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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산 구봉산 4월의 모습 마산에서 가볍게 등산하기 본문

사계절의 콩/봄

마산 구봉산 4월의 모습 마산에서 가볍게 등산하기

콩민지 2018. 5. 11.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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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민지입니다. 안녕하세요. : )

마산 구봉산 이전에 소개해드렸죠.

2018년 3월 27일에 구봉산을 다녀왔어요.

그리고 208년 4월 25일에 한 번 더 구봉산을 다녀왔어요.

1달 차이인데 전혀 다른 산이 되었더라고요.

 

3월에는 진달래가 가득한 산을 보여줬는데 4월에는 싱그러운 연초록의 향연이 펼쳐졌더라고요.

봄에만 볼 수 있는 싱그러운 연두색이 가득한 마산 구봉산이었어요.

 

같은 위치에서 찍은 사진을 비교하니 더 눈에 확 들어오더라고요.

마산 구봉산 4월의 모습은 어떨지 보여드릴게요.

 

 

 

 

2018.04.25.

마산 구봉산

 

싱그러운 연초록의 향연

봄에만 볼 수 있는 돋아나는 연두색 새싹을 볼 수 있어요.

 

※ 송홧가루 주의.

눈에 보일 정도로 엄청나게 송홧가루가 날려요.

(폰을 잠깐 들고 있으면 화면에 가득 쌓임.)

눈, 코, 목이 간지럽고 따가울 수 있으니 마스크 필수입니다!

 

 

 

 

마산 구봉산으로 올라가는 길은 곳곳에 있어요.

저는 그 중에서도 사람들이 많이 다니는 길을 이용해요.

 

혼자 산에 가는 것은 위험하기도 하고, 안적이 드문 길도 위험할 수 있으니 웬만하면 사람이 많이 다니는 길이 좋겠죠?

코오롱1차에 주상가라는 이름의 상가가 하나 있어요.

 

주상가 맞은편으로 신호등을 건너면 구봉산으로 올라가는 입구가 나옵니다.

구봉산 등산로를 확인하고 올라가보도록 하죠!

 

 

 

 

지난 3월의 모습과는 사뭇 다른 모습을 보여주는 산이에요.

올해는 봄이 왔는데도 날씨가 갈피는 못 잡는 듯 해요.

 

비가 너무 많이 오기도 하고 따뜻해야 하는데 추운 날이 계속 이어지기도 했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봄이 왔다는 걸 온몸으로 보여주는 산이에요.

 

딱 이 시기에만 볼 수 있는 새순의 연두색이 가득한 산이었어요.

 

 

 

 

5월만 돼도 이런 색을 보기가 힘들거든요.

점점 색이 짙어져서 녹음이 푸르러지니까요.

 

4월 끝자락에 만난 연두색의 향연이 눈을 즐겁게 해주었어요. : )

 

 

 

 

따스하게 내려 앉은 햇살에 기분 좋은 산의 모습이에요.

하지만 실제로는 꽃가루에 송홧가루가 엄청 날려서 꼭 마스크가 필요한 시기였어요.

 

저는 미세먼지 농도를 확인하고 괜찮길래 마스크를 가져 가지 않았다가 후회했어요. ㅠ_ㅠ

 

 

 

 

3월의 구봉산은 가지가 앙상했는데 4월의 구봉산은 이제 새순이 돋아나고 있어요.

1달 간격인데도 이렇게나 차이가 많이 나죠?

 

내리쬐는 햇살도 확인히 더 따뜻하고 밝아졌어요.

하지만 이제 연두색으로 물들고 있어서 꽉 차 있단 느낌은 들지 않았어요.

 

오뉴월에 가면 정말 초록으로 가득차 있을 것 같아요.

 

 

 

 

눈이 닿는 곳마다 연두색이 가득했어요.

저나 엄마는 이 때만 볼 수 있는 이 싱그러운 색을 참 좋아하거든요.

여름까지도 물론 산과 들엔 초록색이 가득하지만 여름의 초록과 봄의 초록은 다르거든요.

 

여름이 초록이라면 봄은 연두죠.

연두연두한 봄의 구봉산입니다.

 

 

 

 

아쉬운 점이 하나 있다면 구봉산은 계절마다 다른 꽃이 피는 산은 아닌 것 같더라고요.

봄에 진달래가 피긴 했지만 산을 가득 둘러싼 정도까지는 아니었어요.

철쭉, 개나리, 연산홍 등 봄꽃을 열심히 찾아봤지만 발견하지 못했어요.

 

간혹 제비꽃이나 아직 피어있는 진달래가 군데군데 있었지만 정말 어쩌다 한 번씩 볼 정도밖에 없었어요.

 

꽃이 없어서아쉽지만 그래도 초록초록하니 좋습니다. : ^)

 

 

 

 

따뜻함이 느껴지는 계절, 봄이 왔어요.

