ^)


다음에 부모님이랑 같이 여행을 가면 한 번 옛날 교복 입고 사진 찍어보려고요!

부모님과 함께 옛날 교복 입고 사진 찍으면 재밌을 것 같아요.






소소한 재미가 있는 곳이에요.

그냥 철길이구나 하고 지나칠 게 아니라 자세히 살펴보면 곳곳에 글이 적혀 있어요.


어떤 글이 숨어 있는지 살펴보며 걷는 것도 재미가 있겠죠?





무엇보다 인생사진 찍어 와야죠?

군산 경암동 철길마을에 갔다면 꼭 인생사진 찍고 오세요. _+





아기 고양이도 만났어요.

어찌나 순하고 사람을 잘 따르는지 만나서 기분 좋았어요. : )





귀여운 아기 고양이도 만나서 더 기분 좋은 추억으로 남은 군산 경암동 철길마을!

여러분도 생각하지 못했던 재미를 만나길 바라요. : )





아, 그리고 너무너무 덥더라고요.

목도 마르고 해서 슬러시를 사먹기로 했죠.


색색의 슬러시가 예뻐서 하나 주문했습니다.


철길마을 옆에 다양한 먹기를 판매하고 있으니

마음에 드는 메뉴를 선택해서 즐겨보세요. : )*





3가지 맛을 선택했더니 층층이 쌓아 주셨어요.

예쁘지 않나요?


눈으로 먹는 슬러시 같은 느낌이었어요.

시원하고 달달해서 이제야 좀 살겠다 하는 생각도 들고 만족했어요.


맨 아래층의 분홍색이 복숭아 맛인데 맛있어요. 꼭 드세요!





슬러시도 꼭 드셔 보시고,

사진도 잊지 말고 찍고 오세요!





저는 남자친구가 사진 왕창 찍어줘서 행복해요. ㅎ_ㅎ

마음에 드는 사진이 한가득이라 행복합니다.





이 곳은 군산 경암동 철길마을의 포토 스팟입니다.

빨간 배경 덕분에 일단 사진 찍으면 무조건 예쁘게 나오는 곳이에요.


남자친구가 여기서도 제 사진 찍어줬는데 제가 팔을 너무 어색하게 흔들며 걸어서 ㅋㅋㅋㅋ

그 사진은 저만 보는 걸로 할게요.


커플 사진을 찍어도 정말 정말 예쁜 배경이에요.

저희는 여기서 사진 못 찍고 왔지만 ㅠ_ㅠ (너무 힘들어서 커플 사진 찍을 생각도 못했어요.)


이 글 보고 가는 여러분들은 꼭 여기서 사진 찍고 오세요!





예쁜 인생사진도 찍고 철길도 구경할 수 있는 곳을 찾고 있으신가요?

옛날 교복을 입고 사진을 찍고 싶으신가요?


군산 경암동 철길마을에서 인생사진 찍으며 추억의 한 갈피를 남기고 오시길 바라요.

좋은 여행 하세요!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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