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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슨 에어랩 컴플리트 백화점 구입 1달 사용 단점 솔직후기 본문

이건 어때요/솔직한 리뷰

다이슨 에어랩 컴플리트 백화점 구입 1달 사용 단점 솔직후기

콩민지 2020. 1. 13.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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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콩민지입니다. : )

제가 드디어, 아니 결국(?) 다이슨 에어랩을 사고야 말았어요! ㅎㅎ

사실 다이슨 에어랩은 한 번쯤 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혹할 제품이잖아요.

그렇지만 가격이 너무 사악해서 살까말까 고민만 반복하고 있었어요.

가격도 가격이지만 제가 워낙 똥손이라.. 잘 활용할 수 있을지 고민이 되더라고요.

하지만 다이슨 매장에서 실제 제품을 보고 나니 안 살 수 없더라고요. ㅋㅋㅋ

결국 구입한 다이슨 에어랩 컴플리트 소개할게요.

 

 

다이슨 에어랩 컴플리트

 

 

다이슨 에어랩 스타일러 컴플리트

 

가격 : 599,000원

구입처 : 신세계백화점 마산점 다이슨 매장

토요일 매장에서 구입 후 수요일 택배로 수령

 

 

 

 

다이슨 에어랩 스타일러는 구성에 따라 가격 차이가 조금 있어요.

제가 구입한 컴플리트 외에도 539,000원인 볼륨 앤 쉐이프, 스무드 앤 컨트롤이 있는데요.

볼륨 앤 쉐이프와 스무드 앤 컨트롤은 구성품이 조금 달라요.

제가 구입한 다이슨 에어랩 스타일러 컴플리트는 볼륨 앤 쉐이프와 스무드 앤 컨트롤의 모든 구성품이 다 들어 있어요.

 

가격 차이가 6만원 밖에 나지 않으니까 저는 모든 구성품이 들어있는 컴플리트를 구입했어요.

아마 모든 사람들 마음이 그렇겠죠? ㅎㅎ

 

다이슨 공식 홈페이지에서 제품을 구입하면 흔히 보던 블랙/핑크 대신 블랙/퍼플 에디션도 있어요.

기존의 블랙/핑크 모델도 충분히 예쁜데 괜히 블랙/퍼플 에디션에 눈이 가기도 하더라고요.

그래서 살짝 혹했지만 저는 매장에서 구입했기 때문에 선택권이 없었어요.

 

 

다이슨 에어랩 구입후기

 

 

저는 신세계백화점 마산점 다이슨 매장(8층)에서 직접 사용해보고 구입했어요.

직접 실물을 한 번 보고 싶기도 했고 홈쇼핑이나 인터넷 구입은 약간 망설여졌거든요.

마침 백화점 갔다가 매장이 있나 찾아봤더니 있더라고요! :D

 

마산에도 다이슨 매장 있으니 궁금한 분들은 꼭 가서 직접 사용해보고 결정하세요.

 

 

 

 

신세계백화점 다이슨 매장에서 동생 머리 시연해보이는 중. ㅎㅎ

남자들은 필요없다는 생각을 할 수 있는데 그렇지 않아요.

남자들 머리도 슥슥 빗어주면서 말리면 스타일링과 드라이를 한 번에 할 수 있답니다.

 

특히나 제 남동생은 머리가 잘 뻗치는 스타일이라 늘 파마를 하는데 이제 파마 안 해도 되겠더라고요.

제 동생은 브러시 이용해서 머리 말리면서 넘기는데 아주 잘 쓰고 있다고 해요.

자기가 제일 잘 쓰는 것 같다고 얘기하더라고요.

 

비싼건데 뽕을 뽑을 때까지 다같이 써야죠...!

 

 

 

 

수없이 봤던 다이슨 에어랩 가죽 박스가 드디어 제 품에도 들어왔어요. : -)

사실 저는 워낙 똥손이라서 헤어 스타일러 제품은 비싼 돈 주고 못 사겠더라고요.

사놓고도 활용을 못해서 무용지물이 된 경우가 많았거든요...

다이슨 에어랩도 좋아보이지만 자신이 없어서 구매할 생각도 안 하고 있었어요.

