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민지 FROM. KONG

스마일라식 2달차 수술후기 쫄보의 REAL후기 긴글/반전주의 본문

콩TIP: 알려드려요/생생 리얼 후기: 콩민지의 경험담

스마일라식 2달차 수술후기 쫄보의 REAL후기 긴글/반전주의

콩민지 2018. 11. 23.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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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콩민지입니다. : )

제가 이번에 스마일라식을 하게 됐어요.

눈이 나빠서 안경을 쓰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라식, 라섹, ICL렌즈삽입술, 스마일라식에 관심이 있을 거예요.

저도 꽤 오래 안경을 썼기에 늘 관심이 있었고 하고 싶어 했어요.

하지만 겁이 많은 편이라 무섭기도 하고 수술 후 부작용이 걱정되어 망설이고 있었어요.

최근 1년 전쯤 스마일라식에 대해 알게 되고 관심을 가지고 있던 차에 드디어 스마일라식 수술을 하게 됐어요.

오랜 시간 고민한 것치고는 되게 간단하고 빠르게 수술을 결정하고 순식간에 뚝딱 수술이 끝났답니다?

제 기억을 더듬어 스마일라식 후기를 적어볼게요.

지금 스마일라식을 할까 말까 고민하는 분이 있다면 도움이 되길 바라요.

 

 

스마일라식 후기

 

스마일라식 후기

 

수술 전 검사, 수술시간, 수술 후 통증, 수술 후 통원치료, 수술 후 주의사항 등을 적어볼게요.

 

미리 말씀드리지만 저는 고통에 매우 예민한 편이고 모태쫄보입니다.

겁이 무척 많고 수술이라면 지레 겁먹는 스타일이에요.

아래에서 제가 해본 다른 수술과 비교해서 통증, 고통의 정도로 적어뒀으니 참고해주세요.

 

수술에 대한 만족도와 수술 며칠 차, 1달차, 1달반차, 2달차의 후기도 남겼어요.

시력교정, 난시로 인한 빛번짐 교정, 눈부심 등에 대한 내용도 적어뒀어요!

 

 

스마일라식

 

 

저는 9월 20일에 스마일라식 수술을 했어요.

원래 저는 라식, 라섹, ICL, 스마일라식에 관심이 많았어요.

저뿐만 아니라 안경을 쓰는 모든 분들이 관심이 있을 거예요.

 

하지만 저는 겁이 많기 때문에 무서움이 불편함을 이겨 늘 안경을 쓰고 지냈어요.

 

그러던 중 제 동생이 "이제는 안경을 더이상 못 쓰겠다!"하여 안과에 검사를 하러 가게 됐어요.

또 마침 제 동생이 안과에서 수술 전 검사를 받으려는데 이벤트 중이라 검사가 무료이더라고요.

 

동생이 먼저 수술이 적합한지, 눈 상태는 어떤지, 안구건조증을 없는지 등등 수많은 검사를 해보았어요.

동생은 다행히 각막 두께도 적당하고 라식, 라섹, 스마일라식 모두 적합하다는 통보를 받았죠.

 

저도 검사가 무료인지라 "나도 한 번 해볼까?" 싶어 검사를 받아보게 됐어요.

생각보다 정말 많은 검사를 하더라고요.

검사를 할때마다 무슨 검사를 하는지 알려주진 않아서 잘은 모르겠지만 정말 많은 검사를 했어요.

각막 두께, 동공 확대, 안구건조증 검사, 시력검사, 난시검사, 근시검사 등등 검사만 1시간 정도 걸렸어요.

 

검사가 끝이 나면 내 눈의 상태, 내 눈에 적합한 수술 방법을 설명해줘요.

저는 각막 두께가 얇은 편이라 라식은 불가능하고 라섹 또는 스마일라식이 가능하다고 하더라고요.

저는 스마일라식이 없었다면 절대 수술 안 했을 거예요.

라섹 너무 무서워. ㅠㅠ 진짜 아프다고 들었거든요. ㅠㅜ

 

 

스마일라식

 

 

진짜 놀랍게도 검사를 그 날 오전(동생), 오후(저)에 하고 그 날 오후에 바로 수술을 했어요. ㅋㅋ

이 결단력 무엇, 이 추진력 무엇..!!

 

검사를 진짜 꼼꼼하게 해주더라고요.

아무래 10분밖에 안 걸리더라도 눈을 건드리는 위험한 수술이니 이건 당연한 것 같아요.

 

수술하기 전 여러가지 검사를 하고 제 눈에 대한 정보를 정리해서 책자로 나눠줘요.

근시, 난시, 각막두께, 동공 크기, 안압, 안구건조증 등 다양한 검사를 합니다.