저는 봄이 참 좋아요. : )

 

 

 

 

싱그럽다.

봄은 라는 말이 제일 잘 어울리는 계절이잖아요.

 

그저 바라보기만 해도 힐링이 되는 듯한 녹색이 가득해요.

사람의 마음을 안정시키는 색이라서 교정본부에는 녹색 물건이 가득하다고 하잖아요.

 

지금 산으로, 들로, 자연으로 나가보세요!

우리의 지친 마음을 달래주고 치유해 줄 초록이 지천에 널렸어요. ㅇ_<

 

 

 

 

산 중턱까지는 송홧가루가 눈에 보일 정도로 날렸어요.

사진을 찍기 위해 폰을 잠깐 꺼내 들었는데 폰 액정에 노랗게 쌓일 정도로 말예요.

 

산 정상에 가까워질수록 조금 나아졌다가 다시 하산할 때 보니 중턱에는 여전히 심하더라고요.

눈이 가렵고, 코, 목이 따가울 수 있으니 4월에 등산하는 분들은 주의하세요!

 

 

 

 

송홧가루만 날리지 않는다면 더할 나위 없이 등산하기 좋은 계절이에요.

평소 꽃가루나 송진가루에 알레르기가 있는 분들은 미리 확인하고 가는 게 좋을 듯 해요.

 

 

 

 

간단하게 송진가루, 송홧가루의 차이점과 송홧가루 대처법을 알아볼까요?

 

흔히 송진가루라고 부르는 소나무의 꽃가루는 송홧가루가 올바른 표현이라고 해요.

(송진가루는 소나무 껍질에 상처를 냈을 때 나오는 진액을 말려 가루를 낸 것을 말한다고 해요.)

 

이 송홧가루는 4월 말부터 5월 말까지 대략 1달 정도 날린다고 해요.

기관지가 약한 사람(=저)은 특히나 조심해야 한다고 합니다.

 

송홧가루가 심한 날에는 외출을 삼가고 (미세먼지와 동일)

외출 시 마스크를 착용하고 외출 후에는 손과 발, 얼굴을 깨끗하게 씻어야 한다고 해요.

 

 

 

 

 

구봉산에는 중간중간 길을 잃지 않도록 화살표가 그려져 있어요.

화살표를 잘 보고 길을 잃지 않도록 조심하세요!

 

산에 혼자 갔다가 길을 잃으면 큰일나요.

꼭 길 잘 보면서 등산하세요!

 

 

 

 

지난 3월의 구봉산과 4월의 구봉산을 비교해봤어요.

같은 위치에서 찍은 사진으로 비교해보았답니다.

 

1달 사이에 엄청 초록초록해졌죠?

봄이 왔다는 걸 실감하게 해주는 건 다름아닌 자연인 것 같아요.

 

지금은 5월이 됐으니 지금 가면 또 다른 모습일 거예요.

저는 계절에 맞춰, 시간의 흐름에 맞춰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는 자연의 위대함에 매번 감탄하곤 해요.

 

 

 

 

마산 구봉산은 얕은 산이지만 그래도 정상에 도착했으니 정상에서 내려다 보이는 풍경을 찍어야겠죠?

정상에 도착하면 시원한 바람이 불어와서 더위를 식혀줘요.

 

불어오는 바람을 맞으며 잠시 쉬었다가 내려가면 딱 좋답니다.

올라가는데 대략 30~40분 정도 걸리고 내려가는데 대략 20분 정도 걸리는 것 같아요.

 

평소 등산할 때 쉬지 않고 빠른 걸음으로 하는 분들이라면 훨씬 더 빨리 도착할 거예요.

쉬엄쉬엄 산책하는 기분으로 등산하기 딱 좋은 마산 구봉산입니다.

 

 

 

 

저는 장비도 없이 평소 운동할 때 신는 운동화 신고 등산했어요.

다만 내려갈 때는 몇 번 미끄러질 뻔 했으니 조심하세요!

 

아, 그리고 무릎이 안 좋은 분들은 내리막길을 조심하세요.

높은 산은 아니지만 완만하지만은 않아서 내려갈 때 조심해야 해요.

 

저는 무릎을 보호하기 위해서 무릎 보호대 착용하고 등산했어요. : -)

 

 

 

 

하산하고 먼지 털이기도 사용하고 구봉산을 떠나려고 하는데 근처에 유채꽃이 가득 피었더라고요.

올해 유채꽃 보러 못 갔는데 이렇게 우연히 보게 되어서 기분 좋았어요.

 

노란 유채꽃도 한가득 눈에 담고 왔어요.

봄에만 볼 수 있는 싱그러운 연초록의 향연에 눈이 즐거운 등산이었습니다.

 

단, 4월에 구봉산 등산하려고 한다면 꼭 마스크 쓰고 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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