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민지 FROM. KONG

[정동진 가볼만한곳] 정동진 일출 해돋이 기차여행 본문

사계절의 콩/여름

[정동진 가볼만한곳] 정동진 일출 해돋이 기차여행

콩민지 2017. 10. 8.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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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콩민지입니다. : )

정동진 기차여행 한 번쯤 생각해보신 적 있으신가요?

저는 중학교 수학여행 때 들렀던 정동진에 반해서 '꼭 한 번 더 찾아가야지.'라는 생각을 늘 해왔어요.

부산에서 출발하는 밤기차를 타고 정동진으로 기차여행을 가야지. 라는 꿈을 꿨었죠.

생각만 해왔던 그 기차여행을 2016년 여름에 드디어 했답니다.

반짝반짝 눈부셨던 정동진을 다시 찾아간다니 너무너무 신났어요.

너무 신나서 얼마나 고단한 여행이 될지는 미처 생각하지 못했었죠. ㅋㅋ


그 당시에는 온몸이 아프고 여름인데도 너무 추워서 고생했어요. ㅠㅠ

역시 바다는 여름이라도 밤바다라서 춥더라고요!

이렇게 미처 생각하지 못하는 부분까지. 미리 다녀 온 제가 알려드릴게요. : ^)

돌이켜 보면 정말정말 좋은 추억으로 남은 정동진 해돋이 기차여행 사진과 함께 보여드릴게요. 출발~!









정동진 일출 기차여행

2016.08.25.


출발역 → 도착역 : 제천 → 정동진

소요시간 : 약 3시간 16분 소요

당시 정동진 일출 시간 : 05시 48분





당시 단양 여행이었기에 단양에서 가까운 제천역에서 출발하는 기차를 예매했어요.

정동진 일출을 보고 제천에서 여행을 할 생각이었기 때문에 제천역으로 선택했죠.

차를 제천역에 주차했기 때문에 돌아 올 때는 선택권 없이 제천역으로 가야 했어요.


그런데 돌아 올 때 생각은 처음에 '제천→정동진'이 아니라 '영월→정동진'으로 선택했으면 좋았겠다. 싶었어요.

이유는 제천보다 영월에서 출발하는 게 30분 정도 기차를 덜 타도 되기 때문이에요.

기차가 너무너무 불편하고 너무너무 힘들었기 때문이죠. ㅋㅋ

30분이라도 빨리 내리고 싶은 마음!!


단양에서 제천으로 가는 거나 단양에서 영월로 가는거나 시간 차이는 거의 안 난다고 하더라고요.

돌아오는 길에 '영월에 주차할 걸.' 하고 둘이 엄청 후회했답니다.







당시에 12시30분? 새벽1시? 쯤에 출발하는 기차를 타고 정동진으로 갔어요.


+) 여담

저는 원래 여행을 갔을 때 입장권/관람권 등 그곳에서의 추억이 될 물건은 버리지 않고 다 모아둬요.

물건으로 남기지 못할 때는 아쉽지만 사진으로라도 꼭 기록으로 남기려고 해요.

그런데 이때 제천역에서 정동진으로 출발한 시간을 확인하려고 아무리 찾아도 승차권이 없는 거예요.

사진도 없고 승차권도 없고 코레일 내역 조회해봐도 시간까진 안 나오더라고요. ㅠㅠ


정동진역에서 제천역으로 돌아오는 승차권은 사진도 있고 실제 승차권도 있거든요!

아무리 생각해도 이상해서 기억을 더듬어 보니 '스마트 승차권'이었어요.

그래서 실물 승차권은 당연히 없는 거고 캡쳐를 안 해뒀으니 사진도 없더라고요. 

아쉬워라. ㅠㅠ 그거라도 사진 찍어 둘 걸 그랬어요!



출발 시간이 정확히 기억나지 않아서 코레일에 조회를 해보니 제천역에서 정동진역으로 출발하는 마지막 기차가 23:51으로 검색돼요.

도착시간은 03:07으로 소요시간 3시간 16분이라고 하네요.

그런데 실제로는 3시간 16분 보다 조금 더 걸려서 도착했던 것 같아요.


