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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민지 FROM. KONG

한식조리기능사 실기 연습과정 노하우 TIP 전수 본문

콩TIP: 알려드려요/생생 리얼 후기: 콩민지의 경험담

한식조리기능사 실기 연습과정 노하우 TIP 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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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콩민지입니다. : )

제가 올해 하반기에는 한식조리기능사 자격증을 취득하기 위해서 준비하고 있어요.

2018년 9월에는 한식조리기능사 필기시험에 합격했고요.

2018년이 다 가기 전에 2018년 12월에는 한식조리기능사 실기시험에 도전하려고 해요.

한식조리기능사 실기시험을 준비하면서 그 연습과정을 남겨보려 해요.

어떤 요리들이 있는지, 어떻게 조리했는지, 배울 때 느낌은 어땠는지, 실제 맛은 어땠는지 꼼꼼하게 적어볼게요.

한식조리기능사 실기시험을 준비하는 분들과 한식조리기능사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분들께 도움이 되길 바라요!

 

 

 

 

한식조리기능사 실기시험 대비 연습기록

 

요리 : 비빔국수, 달걀찜, 장국죽, 오이숙장아찌, 콩나물밥, 제육구이, 배숙, 육회, 두부조림, 완자탕,

섭산적, 오징어볶음, 오이선, 화전, 북어구이, 칠절판, 칼국수, 너비아니

 

나머지 요리는 2편에서 이어집니다.

 

 

한식조리기능사 필기 합격수기는 아래에서 볼 수 있어요.

 

↓ ↓ ↓ ↓ ↓ ↓ ↓

 

 

2018/09/10 - [콩TIP: 알려드려요/생생 리얼 후기: 콩민지의 경험담] - 한식조리기능사 필기 합격수기 및 노하우 대방출

 

 

 

 

08.28. 비빔국수 & 달걀찜

 

제일 먼저 배운 메뉴는 비빔국수와 달걀찜이었어요.

우리가 주로 집에서 해먹거나 사먹는 비빔국수는 모두 고추장 양념을 사용하잖아요.

그런데 특이하게도 한식조리기능사 시험의 비빔국수는 간장양념을 사용해요.

 

한식조리기능사 시험은 고추장보다는 간장을 많이 사용하더라고요.

 

 

 

 

재료는 오이와 파, 마늘, 달걀, 표고버섯, 소고기, 실고추, 석이버섯이에요.

 

한식조리에서 파와 마늘을 정말 거의 빠지지 않고 등장해요.

그래서 제일 처음 배운 것도 파와 마늘 다지는 방법이었어요.

 

집에서 연습한다고 열심히 했던 기억이 나요. ㅎㅎ

처음엔 버벅대더라도 매번 요리를 할때마다 파, 마늘 다지기가 나오니까 따로 연습이 필요없더라고요.

 

 

 

 

한식조리기능사 실기시험을 볼 때는 화구를 동시에 2개 사용할 수 없어요.

불을 하나밖에 사용하지 못하기 때문에 요리를 할 때 순서나 시간 계산을 잘 해야 하더라고요.

 

달걀찜과 비빔국수는 불을 자주 써야 했기에 조금 더 신경 써야 했어요.

 

 

 

 

비빔국수 ★★☆☆☆ : 비빔국수는 생각보다 맛이 괜찮았어요.

저는 맛있어서 집에서도 연습을 핑계 삼아 정말 많이 해먹었어요.

 

아마 배워보신 분들은 알겠지만 한식조리기능사 시험의 요리들이 빼어나게 맛있진 않거든요. ㅠ_ㅠ

그래서 이렇게 입에 맞는 요리를 만나면 정말 행복해요. ㅋㅋㅋ

비빔국수는 제일 처음 배울 정도로 쉽기도 하고 집에서 해먹기도 좋았어요.

 

제일 처음 배운 메뉴일만큼 조리법도 어렵지 않았어요.

다만 지단이 올라가니 쉽다고 말하기도 어려워요.

지단은 정말 웬만하면 만나고 싶지 않아요.

 

 

 

 

달걀찜 ★☆☆☆☆ : 달걀찜은 정말 몽글몽글한 식감이 좋았어요.

이 메뉴 또한 집에서 반찬으로 하기에도 좋았어요.

 

소금간 대신 새우젓으로 간을 하는데요.

집에서는 귀찮으니까 소금 사용하려다가 혹시 시험장 가서도 소금 사용할까봐

집에서 연습할 때도 꼭 새우젓을 사용해서 만들었어요.

 

달걀찜도 집에서 종종 해먹을 정도로 맛이 괜찮았어요. 사실 맛보다는 식감이 좋아요.

 

달걀찜은 사실 그리 어렵진 않았어요.

레시피를 따라서 조리를 하면 실패하기가 더 어려운 메뉴예요.

하지만 집에서 요리할 때는 뜨거울 걸 집을 때 오븐장갑을 쓰잖아요.

근데 시험장에서는 그럴 수 없으니 뜨거운 용기를 헹주 한 장으로 잡아야 한다는 게 너무너무 뜨거웠어요. ㅠ_ㅠ

 

중탕하면서 10~15분 정도 끓이다가 뚜껑 열어보고 젓가락으로 찔렀을 때 물이 나오지 않으면 익은 거라고 해요.

젓가락으로 찔러서 구멍 난 부분은 고명으로 메우면 됩니다. ㅎㅎ

 

 

 

 

08.30.  장국죽 & 오이숙장아찌

 

장국죽은 배워두면 써먹기 좋은 메뉴였어요.

가족이 아플 때나 지인이 아플 때 매일 보는 야채죽이나 전복죽이 아니라 장국죽이라니 딱 좋지 않나요? ㅎㅎ

 

다만 제 입에는 그리 맛있는 메뉴는 아니었어요.

 

 

 

 

재료는 오이, 표고버섯, 파, 마늘, 실고추, 쌀, 소고기가 들어갔어요.