 

저는 수술 당일 오전에 검사를 하고 바로 결정해서 오후에 수술을 했지만 여러분은 꼼꼼하게 알아보고 하세요. ㅎ_ㅎ

수술 전 주의사항 같은 것들도 있으니 숙지하시구요!

저는 당일날 하느라 준비해간 것도 없었어요.

 

수술 당일에는 선글라스, 보호자, 화장 안 한 맨얼굴 등이 필요합니다.

 

 

스마일라식 후기

 

 

제가 이용한 병원을 무엇보다 신뢰도가 높고 친절해서 정말정말 좋았어요.

병원 이름 다 말하고 모두에게 추천하고 싶을 정도로 체계적이고 친절했어요.

 

수술 전에는 수술에 대한 설명, 수술 후 주의사항 등에 대해 설명 들었고요.

수술 후에는 수술과정을 녹화해서 수술동영상을 개인에게 발송해줘요.

 

그리고 수술 전에는 수술실에 들어가서 시뮬레이션도 해보고요.

시뮬레이션을 하면서 이미 설명을 들으니까 수술할 때도 덜 긴장되고 이제 뭘 할지 아니까 좋았어요.

 

무엇보다 수술해주실 선생님께서 가장 기초적이지만 중요한 검사도 직접 해주셨고 믿음이 갔어요.

그리고 수술동영상을 발송해준다는 점에서 믿음이 갔고요.

또한 수술실이 투명해서 밖에서 실시간으로 수술하는 모습을 볼 수 있는 점도 좋았어요.

수술하는 장면을 모니터로 보는 게 아니라 수술실 벾이 유리라서 바로 볼 수 있었어요.

 

 

 

 

스마일라식 후기

 

 

저는 동생과 함께 같은 날 수술했는데요.

동생이 먼저 하고 이어서 제가 수술을 했어요.

 

혼자할 때보다 의지가 되긴 하더라고요. ㅎㅎ

혼자 하기 무서운 분들은 갖고이나 친구와 함께 하는 걸 추천합니다.

 

수술하기 전까지만 해도 웃으며 사진도 찍고 농담도 주고 받고 했어요. 하핫.

이게 다 기념이라며 사진 찍어두길 잘했네요.

 

 

스마일라식 후기

 

 

수술은 정말 금방 끝이 났어요.

병원 측에서는 수술이 10분 정도면 끝이 난다고 했는데 체감상 그것보다 짧게 걸린 것 같아요.

 

수술이 끝나고 바로 잘 보이기 시작한 건 아니었고요.

수술 직후에는 앞이 뿌옇게 보이더라고요.

아예 안 보이는 건 아닌데 보이면서도 눈앞이 뿌옇긴 했어요.

 

수술실을 나와서는 간호사님(검안사님?)이 약을 주셔서 바로 먹었고요.

 

수술 직후에는 눈을 보호하기 위해서 병원에서 나눠준 보안경을 쓰고 집에 돌아갔어요.

수술 직후에는 눈에 통증이 전혀 느껴지지 않더라고요.

그런데 저보다 수술이 먼저 끝난 동생이 고통을 호소하더라고요. (나는 괜찮은데?)

 

그 때까지만 해도 곧 닥쳐 올 저의 모습이라는 걸 몰랐죠. ㅋㅋ

동생이 마취가 먼저 풀려서 아파한 거였어요.

 

 

스마일라식 수술후기

 

 

눈에 너~~무 아파서 집에 가서 뽀로로 안경을 쓰고 바로 잠들었어요.

혹시나 자다가 눈을 비빌 수 있어서 수술 당일 밤에만 쓰고 자라고 해요.

저는 제가 혹시나 눈 비빌까봐 무서워서 수술 후 4~5일까지는 쓰고 잤어요.

 

 

1~2시간 쯤 잤을까요? 눈이 너무 아파서 잠에서 깨서 <마취용 안약>을 넣었어요.

그랬더니 5분도 안 돼서 평화가 찾아오더라고요. ㅋㅋㅋ (진작 넣을 걸..)

 

그렇게 수술 끝나고 약 먹고 자고 마취용 안약 1번 넣고 밥 먹고 약 먹고 또 눈이 아파서 마취용 안약을 1번 더 넣었어요.

 

 

스마일라식 수술후기

 

 

수술 - 약 - 잠 - 마취용 안약 - 약 - 마취용 안약

 

아니나 다를까 마취용 안약을 넣었더니 바로 고통이 사라졌어요.

그렇게 저는 수술 후에 집에서 마취용 안약을 2번 넣었어요.