( 기억을 더듬어서 적으려니 역시 어럽네요. ㅠㅠ 

그 당시의 추억이 새록새록 떠오를 수 있게 미리 기록해뒀다면 좋았을 걸요.

그래도 더 늦기 전에 기록한다는 점에 힘내서 포스팅해볼게요! )








제천역에서 정동진역까지 대략 3시간 30분 정도 걸렸던 것 같아요.

정말 정말, 너무 너무 너무 긴 3시간 30분이었어요.


왜 고속버서는 밤에 타면 잘 수 있게 불을 다 꺼주지 않나요?

저는 당연히 밤기차니까 잘 수 있도록 불을 꺼주는 줄 알았어요. 하하

잠 좀 자려고 하는데 불이 너무 환해서 눈은 부시고, 옆 칸의 아저씨께서 코를 엄청 고시고..

자리는 불편하고 와.. 진짜 죽는 줄 알았어요. 너무 힘들었어요. ㅠㅠ


제 인생 통틀어서 가장 불편하게 잠을 잔 경험이었어요. ㅋㅋ

진짜 그 당시에는 '다시는 밤기차 타고 여행 안 할거야.' 라는 생각을 했어요.

온몸이 다 쑤시고 아팠지만 그 중에서도 목이 제일 아팠어요.


혹시나 밤기차를 타고 정동진에 가실 분들께서는 꼭 목베개와 안대를 챙기세요.

짐이라고 생각되겠지만 정말 꼭 필요해요.

안대는 포기해도 목베개는 꼭 챙겨요. 제발 내 말 들어요. ㅋㅋㅋ 안 그럼 후회합니다.


목베개만 있었어도 조금 편한 기차여행이 됐을 것 같아요.!!








정동진역에서 정말 많은 사람들이 함께 내렸어요.

다들 저처럼 정동진 일출을 보기 위해 온 사람들 같더라고요.

정동진역에서 나오자마자 봤던 건 승객을 기다리는 택시기사님들과 숙소 호객행위(?)를 하는 분들이었어요.


저는 개인적으로 정동진을 찾아 간 적도 처음, 밤기차를 타고 정동진에 간 것도 처음이었어요.

남자친구는 이전에 정동진에 가 본 적이 있었고요.

남자친구 덕분에 우리는 정동진역을 벗어나서 곧장 매점으로 향했어요.


정동진역에서 내린 대부분의 사람들이 매점으로 향하니 빨리 가서 줄을 서고 주문하는 게 좋아요!

저희 줄 서고 뒤로 많은 사람들이 쭉 줄을 섰거든요.

정동진 기차여행 TIP입니다. 빨리 주문하고 자리 잡아야 하니 얼른 매점으로 가세요. :p



여름이지만 새벽에 도착했더니 날씨가 쌀쌀하더라고요.

너무 힘들었던 몸도 풀 겸 따뜻한 라면과 김밥을 주문하고 자리에 앉아서 기다렸어요.

금방 나온 김밥과 라면을 받아들고서 맛있게 먹었답니다.


저희는 음식 받고 먹을 동안에도 계속 사람들은 줄을 서 있었어요. (남자친구 굿-!)

고생도 했고, 날씨도 추워서 라면과 김밥은 최고의 맛이었어요. 








라면을 먹고 걸음을 재촉해서 바닷가로 향했어요.

이 때 날짜가 8월 25일이었으니 더운 여름이었어요.

낮에는 더워서 반팔, 반바지가 당연한 날씨였는데 새벽 바다라 여름이라도 쌀쌀하더라고요.

추위를 많이 타는 저는 쌀쌀을 넘어서서 추웠어요.


여름이라 두꺼운 옷을 챙겨 가지 않았기 때문에 그나마 챙겨갔던 긴팔을 겹겹이 입어도 추웠어요. ㅠㅠ

긴팔 + 긴셔츠 + 얇은 후드집업을 입었는데도 추웠어요!!

여름이라도 바다 일출을 보러 갈 분들은 도톰한 옷을 챙기는 게 좋을 거예요.



라면과 김밥을 먹고 나왔을 때까지도 아직 주변이 캄캄했어요.

필터가 빛을 잡아내서 밝아보이지만 실제로는 어스름이 푸르른 느낌이었어요.