한식조리기능사 실기를 배워보니 오이가 진짜 많이 사용되더라고요.

 

오이가 '주'가 되는 메뉴도 많은 편이고요.

평소에 오이를 싫어하는 사람들은 좀 힘들 것 같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꽤 많이 나와요!

 

오이를 돌려깎기 해서도 정말 많이 사용해요.

그리고 오이 못지 않게 많이 사용되는 재료가 파, 마늘, 소고기예요.

정말 자주 나오는 단골재료입니다. ㅎㅎ

 

 

 

 

재료를 모두 준비한 뒤에는 장국죽을 끓이기 시작해요.

눌어붙지 않게 조리해야 하는 게 중요해요.

그리고 만든 직후에 바로 제출할 게 아니라면 물이 생각보다 많을 때 불을 꺼야 해요.

 

다른 요리를 하는 중에 쌀이 수분을 흡수하기 때문에 물기가 줄어들거든요.

저는 요리가 익숙한 사람이 아니다보니 그런 감이 부족해서 더 많이 신경을 쓰려고 노력했어요.

 

 

 

 

그래도 이 날은 사진 찍을 정신이 있었나봐요. ㅋ_ㅋ

재료 다듬고 양념도 하고 틈이 있어서 사진을 찍었나봐요!

 

도마 뒤에 보이는 게 소고기랑 표고를 채썰고 양념하려는 것 같은데요.

표고와 소고기를 채썰고 간장양념에 버무려서 팬에 볶아내는 요리가 꽤 많아요.

그리고 정말 버섯과 고기만 간장양념에 볶아내도 그렇게 맛있더라고요.

 

 

 

 

장국죽과 오이숙장아찌가 완성이 됐습니다!

장국죽은 버섯을 모아 모아 가운데 * 모양을 만들었어요.

강사님이 이렇게 하길래 따라서 저도 해봤어요. ㅎㅎ

 

근데 저는 버섯을 길쭉하게 잘라야 하는데 잘 못 잘라서 다 짧더라고요.

그래서 짧은 건 최대한 밑으로 숨기고 긴 것만 뽑아서 *모양을 만들어줬어요.

 

 

장국죽 ★☆☆☆☆ : 간장으로만 양념을 하기에 따로 별 맛이 있진 않아요.

다만 죽은 그나마 익숙한 요리라 그리 어렵진 않았어요.

집에서 1번 연습한 뒤로는 맛이 없어서 또 해먹진 않았어요. ㅋㅋ

 

제 기준에서 죽은 어려운 메뉴가 아니라서 난이도 별 1개로 측정했어요.

바로 제출할 게 아니라면 물이 조금 많을 때 불을 꺼야 하고요.

재료 손질만 잘했다면 실수할 일 없는 메뉴라고 생각해요.

 

 

오이숙장아찌 ★★☆☆☆ : 별로 맛없을 것 같지만 고기가 들어가서 생각보단 괜찮아요.

그런데 생각해보니 집에서 연습해보질 않았어요.

생각난 김에 오이 사가지고 오이숙장아찌 연습을 해봐야겠어요!

 

오이를 돌려깎기하고 일정한 크기로 잘라야 해서 조금 신경 써야 하는 메뉴였어요.

제시한 크기대로 잘라야 하기도 하지만 우선 전체적인 오이의 길이, 너비가 일정한 게 가장 중요해요.

 

오이만 잘 썰었다면 크게 어려울 게 없는 메뉴예요.

 

 

 

 

 

 

09.04.  콩나물밥 & 제육구이

 

콩나물밥을 하기 위해서는 냄비밥을 해야 했어요.

태어나서 처음으로 냄비밥을 해보는거라 신기하기도 하고 긴장도 되더라고요.

 

콩나물밥도 탈까봐 신경이 많이 쓰이는데 제육구이도 석쇠를 이용해야 해서 생각보다 이 두 조합은 난이도가 조금 있었어요.

 

 

 

콩나물과 불린 쌀, 고기와 생강, 마늘, 파가 재료로 나왔어요.

먼저 쌀을 씻은 뒤 물에 불려두고 나중에 냄비밥을 할 때 사용할 거예요.

콩나물에서 수분이 나오기 때문에 물 양은 그냥 냄비밥할 때보다는 조금 적게 넣어야 해요.

 

콩나물은 꼬리를 따고 사용해요.

집에서 콩나물밥을 할 때는 콩나물이 통통한 게 밥하기 좋다고 해요.

 

제육구이에는 생강즙이 들어가는데요.

고기가 '주'인 메뉴에는 거의 다 생강즙이 들어가요.

집에서 요리할 때는 생강즙이 없다면 미림이나 맛술을 조금 넣으면 된다고 합니다.

 

제육구이는 돼지고기를 사용하고 고추장양념으로 조리하고요.

너비아니는 소고기를 사용하고 간장양념으로 조리해요.

 

 

 

 

이 날은 정신이 없어서 과정은 없이 바로 완성사진이에요. ㅎㅎ

집에서 콩나물밥을 할 때는 보통 고기를 잘 사용하진 않잖아요.

 

한식조리 실기시험에서는 콩나물밥에 소고기가 들어가요.

양념장 만들어서 슥슥 비벼 먹으면 맛있어요!

 

제육구이는 석쇠를 이용해서 굽는데 타지 않으면서 익히는 게 중요했어요.

돼지고기라서 잘 익혀야 하는 메뉴예요.

석쇠 가운데로 고기를 옹기종기 모아서 굽는 게 포인트예요.

 

고기를 석쇠에 올릴 때 너무 간격을 넓게 하면 구울 때 시간도 오래 걸리고 힘들어요.

 

 

 

 

콩나물밥 ★★★☆☆ : 솔직히 그렇게 맛있진 않았어요. ㅋㅋ

고기가 들어가서 고소하긴 하지만 콩나물밥은 양념장이 제일 중요한데 양념장은 배우지 못해서 아쉬웠어요. ㅠㅠ

 

그리고 중간에 뚜껑을 열면 비린내가 날 수 있어서 콩나물 조리는 어렵잖아요.

