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중문 아침 안덕 중앙식당 제주도민 추천 맛집 콩민지 PICK

안녕하세요, 콩민지입니다. : )

이번 제주여행을 하면서 제가 선택한 밥집은 모두 꽝이었어요.

너무나 슬프게도 저희끼리 우스갯소리로 제주에서 먹은 것 중에 가장 맛있었던 건 맥도날드 햄버거라는 말을 했을 정도랍니다. ㅠㅁㅠ

그런데 3박4일의 제주여행 중 유일하게 성공한 제주 중문 맛집이 있어 소개하려고 해요.

제주도민에게 추천 받아서 간 제주 안덕 중앙식당인데요.

역시나 제주도민 추천 맛집이라 그런지 맛있더라고요.

제주여행 중 유일하게 실패하지 않은 제주 중문 맛집을 지금 추천해드릴게요!

 

 

 

 

제주 안덕 중앙식당

 

메뉴 : 성게보말국, 전복뚝배기, 해물된장찌개, 고등어구이, 갈치구이, 갈치조림 등.

가격대 : 8,000원 ~ 70,000원

 

휴무 : 둘째, 넷째주 목요일 휴무

영업시간 : 6:00 ~ 20:00

 

주차공간 : 있음.

가게 뒤편에 넓은 주차공간이 있으니 주차 걱정 NO!

 

 

 

 

 

 

제주 안덕 중앙식당입니다.

뒤쪽으로는 넓은 주차공간이 있어서 크게 주차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되는 제주 식당이에요.

 

중앙식당 전용 주차장은 아닌 듯했고

오른쪽에 있는 농협 주차장인 것 같았는데

주차공간이 많이 있어서 편하게 주차할 수 있었어요.

 

특히나 제주 안덕 중앙식당이 위치한 동네가 북적이는 곳이 아니라서 크게 주차는 걱정하지 않아도 될 것 같아요. : )

 

※ 주차단속을 한다고 하니 꼭 주차장에 주차하세요!

 

 

 

 

 

 

저희는 제주도를 떠나는 날 아침식사를 하기 위해서 안덕 중앙식당을 찾아갔어요.

아침에 테디밸리호텔에서 체크아웃을 하고 출발했고 15분 정도 걸려서 도착했어요.

 

아침 6시부터 문을 여는 식당이라 제주 중문 아침식사할 식당을 찾는 분들에게 추천해요.

이왕이면 아침을 든든하게 먹고 여행하는 게 좋잖아요. : D

 

자, 그럼 들어가 볼까요?

 

 

 

 

 

 

 

 

식당 내부에는 입식과 좌식 테이블이 모두 있었어요.

원하는 곳에 자리를 잡고 앉으면 사장님께 주문을 받으러 오신답니다.

 

저는 미리 검색을 해 본 뒤 간 거라서 내부가 익숙하더라고요. ㅎㅎ

미리 블로그에서 검색을 해보고 가면 이런 점이 좋은 것 같아요.

 

이왕이면 제주도민 맛집 검색해서 미리 볼 때 가게 외관을 보고 가세요!

그래야 낯선 곳에서 쉽게 찾을 수 있거든요.

 

 

 

 

 

중앙식당에 들어가서 자리에 앉으니 사장님이 다가오셨어요.

 

제주 안덕 중앙식당은 40년이 된 집이라고 하고요.

성게 보말국이 제일 유명하다고 해요.

 

유명하고 추천하는 순으로 메뉴도 알려주셨는데요.

성게보말국 - 고등어구이 - 갈치구이 - 전복뚝배기 순으로 유명하다고 해요.

 

★ 여기서 보말이란 바다 고동을 말한다고 합니다.

 

저희는 추천받은 메뉴 중에 고민하다가 4가지 메뉴를 모두 주문했어요!

주문해서 먹어보니 저 중에서 저는 2가지 메뉴를 추천하고 싶더라고요.

 

과연 그 2가지 메뉴는 어떤 메뉴일까요?

 

( 두구 두구 두구 두구 - )

 

 

 

 

 

 

 

 

제주도민 추천 맛집인 안덕 중앙식당의 추천 메뉴를 알아보기 전에 밑반찬부터 살펴볼까요?

 

깍두기, 젓갈, 숙주나물, 멸치볶음, 오이무침, 김치 등의 밑반찬이 먼저 나왔어요.

 

아침식사를 하러 간 거라 배가 많이 고프더라고요.

다행히 밑반찬이 나오고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아서 식사가 나왔어요.

 

제주도 여행에서 아침 식사하는 식당을 찾는 분들에게 추천해요!

 

 

 

 

 

 

저희는 모든 메뉴를 맛보고 싶어서 4가지 메뉴를 주문했어요.

성게보말국, 고등어구이, 갈치구이, 전복뚝배기를 주문했답니다. (사장님 추천 메뉴!)

 

어느새 한 상 가득 차려졌네요. ㅎㅎ

그 맛은 어땠는지 메뉴 별로 따로 얘기해볼게요.

 

 

 

성게보말국

 

 

 

 

서비스로 주신 성게보말국

 

 

 

먼저 제주 중앙식당에서 가장 유명한 메뉴인 성게보말국이에요.

