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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서문시장 원단 2지구 재봉틀 부자재까지 구입완료 본문

콩TIP: 알려드려요/생생 리얼 후기: 콩민지의 경험담

대구 서문시장 원단 2지구 재봉틀 부자재까지 구입완료

콩민지 2018. 11. 8.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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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콩민지입니다. : )

여러분 제가 드디어 재봉틀을 구입했어요!

그래서 배종틀 구입 기념으로 원단을 사기 위해 대구 서문시장에 다녀왔어요.

서울 동대문 못지 않은 큰 원단시장으로 유명한 대구 서문시장이에요.

원단은 물론 재봉틀을 사용할 때 사용할 부자재도 모두 구입할 수 있는 곳이에요.

미싱 사용하기도 전에 다녀와서 정작 아직도 사야 할 게 많지만 제가 다녀온 대구 서문시장 원단시장 후기 들려드릴게요!

 

 

대구 서문시장

 

 

대구 서문시장 원단 쇼핑

 

위치 : 서문시장 2지구 3층 - 4층

구입한 물품 : 각종 원단, 재봉틀 부자재 등

 

 

 

 

대구 서문시장

 

 

서문시장에 도착해서 주차를 하고 원단전문도매상가로 들어왔어요.

여기는 서문시장 2지구 종합상가입니다.

 

대구까지 가는 건 그리 오래 걸리지 않았는데 서문시장 들어가는 입구, 주차장 올라가는 시간이 족히 30분은 걸린 것 같아요. ㅠㅠ

늘 사람이 많은 곳인데 어쩜 주차공간도 너무 좁고 주차장까지 가는 길이 너무 좁아서 너무 불편했어요!!

 

애초에 서문시장 안으로 들어가지 말고 조금 떨어진 곳에 주차하고 가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아요.

 

 

대구 서문시장

 

 

3층에 도착하자마자 원단시장에 도착했다는 느낌이 물씬 들더라고요.

여기저기에 보이는 원단에 "아, 도착했구나."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ㅎㅎ

 

아직 뭘 사야 할지도 모르면서 그저 원단 보며 신났던 제가 생각나네요.

 

미리 뭘 사면 좋을까 생각해가는 게 좋아요.

저는 우선 재봉틀 돌릴 생각에 신나서 무작정 원단부터 사러 갔거든요.

그랬더니 뭘 사야할지도 모르겠고 그냥 디자인만 보면서 돌아다녔어요. ㅠㅠ

 

물론 저는 그 시간도 즐거웠지만요. :p

 

 

대구 서문시장

 

 

우선 한 바퀴 돌아보면서 마음에 드는 원단을 찾으려고 했어요.

그러다 우연히 663 제일사에 멈춰서 원단을 구경했어요.

방수원단을 찾고 있었는데 눈에 보이길래 첫구매를 했습니다.

 

일단은 뭘 만들지 정하지 않아서 1마만 사왔어요.

뭔지 뭘 만들지 생각한 뒤에 가는 게 훨씬 좋아요.

필요한 원단의 크기를 알아가야 부족하지 않게 사올 수 있으니까요.

 

1마는 큰 작품을 만들기에는 많이 부족한 양이더라고요.

저는 연습 겸 작은 작품 만들려던 계획이라 부족하지 않게 사용했어요!

 

 

대구 원단시장

 

 

저는 방수원단으로 테이블보를 만들었어요.

계속 테이블보를 사려고 했는데 맞춤 사이즈로 안 팔아서 이거 쓰다 저거 쓰다 했거든요.

 

길이 재서 딱 맞는 크기로 만들었더니 아주 마음에 들어요.

요근래 만든 것 중에 제일 마음에 듭니다. ㅎㅎ

 

 

 

 

대구 원단시장

 

 

470 신흥사는 부자재를 많이 팔더라고요.

여기서는 실이랑 D링, 곡자, 지퍼, 지퍼고리, 초크, 재단가위를 샀어요.

 

웬만한 재봉틀 부자재는 거의 다 있는 듯 했으니 필요한 게 있다면 여기로 가면 될 것 같아요.

 

역시 원단시장에 직접 오면 제일 좋은 점이 직접 만져보고 눈으로 보고 살 수 있다는 점 같아요.

물어 볼 수도 있고 조언을 구할 수도 있고 말이죠.

 

다만 상인분들이 모두 친절한 건 아니니 친절함을 기대하면 실망할 수 있어요.

 

 

대구 원단시장

 

 

프린스퀼트에서도 많이 구입했어요.

여기서는 가죽 가방끈, 접착솜, 지퍼를 구입했어요.

여기도 없는 것 없이 은근히 다 팔더라고요.

 

원래 가죽 가방끈과 저 가방 똑딱이(?)만 구입했거든요.