밥이 혹시나 탈까 걱정되는데 마음대로 뚜껑도 못 열어봐서 어려웠어요.

 

저는 냄비밥을 처음 해본거라서 아직 조금 어렵다고 느껴져요.

무엇보다 밥이 아래는 탈 것 같은데 위는 아직 설익었고 콩나물은 비린내가 날까봐 뚜껑은 못 열고.. 총체적 난국입니다. ㅋㅋ

태우지만 않으면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될 메뉴예요.

저는 냄비밥 연습이 더 필요할 것 같아요.

 

 

 

 

제육구이 ★★☆☆☆ : 생각보단 고추장양념이 맛있지 않아서 조금 아쉬웠어요!

그리고 석쇠를 이용해서 고기를 구우면 고기가 3/1은 없어지는 것 같아요.

크기가 확 줄어들어서 조금 큼직하게 자르는 게 중요해요.

 

사실 그리 어려운 메뉴는 아니었어요.

전량 제출이라서 크게 갯수를 신경 쓰지 않아도 되니 마음도 편해요.

너비아니는 갯수가 정해져 있어서 조금 더 신경 써야 하는데 그렇지 않아서 조금 편해요.

 

그렇지만 돼지고기라서 바싹 익혀야 했기에 신경을 쓰긴 써야 하는 메뉴예요.

 

 

 

 

09.11.  배숙 & 육회

 

배숙은 겨울철에 해먹으면 정말 좋을 것 같았어요.

달콤하면서 따뜻하기 때문에 국물도 술술 넘어가고요.

집에서 할 때는 도라지를 넣어서 함께 만들면 감기 걸렸을 때 마시기 아주 좋다고 해요.

 

육회는 진짜 생각했던 것보다 더더더더 어려웠어요.

육회 뭐 어려울 것 있나 했는데 정말 어려웠어요!! 이 날 허리 없어지는 줄.. ㅠㅠ

 

 

 

 

배숙에 사용할 배와 통후추, 잣, 육회에 사용할 고기, 생강, 파, 마늘이 재료예요.

이 날 저는 태어나서 처음으로 통후추를 봤어요.

항상 조그만 병에 담긴 후추만 봤지 통후추는 처음 봐서 신기했어요.

 

그런데 한식조리기능사 실기시험을 준비하면서 어려운 점이 바로 이런 거예요.

평소에 잘 사용하지 않는 재료들이 많이 나오니까 개인적으로 구매하기가 힘들더라고요. ㅠㅠ

 

통후추나 겨자가루, 석이버섯, 실고추 이런 재료는 평소에 잘 쓰지 않는 재료잖아요.

연습을 하기 위해 사려고 해도 소량씩 안 팔기 때문에 재료가 너무 많이 남는 게 아쉬웠어요.

 

 

 

 

배숙 ★★★☆☆ : 생각보다 맛은 달달해서 괜찮았어요.

겨울철에 가족들 감기 걸리면 꼭 한 번 해주려고요.

앞서 말했듯이 집에서 할 때는 도라지도 넣고 생강도 조금 넣으면 더 좋다고 해요.

특히나 목감기 환자한테 좋겠죠?

 

쉬워보이지만 은근히 어려운 점이 있던 메뉴예요.

배 3개를 일정한 크기로 자르는 게 생각보다 어렵더라고요.

왜냐면 진짜 배를 조금 주거든요.. 실패하면 끝이야. 더는 없어.. ㅠ_ㅠ

 

배 한 쪽을 가지고 균일하게 3조각을 내고 모서리는 둥글게 깎아야 하고 배가 세웠을 때 잘 설 수 있게 중심을 생각보다 많이 깎아내야 해요.

 

아, 그리고 배숙은 위에 잣을 얹어내야 하는데 까먹을 수 있으니 꼭 기억해야 해요!!

한 번 제출하고나면 "다시 잠깐 갔다 올게요."는 없다고 해요.

 

 

 

 

육회 ★★★★☆ : 육회는 고기는 그리 어렵지 않은데 저 플레이팅이 너무너무 어려워요.

진짜 육회 고기 밑에 까는 저 배가 진~~~짜 어려워요. ㅠㅠ

 

저 지금 엄청 삐뚤빼뚤한 거 보이죠?

저러면 안됩니다. ㅋㅋㅋㅋ

 

제가 요리에 능숙하지 못하다보니 이런 부분에서 어려움을 많이 느꼈어요.

가는 채 썰기, 편썰기 등이 저는 유독 어렵더라고요.

 

육회에 두를 마늘을 가늘게 편 써는 것도 어려웠고요.

특히나 배를 얇고 균일하게 여러개 썰어내야 하는 게 정말 어려웠어요.

그리고 그걸 예쁘게 둥글게 담아내는 것도 너무너무 어려웠어요.

 

개인적으로 정말 시험에 안 나왔으면 하는 메뉴 중 하나예요. (제발..)

 

 

 

 

 

 

09.13.  완자탕 & 두부조림

 

이 날은 처음으로 두부를 사용하는 요리를 배운 날이에요.

두부조림은 집에서 잘 해먹는 익숙한 요리이지만 집에서 해먹는 거랑은 다르게 손이 많이 가는 요리였고요.

 

완자탕은 두부를 다지고 고기도 다져서 둘을 한데 뭉친 다음 손바닥 위에서 돌돌 굴려서 완자를 만들어야 했어요.

두부와 고기를 다지고 뭉치는 게 처음이라 은근히 어려웠어요.

 

 

 

 

두부를 이용해야 하는 요리는 이 날이 처음이었어요.

이 날 이후로 두부를 이용하는 요리를 종종 배웠어요.

 

대부분 두부와 고기를 다져서 반죽하듯 뭉쳐서 사용하는 요리는 레시피가 비슷했어요.

그래서 이 날 열심히 배웠더니 훨씬 도움이 되더라고요.