아직 주변이 어둡고 실루엣만 보일 정도의 어둠이 있었어요.


이 때 시간이 05시 20분 쯤 됐어요. 사진정보에 보니 시간이 나오더라고요. 다행히! : )







일출 시간이 다가오니 조금씩 바다 수평선 위로 주황빛이 돌지만 여전히 주변이 어두운 거 보이죠?

저는 늘 오고 싶었던 정동진에 와서 그 감격스러운 마음에 벅차서 주위를 둘러보고 있었어요.

많은 사람들에 놀라기도 했어요. 

정말 사람들이 많더라고요.


이 순간만큼은 몸이 힘든 것도 잊고 참 좋았어요. : )

차가운 바람에 조금 춥지만 예전에 봤던 그 예쁜 바다는 여전했고 행복했어요.


힘들어도 갈 이유가 충분한 정동진 기차여행입니다.








13분 만에 주변이 많이 밝아진 거 보이죠?

정말 해 뜨는 건 순식간이더라고요.


모래도 밟아보고 주변도 둘러보고 같이 사진도 찍고 주변 풍경 사진도 찍으면서 기다렸더니 점점 주위가 밝아지더라고요.

이 순간을 사진으로 남기기 위해 사진을 수도 없이 찍었답니다. ㅋㅋ

이렇게 사진을 많이 찍어오면 그 사진을 또 고르고 고르느라 포스팅할 때 엄청 고생하죠. ㅠㅠ


그래도 시간이 지나서 '사진 좀 더 찍을 걸.' 하는 후회는 하지 않으니 다행인건가요?

다시 봐도 참 예쁘네요. 이 날의 정동진은. 

제 기억 속에서만 예쁜 줄 알았더니 실제로도 엄청 예뻤네요. ㅎㅎ

날씨가 흐리고 해를 못 볼 수도 있을텐데 다행히 날씨복이 있어서 이토록 예쁜 정동진을 보고 왔네요!







반팔, 반바지가 여름이란 걸 말해주죠? ㅎㅎ

점점 어두웠던 주변이 밝아지고 해가 뜰 때가 된 것 같다는 느낌이 오더라고요.

캄캄했던 주변이 밝아지니 아침이 왔다는 걸 누가 말해주지 않아도 알 수 있었어요.


저는 잠이 굉장히 많은 편이라 해 뜨는 걸 보게 될 줄 몰랐어요. ㅋㅋ

제 기억엔 제 의지로 제가 해돋이를 보러 간 건 태어나서 처음인 것 같아요. 


그래서 더 의미 있고 기억에 많이 남는 정동진 해돋이. : )

그 처음이 제가 그토록 원했던 곳 '정동진'이라서 참 좋아요.








이제 정말 많이 밝아졌죠.

아까 5시30분에 찍은 사진과 비교하면 옆에 있는 사람을 확인하지 않아도 누군지 알 정도로 밝아졌어요.

아침이 왔구나. 해가 뜨겠구나. 하는 생각에 기분이 들떴답니다.


내 인생 첫 해돋이!


그리고 예전 기억 속 모습 그대로 여전히 예쁘고 반짝이던 동해 바다가 내 눈 앞에 있다니. : )

정동진을 처음 봤을 때 그 반짝이는 바다에 첫눈에 반했었거든요. 








주변은 많이 밝아졌는데 해가 보이지 않아서 바다를 바라보면서 계속 기다려 보기로 했어요.

저는 이 차가운 색감의 바다가 참 좋아요.


+) 여담

저는 물을 무서워하는데 바다는 엄청 좋아해요. (아이러니하죠?)

어릴 때 바다에 빠져서 죽을 뻔한 적이 있어요.

그래서 물에 대한 공포가 있어요.


발을 담그거나 허리 정도까지 물에 잠기는 것, 상체까지는 물에 들어가도 괜찮아요.

그런데 머리가 물에 잠기면 아무것도 못하고 굳어버려요. ㅠㅠ


물 속에 완전히 빠지면 고요해지는 그 느낌이 너무 무서워요.

특히나 장난 친다고 사람을 잡고 물에 던지는 사람들 있잖아요.