 

마취용 안약 없었으면 진짜 어쩔 뻔 했나 몰라요..

다행히 2번 넣은 후에는 고통이 전혀 없어서 TV 볼 정도로 안 아팠어요. ㅎㅎ

 

( 다음날 병원에 가서 물어보니 더이상 아파도 마취용 안약을 넣지 말라고 해서 그 이후에는 쓰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더이상 참을 수 없을 정도의 통증은 없었어요. )

 

다음날 바로 안과에 방문해서 선생님을 만나서 눈을 살펴봤는데 수술이 잘됐다고 해요.

 

 

스마일라식 수술후기

 

 

이건 수술한 날 밤, 그리고 다음날 아침에 사용하라고 주는 클렌징티슈 같은 거예요.

혹시 모를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서 수술 당일 밤과 다음날 아침에는 눈에 물이 들어가면 안되거든요.

 

그래서 저걸로 눈과 얼굴을 닦아줘요.

다음날 안과에 방문해서 선생님이 눈 상태를 체크한 뒤에 괜찮다고 하면 이제 세수를 해도 됩니다.

 

저는 그래도 무서워서 2~3일은 진짜 조심해서 눈 피해서 세수했어요.

 

 

 

 

스마일라식 수술

 

 

수술 당일

 

수술 직후에는 뿌옇게 보임.

3~5시간 정도 지나니 뿌옇게 보이는 것이 거의 다 사라짐.

 

하지만 빛에 극도로 예민해짐.

집의 형광등 불빛에도 눈이 따갑고 시리고 아픔.

(우리집 형광등이 원래 유독 밝긴 함.)

그래서 집에서도 선글라스 끼고 생활함.

 

수술 후 30분쯤 후부터 엄청난 고통이 밀려 와서 참을 수 없음.

마취용 안약 넣으면 5분 이내로 평화가 찾아 옴. 하지만 그리 오래 가지 않음.

나는 아파서 마취용 안약 1번 더 넣음. 그 이후로는 안 아파서 넣지 않음.

 

 

수술 1일차

 

가까운 것은 아직 초점이 잘 안 잡히고 먼 것이 오히려 더 잘 보임.

나는 수술 후 교정시력이 우)1.0 좌)0.8, 내 동생은 우)1.0 좌)1.0임.

아무래도 내가 원래 시력이 더 나빴고, 나는 왼쪽 눈이 난시가 심해서 최대 교정 시력이 0.8이라고 함.

안경을 벗어도 원래 안경 쓰던 것만큼 잘 보임. 그 이상은 무리인 듯 함.

 

눈에 통증은 전혀 없음.

 

 

수술 4일 차

 

지금도 아직까지 가까이에 있는 작은 글씨는 조금 초점이 잘 안 잡히고 약간 흐릿하게 보임.

이것은 1~2주 정도 지나면 익숙해지고 괜찮아질 것이라고 함.

 

여전히 빛을 바로 보는 것은 조금 힘들지만 수술 직후에 비해서는 많이 좋아짐.

그래도 눈을 보호하기 위해서 선글라스를 착용함.

 

안약은 아직까지 아침, 점심, 저녁, 자기 전까지 4번 넣고 있음.

이제 잘 때는 뽀로로안경을 쓰지 않아도 되지만 (내가 나를 못 믿어서) 아직 쓰고 잠.

 

그리고 크게 눈이 건조한 건 잘 느끼기 못하겠음.

그래도 병원에서는 수시로 눈물을 넣어주라고 해서 생각날때마다 넣어주고 있음.

 

 

수술 일주일 차

 

수술 다음날 내원, 수술 일주일 차 내원, 수술 한달 차 내원을 해요.

일주일이 됐는데도 저는 여전히 눈 부심이 심하고 가까이 있는 게 잘 안 보였어요.

 

그래서 물어보니 수술 후에 흔히 생기는 증상이며 서서히 나아질 거라고 하더라고요.

1달, 3개월, 6개월까지 개인마다 좋아지는 기간은 조금씩 다르다고 해요.

 

수술 한달 차에 내원을 하라고 했는데 한달이 안 됐는데 눈에 통증이 있다면 즉시 내원해야 해요.

 

아, 그리고 저는 스마일라식 수술 후 안구건조증은 전혀 없어요.

하루에 4번 정도, 4시간 간격으로, 된다면 더 수시로 인공눈물을 넣어주라고 하거든요.

그래서 생각날때마다 인공눈물을 넣긴 하는데 저는 딱히 건조함은 느껴지지 않더라고요.

 

눈이 건조해서 인공눈물을 넣기보다는 수시로 넣으라고 해서 생각날때마다 넣고 있어요.