그래서 리뷰도 거의 안 찾아봤어요. 찾아 볼 필요가 없었거든요. ㅋㅋ

 

에어랩은 매장에서 구입하고 택배로 제품 받기 전까지 제일 많이 검색하고 찾아 본 것 같아요.

혹시 제품 별로라는 얘기가 많으면 그냥 반품하려고 말이죠. ㅋㅋㅋ

 

 

다이슨 에어랩 컴플리트 백화점

 

 

검색만 하면 블로그, 유튜브 할 것 없이 다이슨 에어랩에 대한 후기가 너무 많으니까 저는 구성품에 대한 이야기는 패스할게요.

 

다들 궁금한 건 정말로 사용하기 편한가,

정말 그 가격값을 하는가,

똥손이라도 사용할 수 있는가,

스타일링 후 고정은 얼마나 되는가 등이겠죠?

 

저도 그 점이 제일 궁금했거든요.

구성품, 언박싱은 하도 많이 봐서 그런 것보다는 실질적으로 효과가 있는지가 가장 궁금하더라고요.

일-이만원짜리도 아니고 무려 60만원인데 비싼 쓰레기가 되면 안 되잖아요. T_T

 

 

 

 

 

 

저는 토요일에 신세계백화점 다이슨 매장에서 다이슨 에어랩을 구입했어요.

바로 제품을 받을 수 있을 줄 알았는데 집으로 택배로 보내준다고 하더라고요.

수요일쯤 받을 수 있을 거라고 해서 기대를 하며 기다리고 있었죠. (정말 딱 수요일에 받았어요.)

 

그런데 월요일 저녁에 저한테 카톡이 왔더라고요.

구매한 다이슨 에어랩 제품이 등록 완료되었다면서 말이죠.

그런데 제품 등록은 직접 제품을 받고 시리얼 넘버를 입력해야 등록이 되는 것 아닌가요?

그래서 제품을 못 받았는데 제품등록은 됐다고 연락이 오니 괜히 불안하더라고요.

무려 60만원이나 되는 제품인데 '뭐지...?' 싶어서 조금 불안했어요.

 

저는 매장에서 미리 얘기를 듣지 못했는데 매장 또는 홈페이지에서 구입 시 제품 출고 이전에 자동으로 제품 등록을 한다고 하더라고요.

구입 시 직원이 안내를 해야 하지만 누락되었다고 상담직원분이 매장에 피드백을 하겠다며 양해를 구하셨어요.

 

-

 

또한 다이슨 에어랩은 구입 시 2년동안의 품증보증기간을 가지는데요.

이 2년동안 사용자의 과실이 아닌 이상 무상으로 A/S가 가능하다고 안내받았어요.

2년 이내에 고장이 나면 동일제품으로 새 것으로 교환을 해준다고 안내받았어요.

 

 

 

 

사용 1일차 후기

 

토요일 신세계백화점 다이슨 매장에서 구입 후 수요일 택배로 수령 (CJ대한통운)

택배를 받고 바로 사용해봤어요.

아무래도 연습이 필요할 것 같아 무조건 많이 해보고 손에 익혀야겠다고 생각했거든요.

 

머리를 감고 드라이어로 머리를 말려줬어요.

저는 이전에 JMW드라이기를 사용했기 때문에 다이슨 드라이어가 특별하게 더 바람이 세다거나, 잘 마른다는 느낌은 못 받았어요.

다만 이전에는 머리를 바짝 말리기 위해 노력해야 해서 힘들었으나

이제는 에어랩을 이용해서 스타일링해야 하니 다 말리지 않아도 되는 점은 편했어요.

 

드라이기 : 이전 사용하던 드라이기보다 특별한 점은 찾지 못했음.

스무딩 브러시 : 원래 참머리라서 크게 효과를 느끼지 못했음.

라운드 볼륨 브러시 : 똥손이라 그런지 사용해도 변화가 없음. ㅠㅠ

배럴 : 만족도가 높음. 아직 익숙하지 않아서 빠르고 편하게 스타일링은 어렵지만 컬이 탱글탱글하고 예쁘게 나옴.

그러나 배럴 한 번 사용할 때 너무 적은 양의 머리카락만 말려서 불편함. (머리숱이 많아서 힘듦. 전체 다 스타일링 하는 건 포기...)