저한테는 너무너무 큰 공포예요. 너무 무서워요. 얼굴이 사색이 될 정도로 무서워요. ㅠㅠ







그렇지만! 바다를 보는 건 참 좋아해요.

여름바다보다는 겨울 바다가 좋고, 차가운 바다가 좋아요.

약간 볼이 얼얼해질 정도로 바닷바람을 맞으면 머릿속의 잡생각이 사라져 버리는 그 느낌이 좋아요. 


그리고 아마도 여름바다보다 겨울바다가 좋은 이유가 물에 들어갈 이유가 없어서인 것 같기도 해요. ㅋㅋ








이제 진짜 새벽 아니고 아침이 왔어요.

이렇게 주변이 밝은데 해가 안 떴다고 할 순 없잖아요?

그런데 아무리 쳐다봐도 해가 보이질 않았어요. ㅠㅠ


계속 서서 기다렸지만 해가 보이지 않아서 '구름에 가렸나 보다.' 생각을 했어요.

정말 고생해서 왔는데 해를 못 봐서 아쉽기도 했고요.

그렇지만 몸이 너무 힘들어서 '오늘은 해 못 보나 보다.' 하고 뒤돌아서 정동진역으로 출발했어요.


아쉬운 마음이 가득하지만 원래 해돋이는 원한다고 매일 볼 수 있는 게 아니라니까 어쩔 수 없죠.







돌아가는 기차 예매한 걸 시간을 조금 앞당길 수 있을지 알아보려고 정동진역에 들어갔어요.

제가 기차 시간을 보고 있는데 옆에서 남자친구가 갑자기 소리를 지르는 거예요.

깜짝 놀라서 바라봤더니 이미 사라지고 없음. ㅋㅋㅋㅋ


밖에 해가 떠서 저한테 '해 떴어!'라고 알려주곤 얼른 사진 찍으러 뛰어 나갔어요.

저도 곧장 따라서 역 밖으로 나갔더니 진짜 아깐 전혀 안 보였던 해가 이제 보이더라고요.

바다에서는 조금 멀어졌지만 해를 보니 기분이 좋아졌어요. 








바다에는 끈기 있게 기다렸던 사람들이 가득하네요.

아쉬워라. 조금만 더 참고 기다렸으면 해를 더 가까이서 볼 수 있을텐데 말이죠.


그래도 조금 멀리서이지만 예쁘게 떠오른 해를 볼 수 있어서 기분 좋았어요.

해돋이를 못 본다고 생각했는데 결국 봤으니까요. : )








와, 예쁘죠.

역시 사진 참 잘 찍는 남자친구. 굿굿♥


정동진에서의 사진이 다 예뻐서 사진 고르기가 정말 힘들었어요.

그 중에서도 제가 꼽은 BEST 사진이에요.


지금이야 다 지났으니 하는 말이지만 고생할 만큼 예쁜 곳이에요.

고생할 가치가 있는 곳! 고생해도 좋은 곳! ㅎㅎ









해가 뜬 걸 보고 뒤로 돌아보니 오늘 해 뜨는 시간이 나와 있더라고요.

바로 위의 사진을 찍은 시간은 AM 06:01 이었어요.


정동진역에서 오늘 해 뜨는 시간을 미리 확인하고 해 보러 가세요.

기다리다 지쳐서 저희처럼 그냥 돌아오지 마시고 해 뜨는 시간까지 끈기 있게 기다려 보세요. : )


사실 조금 멀리서 봤지만 저는 이 곳에서 본 해돋이도 정말 예뻐서 후회없었어요.

사람도 많지 않고 예쁜 풍경을 더 잘 담아 올 수 있었던 것 같고요.








남자친구가 풍경 사진 찍어 줄 동안 저는 이러고 있었어요. ㅋㅋ

해를 어떻게 하면 예쁘게 찍을 수 있을까 고민하면서 말예요. 


아무리 해도 각도가 안 나오고 영 이상해서 그만 찍으려던 차에 남자친구가 사진을 다 찍고 제 옆으로 왔어요.







저러고 혼자 노는 게 안쓰러웠던 건지 이렇게 같이 찍어줬답니다. X)

역시 혼자 찍는 것보다 이렇게 둘이 찍으니 훨씬 예쁜 사진이 나오네요.