역시 이래서 기초가 튼튼해야 한다고 말하나봐요.

 

그리고 저는 한식조리기능사 실기시험을 준비하면서 실수를 많이 해봐야 한다고 생각해요.

이건 진짜 빈말이 아니라 진심으로 하는 얘기인데요.

이때 실수를 해봐야 어떻게 수습해야 하는지를 배울 수 있거든요.

 

그런데 이 때 너무 잘해버리면 나중에 혼자 연습할 때나 시험장에서 처음으로 실수해버리면 어떻게 해야 할 지를 모르는 거죠.

그러니 실수를 많이 할수록 더 많이 배우는거라고 생각해요.

혹시나 지금 준비 중인데 실수를 많이 해서 낙담하는 분이 있다면 그러지 않길 바라요.

분명 더 많은 경험을 했으니 더 좋은 결과가 있을 거예요!!

 

 

 

 

바쁜 와중에도 사진을 찍겠다는 저의 열정이 느껴지나요. ㅋㅋ

사진은 찍어야겠고 두부는 탈까봐 걱정되고 그래서 포커스가 엉망이네요. ㅋㅋ

 

두부는 모두 같은 사이즈로 앙증 맞게 잘라주고 분량의 양념장을 만들어서 끼얹어주세요.

그런 다음 팬 위에서 계속 졸여주는 거에요.

숟가락으로 흐르는 양념을 떠서 계속 두부 위에 끼얹어주면서 졸여줘야 해요.

 

마지막에 제출 접시에 두부를 담은 뒤에 양념을 한 숟갈 끼얹어서 제출해야 해요.

그러니 양념이 너무 졸아들 때까지 팬 위에 두면 안돼요!!

 

 

 

 

완자는 힘들었나봐요. 사진도 없네요. ㅋㅋㅋ

어쨋든 모양은 아주 그럴싸하게 완성이 됐죠?

 

두부와 고기는 각각 다진 뒤에 한 데 모아서 양념을 하고 잘 뭉쳐줍니다.

두부는 처음에 물기를 제거하고 사용하는데 두부의 물기를 너무 많이 제거하면 나중에 완자가 퍽퍽하고 잘 안 뭉쳐져요.

그러니 두부의 물기는 적당하게 제거한 뒤에 으깨고 다져주면 됩니다.

 

특히나 저는 고기보다 두부를 으깨고 다지는 게 더 어렵더라고요.

그래서 대충 다지게 되면 나중에 완자를 동그랗게 만들었을 때 두부의 입자가 너무 크게 보일 수밖에 없어요.

그럼 완자의 결의 매끈하지 않고 울퉁불퉁해서 보기 싫으니 두부와 고기는 아주 곱게 다져주세요.

 

완자는 밀가루 묻히고 계란물 묻혀서 팬에 구운 뒤에 기름을 빼고 육수에 담아주면 됩니다.

그 위에 고명으로 마름모 꼴의 지단을 올려주면 완성이에요.

원래 완자는 6개 제출해야 하는데 저는 하나 떨어뜨려서 5개입니다. ^_^;;

 

 

 

 

두부조림 ★★☆☆ : 두부조림을 사실 익숙한 메뉴라서 쉬울거라고 생각했는데 그렇지도 않았어요.

우선 8조각의 두부를 모두 일정한 크기로 자른다는 게 쉽지 않았고요.

 

팬 위에서 두부를 익히면서 간장양념에 조려서 조리를 합니다.

이때 두부조림이 너무 타지 않게 조심해야 하고 색이 적당하게 나도록 조리해야 하는 게 조금 까다로웠어요.

 

어느 정도 두부가 익었고 국물이 졸아들었으면 불을 끄고 팬 위에서 고명을 얹어줍니다.

그런 뒤에 제출용 접시에 옮길 때는 꼭 숟가락을 이용해서 두부를 옮겨줍니다.

두부를 옮기다가 떨어뜨리기도 하고, 고명이 흘러내리기도 하니 조심해야 해요.

 

사실 맛은 그닥 없었어요.

집에서는 굳이 이 레시피로 조리하는 것보다 평소 집에서 해먹는대로 먹는 게 더 맛있더라고요.

 

 

 

 

완자탕 ★★★☆☆ : 손이 많이 가는 메뉴이기는 하지만 그리 어려운 메뉴는 아니라고 생각해요.

육수를 내고 두부와 고기를 다진 뒤에 한데 뭉쳐 양념하고 동글동글 말아서 완자 만들어주고요.

그 완자를 밀가루 입히고 달걀물 입혀서 팬에서 굴리며 익혀줍니다.

다 익은 완자는 키친타올 위에 올려서 기름기 제거한 뒤에 육수에 담아내면 됩니다.

 

지단도 얇게 굽고 얇게 썰어야 하는 게 아니라 마름모꼴로 썰어야 해서 그리 어렵지는 않았어요.

 

다만, 저는 팬에서 완자 잘 구워 놓고 접시에 담으려고 팬을 들고 가다가 하나 떨어뜨렸어요. ㅠ_ㅠ

시험장에서 이런 실수를 했다고 생각하면 아주 최악입니다.

매순간 조심해야 한다는 교훈을 얻은 시간이었어요.

 

완자탕의 국물을 맑아야 하는 것이 포인트라고 하니 채와 면포를 이용해서 2중으로 거른 뒤 제출하는 것 잊지 마세요!

 

 

 

 

09.18.  섭산적 & 오징어볶음

 

 

비주얼 폭발하는 오징어볶음과 고기 요리인데도 아주 심심한 맛이 일품인 섭산적이에요.

저는 해산물을 싫어해서 직접 오징어를 만지고 조리해 본 건 이번이 처음이었어요.

 

처음 사용해보는 식재료라서 신기하기도 하고 재밌기도 한 경험이었어요.

오징어볶음은 맛은 둘째치고 일단 비주얼이 일품이라 완성한 뒤에 유독 뿌듯했던 메뉴이기도 해요.