그리고 생각보다 배럴이 너무 뜨거워져서 교체할 때 조심해야 함.

귀 바로 옆 애교머리를 배럴으로 말 때 시끄러워서 귀가 너무 아픔.

 

1일차 총평

배럴 이외에는 딱히 장점을 찾지 못하고 있음.

배럴의 컬은 마음에 들지만 소음은 조금 큰 편이고 생각보다 뜨거워서 조심해야 함.

 

 

 

 

▲ 이 날은 40mm 배럴 이용했어요.

 

 

1달 차 사용후기

 

12월 4일에 배송받고 지금까지 1달이 조금 넘게 사용 중이에요.

손에 익으니까 어렵지 않게 사용하고 있어요.

 

저는 참머리라서 원래 머리가 차분하게 머릿결이 좋은 편이에요.

그래서 다이슨을 사용했다고 해서 머릿결이 더 좋아졌다? 이런 건 전혀 못 느끼고 있어요.

다만 아무래도 고데기를 사용해서 스타일링하는 횟수가 줄었으니 모발 손상의 원인이 줄어들긴 했어요.

 

저는 모발이 차분한 대신 힘이 없고 볼륨감이 없는 게 늘 고민이에요.

생머리보다는 펌이 잘 어울려서 주기적으로 파마를 하기도 하고요.

머리숱이 많은 편이라 머리를 다 말리고 고데기를 한다는 게 어려운 사람이고요.

 

그런데 다이슨 에어랩은 머리를 다 말리지 않고도 웨이브를 넣을 수 있으니 딱이었어요.

근데 여기서 중요한 점은 머리를 어느 정도까지 말려야 하나예요.

제가 1달 넘게 사용해보면서 느낀 점은 이게 정말 중요한 포인트예요.

 

예를 들어서 머리를 50% 정도만 말리고 에어랩을 사용한 뒤에도 머리가 100% 마르지 않고 80% 정도만 말랐다.

이러면 문제가 되더라고요.

나머리 20%가 마르면서 웨이브가 고정이 되지 않고 풀려 버리더라고요.

 

에어랩을 사용한 뒤에는 반드시 머리가 100% 말라야 해요.

에어랩으로 컬이 너무나 예쁘게 나왔어도 머리가 덜 말랐다면 마르면서 웨이브가 풀려 버려요.

그런데 또 머리를 너무 많이 말린 상태에서 다이슨을 사용하면 웨이브가 잘 안 먹어요.

 

적당한 물기가 남았을 정도로만 말리고 에어랩을 사용해줘야 하는데 이 포인트를 찾기가 쉽지 않더라고요.

어느 정도로만 말려라 라고 말할 수도 없는 게 사람마다 다를테니 쉽지 않고요.

 

예를 들어 머리를 80%만 말리고 에어랩을 사용해서 나머지 20%를 말리면서 스타일링을 하면 완벽해요.

근데 이 80%를 정확히 맞춘다는 게 쉽지 않다는 얘기죠.

어떤 사람은 에어랩을 짧게 사용할 수도 있고 어떤 사람은 에어랩을 길게, 여러 번 사용할 수도 있죠.

그럼 전자의 경우엔 더 많이 머리를 말려야 할테고 후자의 경우엔 머리를 덜 말린 상태에서 에어랩을 사용해야 하죠.

이 경계를 나눈다는 게 처음엔 조금 어려웠어요. (아직도 감을 잡아가고 있는 상태입니다. ^_^;;)

 

이걸 잘 맞췄을 때는 웨이브가 훨씬 탱글하고 오래 가지만

그렇지 못한 경우에는 처음에는 컬이 잘 들어간 것 같지만 결국엔 머리가 마르면서 컬이 다 풀려 버리더라고요.

 

 

 

 

 

저는 원래 JMW 드라이기를 사용 중이었어요.

제가 머리숱이 많고 머리카락이 친수성이 강해서 머리가 잘 안 마르거든요.

그래서 일반 드라이기로는 머리 말리는 게 힘들어서 항공모터를 탑재한 JMW 드라이기를 사용했어요.

 

JMW드라이기 사용 이후에 일반 드라이기는 사용 못하겠더라고요.