근데 가방끈이 가죽이라 확실히 비쌌어요. ㅠㅠ 가방끈 2개에 똑딱이 2개 샀는데 5만원이 훌쩍 넘더라고요.

 

이렇게 사고 돌아보다가 접착솜이 여기 판다고 해서 다시 와서 접착솜 샀고요.

4층에서 가방 만들 원단이랑 안감 산 뒤에 어울리는 지퍼 찾다가 다시 여기 와서 또 지퍼도 샀어요. ㅎㅎ

 

뭐가 어디에서 파는지를 모르니까 같은 곳을 다시 찾는 경우가 많이 생기더라고요.

 

근데 원래 접착솜이 그런건지 여기서 산 접착솜이 이상한건지 접착이 거의 안 되더라고요. ㅠㅠ

처음엔 좀 붙는가 싶더니 나중에 도로 다시 다 떨어지고 말이에요.

 

 

서문시장 원단

 

 

 

 

이건 제꺼 만드려고 샀어요!

뭘 만들지 아직 못 정했는데 일단 예뻐서 샀습니다. ㅋㅋ

아직 미싱 초보라서 만들 줄 아는 것도 없으면서 욕심 부려서 이것저것 샀어요!

 

그래서 집에 와서 미싱 돌려보니 정작 진짜 필요한 것들이 없더라고요?

시접롤러라든지, 직각자, 패브릭 스티커, 패브릭 글루 같은 제품이 없어서 다음에 가면 사올 계획입니다.

 

이거 이름이 뭘까요? 뭔지 몰라서 똑딱이라고 부르고 있는데 이름 아는 분 있으면 알려주세요. ㅎㅎ

 

 

서문시장 원단

 

 

'창성'은 제가 제일 마음에 들었던 곳이에요.

진짜 여기는 원단이 전부 다 예뻐서 다 사고 싶더라고요. ㅠㅠ

진짜 다 사고 싶었는데 예쁜만큼 가격도 너무 비싸...

 

수입원단이 많고 라이센스 때문에 비싼 원단이 많더라고요.

앨리스, 앤, 미키, 시바 등의 귀여운 캐릭터 원단이 많아서 다 사고 싶었어요. 정말 다 사고 싶었어요!!

 

다음에 다시 가도 창성은 꼭 가볼 거예요.

 

 

서문시장 원단

 

 

대구 서문시장 창성에서는 앨리스 원단이랑 할인하는 원단 2장(안감용)을 구입했어요.

사실 원단 1개 더 구입한 것 같은데 뭔지 기억이 안 나요. ㅋㅋ

 

예쁜 게 너무 많아서 겨우 앨리스 원단 하나 골랐는데 아까워서 못 쓰고 있어요. ㅠㅠ

뭐 만들면 좋을까요. ㅎㅎ

 

 

대구 원단

 

 

이건 위에서 산 똑딱이로 가방을 만들 때 참고하려고 찍어 온 사진이에요.

누빔천을 사서 만들어도 좋고 마음에 드는 원단을 직접 누벼서 만들어도 좋아요.

 

아직 실력이 부족해서 도전하지 않았습니다.

빨리 만들어서 들고 다니고 싶어요!!

 

 

대구 원단

 

 

3층을 한바퀴 둘러보고 4층으로 올라갔어요.

4층과 3층 모두 원단을 팔지만 약간 느낌이 다르니 꼭 3층, 4층 모두 가보길 바라요.

3층은 홈패션 원단이 많다면 4층에는 아기옷 원단이나 무지원단, 안감 같은 게 많았어요.

 

저는 4층에서는 1,000원으로 대폭 할인 중인 원단도 사고 안감도 사고 했답니다.

제가 느끼기에는 4층보다는 3층이 더 아기자기하고 예쁜 원단이 많았고, 4층은 조금 더 전문적인 느낌이 들었어요.

 

 

 

 

대구 원단

 

 

4층에 올라가니 작은 매점도 있더라고요.

원단을 고른다고 여기저기 돌아다녔더니 목도 마르고 먼지 때문에 목이 아프기도 해서 음료도 한 잔 사먹었어요.

 

저는 다음에 원단시장에 갈 때는 꼭 마스크하고 가려고 해요.

천이 많고 좁은 공간에 사람이 많다보니 먼지가 장난이 아니더라고요. ㅠㅠ

 

여유롭게 둘러보며 오랜 시간 있을거라면 마스크 꼭 가져가길 바라요!

 

 

대구 서문시장 2지구

 

 

4층의 원단싸예요.

찾아보니 원단싸는 홈페이지도 있어서 인터넷 주문도 가능하다고 해요.

 

저는 1,000원 할인 중인 원단을 하나 득템했답니다.