우리 두 사람의 손 안에 가득한 해가 참 예쁘죠.


친구 또는 남자친구와 여행 가서 이런 예쁜 사진 찍어 오세요.

남는 건 사진 뿐이라고 하니 사진으로 남겨야죠!







예쁘다, 정동진 일출








원래 미리 승차권을 예매해두고 출발했어요.

원래 출발시간이 8시였던 것 같은데 해 뜨는 것도 보고 사진도 다 찍었는데 시간이 너무 많이 남았더라고요.

그리고 기차에서 잤더니 온몸이 아파서 (몇 번을 말하는건지ㅋㅋ) 최대한 빨리 돌아가고 싶었어요.


그래서 1시간 앞당겨서 7시 15분으로 출발시간을 바꿨어요.

그래도 1시간 정도를 기다려야 해서 정동진역 근처를 한 바퀴 둘러보기도 하고 

그래도 시간이 남아서 정동진역 안의 의자에 앉아서 출발시간까지 기다렸답니다.


시간이 남아서 식당이 있었으면 뭘 먹었을텐데 마땅한 곳이 없었던 것 같아요.

아니면 그럴 생각도 못할 정도로 힘들었던 것 같기도 하고요. ㅋㅋ








이제 해가 바다에서 엄청 멀어졌죠.

완벽한 아침이 됐어요.


해가 막 떴을 때 주변이 밝아지고 바다 위로 주황빛이 가득한 것도 예뻤지만 이 순간도 참 예뻤어요!

이 날 날씨가 정말 좋았거든요.

파란 하늘에 빛나는 해가 정말 예뻤어요.






찍어 온 게 아쉬우니까 동영상도 함께 !








예쁜 해도 봤으니 이제 그만 집에 가고 싶다. 

ㅎㅎㅎㅎ








눈길 닿는 곳 모두가 다 예뻤던 곳.







날씨까지 좋아서 기분이 더 좋았던 하루.

파란 하늘이 기분 좋은 하루를 만들어주니 행복!


정동진. 오길 잘 했다. : ^)







동영상 하나 더!

이 자리에서 보는 일출도 예뻐요. 

바다 가까이에 못 갔다고 낙담하지 말고 이 곳에서 보세요.








처음에는 부산에서 출발해서 정동진에 도착하는 기차여행을 생각했어요.

그 때 그 기차여행을 하지 않았던 건 최고로 잘한 일이었어요. ㅋㅋ


정말 낮에 기차를 타는 것과 밤에 기차를 타는 것은 너무나 다른 일이더라고요.

밤이니까 잠이 쏟아지는데 자리는 불편하고 목은 자꾸 꺾이니까 아프고.. 고난의 시작이었어요.


그렇지만 도착해서 이렇게 예쁜 풍경을 본 기억은 잊혀지지 않고 여전히 생생하게 기억이 나요.

원래 고생한 여행일수록 더 오래 기억에 남는다고 하잖아요.


힘든만큼 뿌듯했고, 힘든만큼 그걸 보상해주듯이 예뻤어요.

한 번도 안 가보셨다면 전 꼭 한 번은 가보길 추천해요!








마지막은 기차를 타고 돌아가는 길에 찍은 영상이에요.

다 담기지 않아서 너무 아쉬워요. ㅠㅠ

반짝반짝거리는 동해 바다가 예뻐서 영상을 엄청 찍었는데 그 예쁨이 반도 담기지 않았네요.




정동진 일출

정동진 해돋이 기차여행 정리해볼게요.



밤기차라도 불을 꺼주지 않는다.

자리가 불편해서 온몸이 아프다. 

목베개는 필수. 안대는 있으면 좋음! (목베개는 포기할 수 없는 필수품)


정동진역에서 나가면 제일 먼저 매점에 줄 설 것.


정동진역에서 기차 타는 쪽으로 나가면 오늘 해 뜨는 시간을 확인 할 수 있음.


여름이라도 밤바다는 추우니까 도톰한 옷을 챙겨 가는 것이 좋음.



다 필요없고 딱 한 가지만 얘기해야 한다면 무조건 목베개!!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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