근데 머리가 빨리 말라서 좋지만 JMW드라이기는 무거워서 손목이 너무 아프더라고요. ㅠㅠ

최근에 머리 말릴 때마다 손목이 아파서 고민 중이었거든요.

그런던 차에 다이슨 에어랩을 구입하게 됐어요.

 

다이슨이 훨씬 머리가 빨리 마른다? NO.

일반 드라이기에 비하면 확실히 빨리 마를 거예요.

그런데 저는 항공 모터를 탑재한 JMW드라이기 사용했기 때문에 다이슨이 더 빨리 마르진 않더라고요.

JMW드라이기와 다이슨 드라이기가 비슷한데 다이슨이 무게는 조금 덜 나가는 것 같아요.

그래서 요즘은 머리 말릴 때 손목이 조금 덜 아프더라고요.

 

조금 더 사용해보니 JMW드라이기보다는 바람이 약한 편인 것 같아요.

그래도 제가 느끼기에는 다이슨이나 JMW나 비슷하게 마르는 거서 같아요.

제 동생은 다이슨보다는 JMW드라이기가 빨리 마른다고 얘기하더라고요. 참고하세요!

 

소음이나 바람 세기는 다이슨보다 JMW가 월등히 강해요.

무게는 다이슨이 조금 더 적게 나가고, 머리 마르는 속도는 비슷한데 JMW가 조금 더 빠른 것 같긴 해요. (바람이 더 세니까!)

 

 

▲ 아티스트태양 오토 롤링 볼륨 고데기

 

 

이건 제가 다이슨 에어랩을 구입하기 전에 아주 잘 사용했던 태양 고데기예요.

제가 워낙 똥손이라 고데기도 잘 못해요.

그런데 태양 고데기는 구입 후 꽤 만족해서 자주 사용하곤 했어요.

다이슨 에어랩 구입이 부담스러운 분들은 태양 고데기도 추천해요!

저 똥손인데 꽤 잘 사용한 제품이라 웬만하면 다들 쉽게 잘 사용하길 거예요. : ^)

 

저는 머리 안 마른 상태에서는 에어랩을, 머리 마른 상태에서 고데기가 필요할 때는 태양 고데기 사용하고 있어요.

꽤 괜찮아요. 저 고데기 진짜 못하는데 이건 진짜 잘 사용했어요!

 

 

 

 

 

 

제 머리는 참머리예요.

참머리가 뭐냐고 묻는 분들이 간혹 있는데 곱슬과 정반대라고 생각하면 될 거예요.

굉장히 차분하고 곱슬끼가 전혀 없으니 부드러운 모발인데요.

이 때문에 볼륨이 없이 축 쳐지는 게 항상 큰 고민이었어요.

 

특히나 앞머리는 고데기를 해도 금방 볼륨이 꺼져서 항상 불만이었어요.

그런데 다이슨 에어랩은 한 번 뽕을 살리면 진짜 볼륨이 안 죽어요. ㅋㅋ

정말 앞머리 뽕이 이렇게까지 오래 가는 건 처음이에요!

 

고데기, 드라이기, 헤어 스프레이 모두 다 사용해봤는데 이렇게 볼륨이 오래 지속되는 건 처음이에요.

다만 아직 익숙하지 않아서 볼륨이 너무 과하게 들어갔는데 수정이 안돼서 힘들 때도 있어요. ㅋ_ㅋ

 

저는 앞머리 볼륨을 살려도 금방 꺼져버려서 고민이었는데 이 부분에서는 다이슨이 최강이에요, 정말!

살면서 이렇게 앞머리 볼륨이 안 꺼지는 건 처음이에요. 최고.bbb

앞머리 뿌리 볼륨이 확실하게 살아요. 고정력도 최고예요.

에어랩으로 앞머리 볼륨 살린 이후에 왁스, 스프레이 아무것도 사용하지 않아도 절대 볼륨이 안 꺼지더라고요. 이건 인정!

 

 

 

 

저는 밤에 머리를 감아요.

( 아침잠이 많기도 하고 두피건강을 위해서는 밤에 머리 감는 게 좋다고 하죠? )

 

밤에 머리를 감고 다이슨 에어랩으로 머리를 만 뒤 잠을 자고 아침엔 머리 정리만 해요.