 

 

스마일라식 수술

 

근데 확실히 수술 후에 빛에 되게 민감해졌어요.

눈이 부시면 눈이 시리고 아프더라고요. 수술 당일에 제일 심했어요.

그래서 저는 수술 후에 집에서도 불을 켜면 눈이 아프고 시려서 선글라스를 끼고 생활했어요.

 

집에서는 물론 외출할 때도 선글라스와 보안경을 필수예요.

안경점에 가서 청광렌즈를 맞추면서 들은 얘기로는 최소 3개월, 최대 1년까지는 조심해야 한다고 해요.

 

눈에 자극이 주어지고 상처가 나 있는 상태이기 때문에 외출할 때는 무조건 선글라스, 안경은 필수로 가지고 다녀야 한대요.

그래서 저는 평소 안 쓰던 선글라스를 요즘 제일 많이 쓰고 있습니다. ㅎ_ㅎ

 

+) 수술 1달 차쯤 되니 확실히 눈 부심이 많이 줄어들었어요.

그래도 환한 햇빛이나 밤에 반짝이는 조명 등을 직접 보면 눈이 조금 아프긴 해요.

 

아, 밤에 보는 조명 얘기하니 생각난 건데 난시 때문에 저는 밤에 운전하면 신호등 불빛이 엄청 퍼져 보였거든요.

근데 스마일라식 후에 이것도 많이 잡혔어요.

난시로 인해 빛번짐이 많이 줄어들었어요.

 

 

 

 

스마일라식 수술

 

 

제가 올해 사랑니 발치, 코 비중격만곡증 수술, 스마일라식까지 3번의 수술을 했어요.

근데 이 셋 중에서 스마일라식이 가장 빨리 끝났고 가장 덜 아프고 가장 편해요.

수술도 10분이면 되고 수술 후에도 생활하는데 지장없고 안약 말고는 먹는 약도 없고 말예요.

 

다만 눈 수술이라서 책, 스마트폰, 컴퓨터, TV 등을 오래 보면 좋지 않아서 조금 심심하긴 해요.

그것 빼고는 먹을 것 다 먹을 수 있고 통증없고 입원 안 해도 되고 아주 좋습니다.

 

정말 검안사님 말대로 요즘에는 예전처럼 힘들게 수술할 필요가 없는 것 같아요.

기술의 발전이 저를 편안하게 만들어주네요. ㅎㅎ

 

현재까지도 가까이 있는 작은 글씨는 약간 퍼져 보이고요.

밝은 빛을 보면 눈이 부시고 고통이 느껴져요.

이건 서서히 좋아진다고 하니 기다려보려고 해요.

 

시력은 안경 꼈을 때만큼 잘 보이고 저는 만족해요.

안경 쓰는 사람들의 소원이 안경 안 써도 잘 보이는 거잖아요.

그래서 저는 관리에도 신경을 써서 다시 눈이 나빠지지 않도록 노력해야겠어요.

 

무엇보다 수술이 빠르게 끝나고 빠르게 시력이 좋아지고 통증이 적다는 게 가장 큰 장점인 것 같아요.

단점은 아직까지 근시가 잡히지 않았다는 점, 빛에 너무 약해졌다는 점, 가격이 비싸다는 점 등이 있어요.

 

수술은 언제나 위험하고 예측하지 못한 부작용이 있을 수 있어요.

이 점은 꼭 유의하셔서 본인에게 꼭 맞는 수술이 있다면 선택하길 바라요.

수술 후에는 누구를 원망하더라도 그 이전으로 돌아갈 순 없으니까요.

 

궁금한 점이 있다면 댓글로 남겨주세요.

제가 아는 선에서 답변 드릴게요. : -)

 

 

스마일라식후기

 

(수술 당일 처방받은 안약.

저는 치과용 항생제 부작용이 있어서 혹시 몰라 마지막 약만 다르게 처방받았어요. )

 

+) 수술 후 좋은 점

 

수술 후에 좋은 점 = 안경을 쓰지 않아도 된다는 것.

 

사실 수술 후에 좋은 점이 너무너무너무 많아요.

왜냐면 안경 쓰는 사람들(=눈 나쁜 사람들)의 소원이 안경 안 써도 잘 보이는 거잖아요.

수술 후에 일상 속에서 문득문득 '아, 이제 나 OOO 때 안경 안 써도 돼.' 하면서 만족할 때가 있어요.

그 순간들을 한 번 적어볼까 해요. ㅎㅎ

 

★귀 뒤가 아프지 않음.★ : 수술하고 제일 좋은 점이에요.