초보라서 연습용 천이 많이 필요한데 하나 더 사올 걸 그랬어요!

 

이렇게 돌아보다보면 할인하는 원단도 발견할 수 있으니 구경하는 재미가 더 쏠쏠했어요.

 

 

호피가방

 

이게 대구 서문시장 원단싸에서 천원에 구입한 원단이에요.

저렴해서 연습용으로 구입했는데 바로 가방 만들어봤답니다.

 

요즘 호피무늬가 워낙 유행이잖아요.

그래서 여기저기서 호피원단이 많이 보이더라고요.

 

이 호피원단은 사실 제 가격이었으면 안 샀을텐데 저렴하길래 구입했어요. : )

원래 파우치 만들려고 했는데 갑자기 복조리백 만들면 귀여울 것 같아서 도전했죠.

 

싱거미싱 구입 후 저의 첫 작품입니다. ㅎㅎ

 

 

 

 

재봉틀 원단

 

 

돌아보면 예쁜 작품도 많이 걸려 있어요.

이건 누빔원단으로 만든 에코백이 너무 귀여워서 찍은 사진이에요.

 

누빔천을 좀 사려고 했는데 마음에 드는 게 없어서 하나도 못 샀거든요. ㅠㅠ

근데 여기 누빔천 귀엽네요? 왜 안 사왔지. ㅋㅋㅋㅋ 사진만 찍고 온 나는 바보..

 

대구 서문시장에서 원단 사려고 하면 '나중에'는 없어요.

어딘지 찾아갈수가 없어요. ㅋㅋㅋ

 

그래서 진짜 마음에 드는 곳이 있다면 그 자리에서 바로 사든지 아니면 사진으로 가게 이름, 번호를 찍어두는 게 좋아요.

저는 둘러보고 더 마음에 드는 게 없으면 사려고 지나쳤다가 다시 못 찾아서 못 산 원단도 많아요. ㅠ_ㅠ

 

 

재봉틀 원단

 

 

177 바이어스는 범어텍스에서 구입했어요.

다른 곳에서도 바이어스를 봤는데 "나중에 사야지." 해놓고 다시 찾으려니까 못 찾겠더라고요. ㅋㅋ

 

제 기억으로는 1개가 70cm에 개당 2천원이라고 들었어요.

저는 원단 쇼핑 제일 마지막에 바이어스를 구입했거든요.

너무 지치고 힘들어서 일단 2개만 구입해왔어요!

 

생각보다 바이어스 쓸 일이 많이 없어서 지금은 2개 사온 걸로 잘 쓰고 있어요.

그래도 다음에 가면 무난한 컬러로 몇 개 더 사오려고 해요.

 

 

재봉틀 원단

 

 

바이어스, 원단 안감, 실토리, 시침핀, D링, 곡자, 재단가위, 각종 원단, 접착솜, 각종 실, 레인보우사,

가방끈, 지퍼, 지퍼고리 등등 많이 사왔어요.

 

두 손 가득 짐이 생겨서 돌아왔답니다.

어림잡아 15~20만원은 쓴 것 같아요.

 

문제는 아직도 사야 할 게 많다는 겁니다. ^_^;;

열심히 다른 분들 작품 보면서 필요한 물품들 적어두고 있어요.

다음에 가면 누빔원단, 방수원단, 캔버스원단, 데님원단을 사오려고 해요.

 

예쁜 원단을 쏙쏙 잘 골라올 수 있길 바랍니다!

 

 

잔치국수

 

 

미싱을 할 때 꼭 있어야 할 게 있고, 있으면 좋은 것들이 있잖아요.

예를 들면 꼭 있어야 할 건 원단, 노루발, 실 같은 거고 있으면 좋을 것들은 스팀다리미, 시접롤러, 직각자 같은 거랄까요?

 

저는 미싱 구입 직후에 대구 원단시장에 간 거라서 전자의 물품만 구입해왔어요.

뭘 만들지도 생각 안 하고 그냥 예쁜 원단 있으면 마구 구입했죠. ㅎㅎ

 

그런데 집에 와서 직접 미싱을 돌려보니까 후자의 물품들이 많이 필요하더라고요.

없어도 미싱은 돌릴 수 있지만 있으면 재봉틀 사용할 때 참 좋은 것들은 유튜브 영상을 보다보면 알게 돼요.

하나씩 좋은 물건들이 있으면 소개를 해주기도 하고 사용하는 모습을 보면서 저는 다 적어뒀어요.

 

다음에 다시 대구 서문시장에 원단을 사러 가게 되면 그땐 부자재를 더 많이 구입해오지 않을까 싶어요.

대구 서문시장 투어 2탄도 많이 기대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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