보말이란 바다고동을 뜻한다고 합니다.

 

성게보말국은 1개를 주문했는데 사장님께서 센스 있게 2그릇에 나눠서 주시더라고요!

성게보말국 1인분을 대접 2개에 나눠서 주셨고요.

 

나머지 사람도 중앙식당의 시그니처 메뉴인 성게보말국을 맛 볼 수 있도록 조금씩 담아주셨어요.

 

제주도에 와서 우리 식당에 왔다면

성게보말국 맛은 한 번 봐야지?

 

이런 느낌이었어요. ㅎㅎ

엄청난 자부심이 느껴졌달까요?

여기까지 와서 성게보말국을 먹어보지 못하면 안 된다는 듯한 느낌이 들더라고요.

 

 

 

 

사실 저는 비린 걸 전혀 못 먹어서 미역국은 소고기 미역국밖에 안 먹어요.

조갯살 미역국처럼 미역 외의 해산물이 들어간 미역국 특유의 비린 맛은 한 숟갈도 넘기기 어려울 정도거든요.

 

그런 제가 먹었을 때 성게보말국은 분명히 비렸어요.

안 비리다고 하면 거짓말이죠.

근데 비린 걸 전혀 못 먹는 저도 이 정도는 괜찮은데?라는 느낌이 들 정도로 많이 비리진 않았어요.

 

바다향이 담겨 있는데 (=비린데) 담백하게 비리다고 해야 할까요?

아, 이게 되게 설명하기 어렵네요. ㅠ_ㅠ

비리긴 한데 이 정도면 참고 먹을 수 있는 정도였어요!

 

해산물이 들어갔으니 당연히 비린 맛이 안 날 순 없지만

비린 맛을 최대한 걷어낸 듯하면서 시원하고 담백한 맛이었어요.

 

무엇보다 할머니께서 제일 맛있게 드셔서 뿌듯했어요. : -)

한 그릇 다 드시고 제 것까지 다 드신 걸 보면 입에 굉장히 잘 맞으셨나 봐요.

 

 

 

고등어구이 \12,000 갈치구이 \22,000

 

 

 

고등어구이와 갈치구이도 함께 나왔어요.

고등어구이는 비주얼이 다 했더라고요.

보자마자 "와, 맛있겠다!"라는 말이 입 밖으로 쏟아져 나왔어요.

앞으로 집에서도 고등어구이를 이렇게 구워 먹어야겠단 생각이 들더라고요. ㅎㅎ

 

보기 좋은 떡이 먹기에도 좋은 건지 고등어구이는 정말 맛있었어요!

사실 고등어를 열심히 먹어서 갈치구이는 기억이 잘 안 나기도...

 

 

 

 

한편 무려 22,000원이라는 가격의 갈치구이는 정말 깜짝 놀랐어요.

갈치 2덩이가 22,000원이라니..!!

국내산 갈치라서 비싼 듯했지만 굉장히 충격적이었어요. ㅋㅋㅋ

그렇다고 빼어나게 맛있는 갈치도 아니었거든요. (제 입맛엔 그랬어요.)

 

갈치구이는 부디 이 포스팅 보고 가는 분들은 주문하지 않길 바랍니다.

 

고등어구이는 추천해요!

 

 

 

 

 

전복 뚝배기는 그냥 전복이 들어간 해물 된장찌개였어요.

전복 뚝배기라고 해서 특이한 메뉴일까 기대했는데 그냥 전복이 들어간 된장찌개랍니다.

그래서 전복이 꼭 들어가야 하는 게 아니라면 그냥 해물 된장찌개를 주문해도 좋을 것 같아요.

 

아, 그리고 할머니께서 매운 걸 못 드셔서 걱정했는데

전복 뚝배기가 매운맛이 전~혀 없어서 딱 좋았어요!

 

다만 매운 걸 좋아하는 분들에게는 조금 밍밍하고 달게 느껴질지도 모르겠네요.

전복뚝배기는 무난했어요.

크게 뛰어난 맛을 자랑하는 것도, 맛이 없지도 않더라고요.

 

 

 

 

 

워낙 가리는 게 많은 가족이라 음식이 입에 안 맞아서 여행을 잘 못 다니는데요.

다행히 제주 안덕 중앙식당은 입에 잘 맞았어요.

제주에 왔기 때문에 맛볼 수 있는 메뉴라고 생각이 되진 않는데요.

그래도 제주에 와서 먹은 식당 중에 가장 맛있었어요!

( 왜냐면 제주도에서 찾아간 맛집은 모두 실패였거든요. ^_^ )

 

무엇보다 할머니께서 입맛에 잘 맞으셨는지 맛있게 드셔서 뿌듯했어요.

친절한 사장님도 인상 깊었고요.

 

제 추천 메뉴는 성게보말국과 고등어구이예요!

아이들과 함께 가도 무난하게 잘 먹을 수 있을 것 같아서 추천해요.

아침부터 문을 여는 식당이니 제주 중문 아침 식사하는 곳을 찾는다면 한 번 찾아가 보세요.

 

 

다음에는 아직 끝나지 않은 콩민지 맛집 실패기로 돌아올게요.

즐거운 제주 여행하고 오세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