 다이슨 한 뒤에 자고 일어나면 볼륨 다 죽는 것 아닌가?

이런 걱정이 들 수 있겠죠?

물론 처음 딱 했을 때처럼 볼륨이 100% 살아 있다고 할 순 없지만요.

자고 일어나도 꽤 볼륨이 유지된답니다.

 

이 사진은 전 날 밤에 머리 감고 다이슨한 뒤 잠도 자고 하루가 지난 뒤 머리 감기 직전의 상태예요.

이제 머리 감으려고 빗으로 머리를 빗었는데 아니 글쎄 머리가 너무 예쁘더라고요. ㅋㅋㅋ

그래서 얼른 사진 찍어뒀던 거예요.

 

전날 감은 머리 + 24시간이 지났는데도 컬이 너무 예쁘지 않나요?!

 

 

 

 

이건 30mm 배럴로 말았을 때 모습이에요.

한 번 배럴에 말 때 머리숱은 정말 조금 잡아주는 게 좋아요.

욕심내서 양을 많이 잡게 되면 결국 컬이 잘 안 말아지기 때문에 처음부터 조금 잡고 말아주는 게 좋아요.

 

저처럼 머리숱이 많은 분들은 꽤 시간이 많이 걸릴 거예요.

이건 단점이지만 결국에 고데기를 사용해도 똑같이 때문에 이 단점은 패쓰할게요.

아이롱으로 머리 말 때도 한 번에 많이 말 수는 없으니까요!

 

저도 귀찮으니까 한 번에 머리를 많이 잡고 말아보기도 했는데 확실히 적게, 적당히 잡았을 때 훨씬 컬이 예뻐요.

근데 진짜 적게 잡아야 한다는 게 조금 아쉬워요.

 

 

 

 

위의 30mm 배럴로 말아 준 3가닥(?)을 한데 뭉쳐 빗어주면 이런 모습이에요.

30mm 배럴은 조금 더 귀엽고 발랄한 느낌을 연출하기 좋아요.

머리숱이 많은 분들은 전체 다 30mm로 말면 조금 부해 보일 순 있어요.

 

40mm는 배럴은 조금 더 글램한 컬이라서 우아하게 연출하기 좋아요!

평소에 저는 펌을 한 상태여서 얼굴 옆쪽의 일부분만 40mm 배럴로 컬 살짝 더 넣어주곤 해요.

 

조금 더 시간이 있을 때는 30mm와 40mm 배럴을 섞어서 사용해주는데요.

이렇게 연출하면 더 풍성하면서도 자연스럽게 연출할 수 있어요.

 

 

 

 

이 날은 전체적으로 30mm 배럴만 사용해서 컬 넣어줬어요.

모두 다 말아준 뒤에는 큰 빗으로 한 번 쓱쓱 빗어주고 컬링 에센스로 마무리해주면 차분하면서도 예쁜 컬이 완성돼요.

 

밤에 머리 감고 스타일링해준 뒤에 자고 일어나면 100% 그대로 유지는 되지 않지만(!)

그래도 어느 정도 컬이 살아 있어서 자연스러워요.

 

 

 

 

 

 

이건 40mm 배럴로 말았을 때예요.

40mm 배럴을 사용해서 말아주면 한 듯 안 한 듯 자연스러운 컬이 만들어져요.

굵직한 컬이 들어가서 자연스럽고 우아한 느낌을 연출할 수 있죠.

 

30mm 배럴은 40mm 배럴에 비해 컬이 얇지만 엄청 얇진 않아요.

히피펌 느낌을 내고 싶어서 머리 전체를 30mm 배럴로 감았는데도 히피펌 느낌은 나지 않더라고요.

 

평소에 자연스러운 한듯 안한듯한 컬을 원하는 분들에게는 40mm 배럴을 추천하고

조금 더 컬이 풍성하고 볼륨감이 있는 걸 좋아하는 분들에게는 30mm 배럴을 추천해요.

 

저는 날마다 바꿔서 사용하지만 개인적으로는 30mm 배럴 느낌이 더 좋았어요.

 

 

 

 

자연스럽게 말려 올라가기 때문에 사용하기 어렵지 않아요.