 

섭산적은 아주 퍽퍽하고 니맛도 내맛도 없어서 많이 놀랐던 메뉴예요.

자세한 얘기는 아래에서 계속 해볼게요.

 

 

 

 

오징어볶음과 섭산적에 사용될 각종 재료가 준비되고 있어요.

한식조리기능사 실기시험 현장에서는 오징어볶음 요리가 나오면 오징어 몸통과 다리만 사용한다고 해요.

우리는 연습이고 버리면 아까우니까 오징어 머리까지 모두 사용했어요.

 

섭산적은 앞서 경험한 완자와 비슷하게 고기와 두부가 들어가는 요리예요.

그리고 석쇠에 구워내야 하는 요리라서 아주 마음에 들지 않습니다. ㅋㅋ

 

나중에 석쇠 청소하는 게 너무 힘들거든요..

 

 

 

 

 

마치 햄버거 패티 같은 이 고기가 바로 섭산적이에요.

섭산적이 시험으로 나왔다면 반드시 섭산적 먼저 조리해야 한다고 해요.

왜냐면 섭산적은 석쇠에서 구운 뒤에 완전히 식어야지만 석쇠에서 떨어진다고 해요.

식지 않았는데 시간이 없다고 억지로 떼어내면 잘 떨어지지 않고 부서질 수 있다고 합니다.

 

섭산적 또한 두부와 고기를 아주 곱게 잘 다진 뒤에 소금 양념을 해야 해요.

도마에 호일을 깔고 그 위에 기름을 두른 뒤에 고기를 올리고 칼등으로 쳐가며 모양과 높이를 잡아줍니다.

도마에 바로 고기를 올리게 되면 모양을 열심히 만들었다고 해도 도마에 고기가 붙어서 떨어지지 않을 수 있어요.

 

섭산적은 따로 간장이나 고추장양념을 하지 않고 바로 구워내기 때문에 석쇠에서 잘 떨어지지 않을 수 있어요.

그래서 반드시 석쇠를 많이 달궈야 하고, 석쇠는 물론 고기에도 기름칠을 한 뒤에 구워야 합니다.

 

다 익힌 뒤에도 석쇠에서 섭산적으로 바로 떼어내지 않고 충분히 식힌 뒤에 떼어냅니다.

 

 

 

 

오징어는 반을 가르고 소금 묻힌 손으로 오징어 껍질을 모두 벗겨냅니다.

머리는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몸통과 다리만 손질하면 돼요.

오징어 껍질을 모두 벗겨냈다면 소금 묻은 손으로 흐르는 물에 비벼서 오징어를 씻어줍니다.

 

오징어볶음은 반드시 칼집을 내줘야 하는데요.

오징어는 익으면 바깥쪽으로 말리기 때문에 반드시 오징어 내장 쪽으로 칼집을 내줘야 해요.

오징어 껍질쪽으로 칼집을 넣으면 나중에 말려서 칼집이 전혀 보이지 않아요.

 

칼은 살짝 눕혀서 오징어를 전부 자르지는 말고 살짝씩 모양만 내줍니다.

 

채소를 먼저 볶다가 오징어를 넣고 함께 볶아줍니다.

오징어가 어느 정도 익으면 양념을 넣어 불끈 뒤에 양념을 잘 입혀줍니다.

 

저는 오징어를 좋아하지 않는데도 오징어 볶는 냄새가 너~무 좋아서 깜짝 놀랐어요.

오징어볶음은 비주얼과 향이 아주 대박이더라고요.

 

 

 

 

칼집을 촘촘히 넣어준 덕분에 예쁜 오징어볶음이 완성됐어요.

집에서 요리할 때도 그냥 오징어볶음을 하는 게 아니라 이렇게 칼집을 넣어주면 보기에도 좋고 먹기에도 더 좋을 것 같아요.

 

일단 모양이 예쁘니까 한 번 더 눈이 가더라고요.

파는 숨이 죽지 않도록 재료를 모두 다 볶고 맨마지막에 넣어줍니다.

 

오징어볶음 ★★☆☆☆ : 오징어를 손질하는 게 조금 힘들 수 있으나 그리 어려운 요리는 아니었어요.

오징어껍질을 벗기고 오징어에 칼집을 넣는 게 수고로웠지만 크게 헷갈리거나 어려울 점은 없었어요.

 

양념장의 농도는 물을 가감하면서 조절하는데 너무 묽으면 안되고 초장 느낌이 나면 적절하다고 해요.

채소와 오징어를 볶을 때는 식용유를 넉넉하게 둘러주면 더 윤기가 난다고 합니다.

 

맛은 나쁘지 않았으나 저는 오징어를 좋아하지 않아서 저를 위해 자주 해먹을 메뉴는 아니었어요.

 

 

 

 

섭산적 ★★★☆☆ : 섭산적은 잘 식힌 뒤에 석쇠에서 떼어내면 쉽게 잘 떨어져요.

그래도 석쇠에 붙어서 잘 안 떨어지는 부분이 있다면 젓가락으로 살짝씩 눌러가며 떼어내면 됩니다.

 

섭산적은 총 9조각으로 잘라서 제출해야 하는데요.

칼질을 할 때도 조심해야 해요.

무턱대고 자르게 되면 고기가 다 부서지거든요. ㅠㅠ (참 손이 많이 가죠..?)

 

그래서 섭산적은 자를 때 한번에 잘라내는 게 아니라 살살 톱질하듯이 잘라내야 해요.

제출할 때는 간격을 두고 담아내면 되고요.

 

마지막으로 다진 잣을 조금씩 살살 뿌려주면 완성입니다.

 

 

 

 

 

 

09.20.  오이선 & 화전

 

오이선과 화전을 둘 다 생각보다 맛있어서 만족했던 요리예요.

만들다보면 모양이나 난이도도 중요하지만 집에서 해먹을 수 있는 요리인지도 관심이 가더라고요.