사실 안경을 오래 쓰면 코보다는 안경다리에 눌려서 귀 뒤쪽이 진~~짜(!!!) 아프거든요.

저는 평소에도 귀 뒤쪽이 너무너무 아파서, 진짜 아픈 날은 눈물이 날 정도였어요. ㅠㅠ

이 고통에서 벗어날 수 있다는 점이 제일 좋아요.

정말 상상도 할 수 없을 정도로 행복해요!!!

 

목욕탕 갈 때 안경 안 써도 됨. : 저는 시력이 많이 나빠서 목욕탕에서도 꼭 안경을 써야 하거든요.

항상 뿌옇게 김이 서리는 안경, 물기가 가득 묻어서 잘 보이지 않는 안경을 쓰고 목욕을 해야 했는데 이제 그럴 필요가 없어요!

 

선글라스를 마음껏 쓸 수 있음. : 사실 시력이 나쁘면 선글라스도 마음껏 쓰기 힘들어요.

시력은 시시때때로 변하고 그때마다 안경 도수에 맞춰서 선글라스 렌즈도 바꿔야 하니 부담스럽거든요.

시력이 나쁘기 때문에 안경 렌즈 가격만 해도 몇십만원대인데 거기에 맞춰 선글라스 렌즈까지 다 바꾼다는 게 무리예요.

게다가 미러렌즈 선글라스를 사도 결국 도수가 있는 렌즈로 바꾸면 미러렌즈는 못 쓴다는 점.. ㅎㅎ

선글라스를 마음껏 디자인 마음에 들면 다 사서 쓸 수 있다는 게 참 행복해요.

 

마스크 써도 안경에 김이 서리지 않음. : 봄, 여름, 가을, 겨울 할 것 없이 안경에 김 서리는 일이 정말 많잖아요.

겨울, 여름에는 실내외 온도차 때문에. 봄, 가을에는 마스크 착용하면, 겨울에는 목도리하면 등등.

일상에서 안경을 써서 김이 서려 앞이 안 보이는 경우가 많았는데 이제 그럴 일이 없어서 좋아요!

 

 

스마일라식후기

 

 

지금은 수술 후 거의 2달이 다 되어 가고 있어요.

1달차쯤 되니 가까운 게 잘 안 보이던 건 많이 좋아졌어요.

다만 순간 순간 눈 앞에 흰우유가 낀 것처럼 뿌옇게 보이는 경우가 가끔 있었어요.

병원에 가서 물어보니 "그럴 수 있다."라고 하더라고요.

 

그리고 수술 1달반쯤에는 눈을 바늘로 찌르는 것 같은, 눈 안에 유리조각이 굴러다니는 듯한 극심한 고통이 있었어요.

통증이 하루에 적게는 1번, 많게는 3-4번씩 3일이 지속되어 병원에 갔더니 또 "그럴 수 있다."라고 하더라고요.

 

이 점이 제가 제일 화나는 부분이었어요.

분명 멀쩡한 눈을 어떻게든 건드렸으니 상처가 날 수 있고 그로 인해 통증이 있을 수도, 이상이 있을 수도 있어요.

하지만 의사라면 대뜸 "그럴 수 있다."라고 말할 게 아니라 "아~ 그러셨어요. 많이 불편하셨겠네요." 이게 먼저 아닌가요?

그리고 왜 그럴 수 있는지에 대한 설명이 이어지고 이해를 시키는 게 먼저 아닌가요?

 

제가 간 병원은 수술 전에는 만족도가 매우 높았으나 후처치가 굉장히 마음에 안 들었습니다.

의사 본인에게는 당연한 현상일지 몰라도 환자에게는 난생 처음 겪는 일인데 매우 불친절하다고 느껴졌어요.

그래서 저는 제가 수술한 병원을 추천하고 싶지 않아요.

 

같은 말이라도 아 다르고 어 다른 건데 불쾌하더라고요.

수술 전에는 그렇게도 친절하더니 수술하고나서는 예전같지 않은 느낌.. 실망스러웠어요.

 

다행히 안약 사용하고 눈도 많이 안 썼더니 지금은 통증없이 잘 지내고 있습니다.

그래도 순간 초점이 잘 안 잡히거나 눈앞이 뿌연 증상은 여전히 있어요.

길게 잡아 1년은 눈관리를 잘하며 조심해야 한다고 하니 눈관리에 더욱 신경을 써야겠어요.

 

스마일라식 수술에 대해서는 저는 만족하고 있습니다.

다만 제가 수술한 병원은 만족스럽지 못하고 추천하고 싶지 않네요. ^^

여러분도 본인의 소중한 눈을 맡길 곳이니 꼭 잘 알아보고 결정하길 바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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