물론 처음에는 익숙하지 않아서 사용할 때 조금 버벅거릴 수 있으나 한 일주일 정도만 사용해봐도 금방 손에 익을 거예요.

 

저는 사용법은 어렵지 않은데 머리를 어느 정도 말렸을 때 가장 컬이 예쁘게 나오는지 아직 감을 못 잡고 있어요. ㅠ_ㅠ

스타일링을 끝냈는데 머리가 덜 말랐으면(=머리카락에 수분이 남아 있으면) 에어랩 사용 직후에는 컬이 예쁘지만

시간이 지나면 다 풀려버리거든요.

근데 그 타이밍을 딱 잘 맞추면 자고 일어나도 다음날 머리 감을 때까지도 컬이 탱글탱글해요.

 

다이슨 에어랩 컴플리트 사용했을 때 딱 어울리는 표현이에요.

컬이 탱글탱글해요.

컬이 탱글탱글하니까 머릿결도 훨씬 좋아보이고 윤기나는 것 같아요.

 

 

 

총평

 

 

 

 

제 개인적으로는 긴머리보다는 짧은 머리인 분들에게 더 추천해요.

조금 긴 숏컷이나 단발, 중단발인 분들과 곱슬인 분들은 정말 100% 활용할 수 있을 것 같아요.

( 제 남동생도 무지 잘 쓰고 있어요.

머리가 잘 뻗치는 스타일인데 슥슥 빗어주면서 말리면 간단하게 드라이와 스타일링이 함께 되니 좋아하더라고요. )

 

숏컷이나 단발 머리인 분들은 머리끝이 잘 뻗치고 뒤집어지니까 그럴 때 활용하기 진짜 좋을 것 같아요.

그리고 곱슬인 분들은 하드/소프트 스무딩 브러시를 100% 활용할 수 있으니 좋을 것 같고요.

저는 참머리라서 브러시는 거의 활용할 일이 없더라고요.

머리도 길어서 뻗치는 일도 없기 때문에 주로 배럴만 사용하지 다른 건 손이 잘 안 가더라고요.

저는 곱슬과는 정반대라 너무 차분해서 볼륨을 주고 싶은데 볼륨 브러시는 제 손이 똥손이라 그런가 잘 활용을 못하겠더라고요. ^_^;;

 

누군가는 다이슨 에어랩 컴플리트를 '고데기 계의 에르메스다.'라고 말하기도 하더라고요.

그만큼 고데기, 드라이기치고는 가격이 비싸다는 뜻이겠죠.

통상적으로 '가격이 비싸면 품질이 좋을 것이다.'라는 기대가 있죠.

 그런데 당연히 가격이 비싸다면 그 가격만큼 품질이 좋아야겠죠.

문제는 그 다음인데요.

그 가격만큼 내가 활용할 수 있는가? 이게 가장 큰 문제라고 생각해요.

 

그런 면에서 저는 굳이 599,000원이나 주고 살 가치가 있는지는 잘 모르겠어요.

구입을 했기 때문에 저는 열심히, 잘 사용은 하고 있어요.

그런데 다이슨 에어랩을 산다고 해서 제 똥손이 갑자기 금손이 되진 않더라고요. ㅎㅎ

에어랩을 100%, 120% 활용이 가능한 분들이라면 적극추천하고 싶지만,

평소에 머리숱이 많아서 스타일링 시간이 너무 오래 걸리는 분,

손재주가 없어서 잘 활용 못하는 분들에게는 별로 추천하고 싶지 않아요.

 

나는 꼭 구입을 해야겠다고 마음 먹은 분들을 말리고 싶지는 않고요.

다만 살까? 말까? 고민하는 분들에게는 다시 한 번 고민해보라고 얘기하고 싶어요.

정말 내가 잘 활용할 수 있다고 자신하는 분들이 구입하셔야 들인 돈이 아깝지 않을 것 같아요.

 

아직까지는 1달 밖에 사용해보지 않아서 이런 결론이 나온 걸 수도 있겠죠?

그래서 더 열심히 꾸준히 써 본 뒤에 1년 사용후기도 들려드리도록 해볼게요. : )

1년 뒤에 만나요, 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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