막상 배웠는데 맛이 없어서 집에서는 다시 해먹지 않을 요리는 시험만을 위해 배운다는 느낌이 강해서 싫더라고요.

 

그래서 저는 맛도 중요하게 생각하는데 오이선과 화전은 맛이 꽤 괜찮아서 마음에 들었어요.

화전은 특히 명절에 다같이 만들면 재미도 있고 모양도 예뻐서 추천해요.

 

 

 

 

쑥갓은 화전에 올라갈 거예요.

집에서 연습하려고 쑥갓을 사려고 했는데 조금씩은 안 팔아서 난감했어요. ㅠㅠ

 

오이선에 사용할 오이도 준비해줍니다.

역시나 앞서 언급했듯이 한식조리기능사 실기시험에는 오이가 정말 많이 사용돼요.

우리나라에 옛부터 오이가 많이 났나요? 오이를 진짜 많이 사용해요.

 

 

 

 

어떤 요리가 함께 나오든지 오이선이 나왔다면 오이 먼저 소금물에 절여야 해요.

오이선의 오이 크기는 4cm로 제출해야 하는데요.

 

양끝을 비스듬히 잘라내야 하기 때문에 우리는 5cm로 자른 뒤에 사용했어요.

처음부터 오이를 4cm로 자르고 양끝을 잘라내면 오이에 3등분으로 칼집을 넣을 공간이 없어요!!

 

오이에 칼집을 넣을 때도 절여지면서 찢어질 수 있으니 살짝만 칼집을 넣어주세요.

 

 

 

 

오이는 소금물에 뒤집어가며 절여주고 그 옆에는 오이선에 들어갈 고기와 표고를 준비해줍니다.

고기와 표고는 저렇게 간장양념을 한 뒤에 그냥 볶기만 해도 아주 맛있어요.

오이선에 넣오 남은 고기와 표고는 따로 밥에 슥슥 비벼 먹기만 해도 일품입니다. _+bb

 

오이선에는 고기와 표고 그리고 지단이 들어가요.

노란 지단, 하얀 지단이 각각 따로 들어가는데 오이의 작은 틈새로 넣어줘야 해서 아주 곱게 썰어줘야 해요.

 

고기와 표고도 가늘게 채썰어주는 게 중요해요.

저는 칼질이 익숙하지 않다보니 가늘게 채써는 게 어려워서 조금 큼직하게 썰었더니 오이에 끼워넣을 때 조금 힘들었어요.

 

 

 

 

화전 위에 끼얹어 줄 시럽을 만드는 중이에요.

시럽은 미리 만들어두면 편하게 사용할 수 있어요.

 

시럽은 물과 설탕을 1:1 비율로 섞어서 만들어주면 되는데요.

가열 중에 젓게 되면 시럽이 만들어지지 않으니 가열 중에는 손대지 말아야 합니다.

그래도 굳이 한 번 저어주고 싶다면 냄비 자체를 움직여서 섞어주어야 해요.

 

너무 많이 졸이게 되면 딱딱해지니 60프로 정도만 졸인 뒤 사용하는 게 좋아요.

 

시럽도 마지막에 만들어 사용하는 게 아니라 미리 만들어둘거라면 냄비의 잔열로 인해 생각보다 더 굳을 수 있으니 물이 조금 많다 싶을 때 불을 꺼주는 것이 좋습니다.

 

 

 

화전 ★★★★☆ : 화전은 반죽이 어려워요.

배우고 바로 했을 때는 성공했는데 집에서 연습했을 때는 반죽이 완전 망했어요. ㅠㅠ

 

반죽만 잘했다면 90프로는 성공했다고 할 수 있어요.

찹쌀가루는 채에 걸러서 사용하고 혹시 모를 비상상황을 대비해서 1t 는 따로 덜어두는 게 좋아요.

익반죽을 하기 때문에 뜨거운 물을 반죽에 넣고 뭉쳤을 때 몽글몽글한 느낌이 나면 물은 더 넣지 않아도 된다고 합니다.

하지만 반죽의 느낌은 정말 알다가도 모르겠어요.

 

반죽이 너무 퍽퍽하면 면포에 물을 적셔서 반죽을 감싸두면 아주 촉촉해진답니다.

반죽이 아주 딱 알맞게 됐다면 마르지 않도록 비닐팩에 넣어두면 되고요.

반죽이 질면 따로 팩에 넣어두지 않아도 됩니다.

 

화전은 시럽을 뿌려서 먹기 때문인지 아주 달달하고 맛있어요.

화전은 명절에 해먹어도 좋고 집에 아이들이 있다면 촉감놀이도 할 겸 같이 요리를 하면 아주 재밌을 것 같아요.

 

 

 

 

오이선 ★★★☆☆ : 오이선은 크게 어려운 메뉴는 아닌데 별 3개인 이유가 있어요.

저처럼 요리가 익숙하지 않은 사람들은 기본적인 걸 할 때 티가 많이 나더라고요.

 

다같이 어려운 메뉴를 할때보다 쉬운 거, 기본적인 거 할 때 티가 많이 나요.

특히나 얇게 채썰기, 편썰기 이런 게 저는 정말 어렵더라고요.

 

오이선도 오이에 낸 작은 틈새로 재료를 끼워 넣어야 했는데 그게 어려웠어요.

왜냐면 제가 가늘게 채써는 게 잘 안 되거든요. ㅋㅋㅋ

 

지단은 노른자는 얇게 채썰어도 잘 안 부서지는데 흰자가 자꾸 부서져서 힘들었어요!!

그리고 고기와 표고는 충분히 얇게 썰었다고 생각했는데 나중에 오이에 넣을 때보니 너무 크더라고요.

생각보다 더더더더 얇게 채썰어야 해요.

 

 

 

 

 

 

09.27.  북어구이 & 칠절판

 

 

칠절판은 저에게 힘들면서도 재밌는 요리였어요.

제가 밀전병을 진짜 기가 막히게 잘 구웠거든요.

요리하면서도 "나 좀 잘하는 듯." 이런 생각이 들 정도로 말예요. ㅋㅋ

그런데 당근을 가늘게 채 써는 게 진~~~짜 어려웠어요.

 

강사님이 당근을 진짜 신경 써서 얇게 썰어야 한다고 했거든요.

근데 저는 얇게 채 써는 게 너무 어려워요. ㅠㅠ

그래서 당근 채써는 것만 5분은 걸린 것 같아요. 헛..

 

 

저는 북어도 살아생전 처음으로 만져봤어요.

가시가 너무 많아서 힘들었고, 아팠고, 가시를 다 발라내고 싶은데 시간이 없으니 타협해야 해서 힘들었어요(??)

 

 

 

 

제삿상에 올릴 때 봤던 북어포를 내가 직접 만지게 되다니..!

저는 호불호가 강해서 싫어하는 음식은 정말 안 먹거든요.

그래서 한식조리기능사 시험 준비하면서 난생 처음 접하는 식재료도 많았어요.

 

그 중 하나가 바로 이 북어포예요.

생전 처음 만져보는 거라 어딜 어떻게 손질해야 하는지 어려웠어요.

북어포 손질하다가 손 다칠 수 있으니 꼭 북어는 불린 뒤에 사용하세요.

 

 

 

 

북어는 잘 손질한 뒤에 3등분으로 잘라서 석쇠에 구워줘야 해요.

그런데 저처럼 자르면 안됩니다.

꼬리는 작게 몸통이 크게 잘라야 해요.

 

몸통을 제일 크게 꼬리는 제일 작게 잘라야 한다고 합니다.

저는 3등분 크기를 맞추려고 이렇게 잘랐는데 꼬리를 더 작게, 제일 위의 몸통을 제일 크게 자르라고 하더라고요.

 

그리고 석쇠에 구우면 크기가 확 줄어드니 "너무 큰데?"하는 걱정은 안 하셔도 돼요.

 

아, 그리고 굽기 전에 북어포 손질이 다 끝났다면 등에 칼집을 내줘야 해요.

그래야 뒤틀리거나 줄어드는 것을 방지하면서 더 부드러운 식감을 낸다고 해요.

 

먼저 유장처리한 북어를 1차로 석쇠에 구운 뒤에 고추장 양념을 바르고 살짝 한 번 더 석쇠를 이용해서 구워주면 됩니다.

처음에 북어를 구울 때는 북어 껍질이 아래로 향한 채로 구워주세요.

 

 

 

 

칠절판 ★★★☆☆ : 칠절판은 되게 재밌으면서도 어려운 요리였어요.

저는 구절판을 만들어 본 경험이 있어서 생소하지는 않았는데요.

 

우선 칠철판은 6가지의 식재료를 모두 얇고 균일하게 썰어야 한다는 게 가장 어려웠어요.

그렇지만 밀전병 굽는 게 재밌어서 또 해보고 싶은 요리예요.

 

크게 맛있는 맛은 아니지만 눈으로 볼 때 즐거운 요리니까 손님 대접으로도 좋을 것 같고요.

밀전병에 싸먹으니까 간을 조금 세게 해도 좋을 것 같아요.

저는 간을 약하게 했더니 맛이 심심하더라고요.

 

칠절판은 재료를 얇게 써는 것만 빼면 그리 어렵지 않았어요.

 

 

 

 

북어구이 ★★★☆☆ : 북어포를 손질하는 게 가장 난코스예요.

북어의 가장자리를 잘라내고 머리도 잘라내고 군데굳데 가시를 찾아내서 다 잘라줘야 해요.

하지만 우린 시험을 쳐야 하고 시간이 없으니까 적당히 가시를 제거해줬다면 더 집착하면 안됩니다.

 

저는 가시 너무 싫어해서 다 발라내려다가 시간 오래 걸렸어요!

 

유장처리해서 석쇠에 구우면 크게 들러붙지도 않아서 괜찮았어요.

처음 유장처리하고 석쇠에서 구울 때 충분히 구워주면 양념한 뒤에는 살짝 코팅만 해줘도 충분합니다.

제출하기 전에는 양념을 앞뒤로 한 번씩 더 발라준 뒤에 제출하면 더 좋아요. : )

 

 

 

 

10.02.  칼국수 & 너비아니

 

 

1편에서 소개할 마지막 두 메뉴는 칼국수와 너비아니예요.

칼국수는 밀가루를 이용해서 직접 면을 만들어야 하고요.

너비아니는 제육구이랑 비슷한데 간장양념이 아닌 고추장양념이고 돼지고기가 아닌 소고기라는 점이 달라요.

 

너비아니는 우리가 흔히 아는 그 너비아니 맛이 나서 신기했고,

칼국수는 집에서는 이렇게 해먹으면 맛없을 것 같아요. ㅋㅋㅋ

 

 

 

 

칼국수는 직접 면을 뽑아서 만들어야 하기에 손이 많이 가는 메뉴예요.

비빔국수나 국수장국할 때와는 달리 소면이 아닌 밀가루를 주기에 어찌나 당황했던지 몰라요. ㅎㅎ

 

그래도 역시나 재미는 있었어요.

직접 반죽을 하고 밀대로 반죽을 쭉쭉 밀고 칼질을 해서 칼국수 면을 만들어내는 과정이 재밌었어요!

 

집에 아이들이 있다면 함께 만들어보면 정말 재밌을 것 같아요.

제가 이 말을 하니 함께 요리하는 분들이 "재미없다. 엄마는 힘들다."라고 하시더라고요. ㅋㅋ

저는 아이들의 관점에서 "재밌겠다!"라고 얘기했는데 엄마들 생각하니 그 심정이 이해가 되더라고요. ㅠㅠ

 

 

 

 

저는 분량의 양념장을 만들고 다 썼더니 너비아니가 너무 짰어요!

적당히 고기 상태 봐가면서 양념은 조금만 사용해도 충분할 것 같아요.

 

너비아니는 요구사항에 6쪽을 제출하라고 되어 있기 때문에 반드시 6쪽을 제출해야 해요.

이렇게 요구사항에 갯수가 적혀 있는 요리는 반드시 그 이상을 제출해야 한다고 해요.

 

만약 5조각을 제출하라고 했다면 5조각 이상인 6조각은 괜찮은데 5조각 미만인 4조각은 안된다고 해요.

그러니 요구사항을 꼭 확인하고 갯수를 맞추도록 해요!

 

 

 

 

 

저는 고기를 석쇠 위에 듬성듬성 올렸는데 이렇게 올리면 안된다고 해요.

고기든 생선이든 석쇠에 올려서 구울 때는 촘촘하게 올리는 게 중요해요!

 

어차피 익으면서 부피가 줄어들어서 다닥다닥 올려도 나중에는 다 떨어지니까 걱정마세요.

저처럼 듬성듬성 올리면 익힐 때 시간도 오래 걸리고 가장자리는 안 익을 수 있어요.

 

그래서인지 이 날 너비아니가 전체적으로 더 익혀야 하는데 덜 익힌 느낌이 들었어요.

소고기라서 바싹 굽지 않아도 되지만 먹을 때 불맛이 덜하고, 더 익혔으면 좋았겠단 생각이 들더라고요.

 

석쇠를 이용할 때는 꼭 재료의 간격을 촘촘하게 놓는 게 중요하다는 점 잊지 마세요!

 

 

 

 

칼국수 ★★★☆☆ : 칼국수는 면을 반죽하고 뽑아내는 것만 신경쓰면 돼요.

그 외에는 멸치 육수내고 고명으로 올라갈 호박과 표고를 채썰어 준비하는 것 말고 크게 준비할 게 없답니다.

 

칼국수 면은 국물에 들어가면 불어나기 때문에 아주 얇게 0.2cm로 소면처럼 썰어줘야 해요.

그리고 덧가루의 양을 잘 가감해야 제대로 된 면이 나온답니다.

덧가루를 너무 많이 쓰면 국물이 텁텁해지고, 덧가루를 너무 적게 쓰면 밀가루가 붙어버려서 면이 떨어지지 않아요.

 

적정한 농도로 익반죽을 하는 것도 쉽지 않았고,

반죽을 밀대로 균일하게 쭉쭉 밀어주는 것도 쉽지 않았어요.

 

잘 밀어준 반죽은 도마와 반죽에 덧가루를 뿌려가면서 겹쳐 접어서 살살 썰어줍니다.

이때 접어 놓은 반죽을 손으로 누르게 되면 반죽이 통으로 붙어버리니까 살짝만 잡아주는 것도 중요해요.

 

칼국수도 멸치육수에 간장으로만 간을 해서 맛은 되게 없었어요.

저는 반죽하고 면 썰어내는 게 재밌어서 집에서 또 해보고 싶은 요리예요.

집에서 해먹을 때는 한식조리기능사 레시피 말고 본인의 레시피대로 다양한 재료를 넣어야 깊은 맛이 우러날 거예요!

 

 

 

너비아니 ★★☆☆ : 너비아니는 자르는 게 제일 어려워요.

고기는 살짝 얼어 있을 때 제일 자르기 쉽거든요.

그런데 시험장에 가면 다 녹아서 흐물거리는 고기를 준다고 하더라고요. ㅠㅠ

그러면 일정한 크기로 자르는 게 되게 어렵거든요.

 

그리고 너비아니는 꼭 6쪽을 제출해야 해서 고기가 크든 작든 6조각으로 썰어내는 게 관건이었어요.

무사히 잘 썰어내고 칼등으로 친 뒤에 양념하고 석쇠 위에서 구워주면 끝입니다.

 

소고기라서 바싹 익힐 필요가 없고 석쇠에도 잘 달라붙지 않아서 크게 까다로운 요리는 아니었어요.

 

 

 

 

한식조리기능사 실기시험의 총 52가지 요리 중에 18가지 요리를 먼저 보여드렸어요.

지금도 열심히 한식조리기능사 실기시험을 대비해서 요리를 배우고 있는 중이에요.

 

사실 기대했던 것과는 다르게 한식조리기능사 시험의 요리들이 그리 맛있진 않더라고요. ㅠ_ㅠ

저는 자격증도 따고 요리도 배울 수 있으니 좋아했는데 빼어나게 맛있는 요리들이 아니었어요.

 

실망스러운 맛의 음식들(??)이 많아서 처음에는 조금 실망도 했던 것 같아요. ㅋㅋ

저처럼 요리의 맛이 더 중요한 분들은 한식조리기능사 시험을 준비하기보다는 정말 "맛이 있는" 요리를 배우길 추천해요.

 

전체적으로 심심하고 담백한 맛의 요리가 가득해요.

그렇다고 해서 집에서는 어떻게 해먹으면 맛있다는 걸 알려주지도 않아요.

왜나면 우리는 자격증을 따기 위해 모인 사람들이니 그런 정보까지는 TMI인거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처음의 실망은 잠시 접어두고- 저는 요리를 재밌게 배우고 있긴 해요.

지금은 그저 조리법을 배우고, 손에 익히는 걸 위주로 하고 있어요.

집에서 타이머를 설정하고 연습해보는 과정을 거쳐서 올해 12월 안에 실기시험에 도전하려고 해요.

 

이제껏 제 마음대로만 요리를 하다가 제대로 하려니 어렵긴 하더라고요.

부디 올해가 가기 전에 떡하니 한식조리기능사 실기시험에도 떡- 하니 붙었으면 좋겠어요. ㅎㅎ

 

앞으로는 조금 더 난이도 있는 요리들을 배울텐데요.

그때도 요리들의 특색이나 주의할 점, 맛 등을 꼼꼼하게 기록해서 남겨볼게요.

 

이외에도 한식조리기능사 시험에 대해 궁금한 게 있다면 댓글로 남겨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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