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된장찌개 맛있게 끓이는법 꽃게된장찌개 만드는법 본문

솜씨 자랑/레시피: 콩스키친

된장찌개 맛있게 끓이는법 꽃게된장찌개 만드는법

콩민지 2018. 3. 29.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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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콩민지입니다. : )

저는 요즘 입맛이 너무 살아서 큰일이에요! ㅎ_ㅎ

만물이 소생하는 봄이라서 그런지 맛있는 먹거리도 쏟아져 나오잖아요.

그래서 매일 어떤 반찬으로 밥을 먹을지 고민하는 게 즐거운 요즘이에요.

저는 매시간 먹고 싶은 음식이 생각나는 것 같아요. ㅋㅋ

 

요리, 과일, 디저트 종류를 가리지 않고 문득문득 먹고 싶은 게 생각나요.

뭐부터 찾아 먹을지 행복한 고민을 하고 있습니다. 하핫

 

요 며칠 사이에는 된장찌개가 그렇게 먹고 싶더라고요.

그래서 된장찌개 레시피를 알려드리려고 해요.

저는 된장찌개 중에서도 특히나 꽃게가 들어간 꽃게된장찌개를 좋아해요.

꽃게된장찌개 만드는법을 간단하게 알려드리겠습니다.

 

시작할까요?

 

 

 

 

된장찌개 맛있게 끓이는 법 _꽃게된장찌개 만드는법

 

재료 : 맛국물(무+밴댕이), 분량의 양념장(된장+고추장), 파, 양파, 애호박, 두부, 꽃게, 가재, 고춧가루

양념장 : 된장 4큰술 + 고추장 1큰술반 + 물1컵 

 

1. 무와 밴댕이(디포리)를 물에 넣고 맛국물(다싯물)을 만들어주세요.

2. 맛국물(다싯물/육수)이 우러나면 밴댕이(디포리)를 건지고 분량의 양념장을 풀어주세요.

3. 손질한 꽃게와 가재를 넣어주세요.

4. 된장찌개가 팔팔 끓으면 손질해둔 야채를 넣어주세요.

- 두부는 잘 으깨지기 때문에 맨 마지막에 넣어요!

5. 고춧가루 1큰술을 넣고 조금 더 끓이면 완성입니다.

 

 

 

 

1. 무와 밴댕이(디포리)를 넣고 맛국물(다싯물)을 만들어주세요.

- 맛국물(다싯물) 대신 쌀뜨물을 이용해도 좋아요.

 

맛국물이 완성된 뒤에 밴댕이는 건져낼거지만 무는 건져내지 않을 거예요.

무를 넣어서 된장찌개를 끓이면 국물이 시원해지거든요.

된장찌개 끓일 때 맛국물(다싯물)을 내면서 사용한 무를 계속 이용하는 게 된장찌개 맛있게 끓이는법이랍니다.

 

무와 밴댕이를 넣고 파뿌리나 양파껍질도 넣어서 맛국물을 만들어도 좋아요.

 

 

 

 

다싯물에 대한 이야기를 잠깐 해볼게요.

쓸 때는 다싯물이라고 쓰고 읽을 때는 다신물이라고 읽죠.

 

다싯물은 '다시'와 '물'의 합성이에요.

그런데 이 '다시'라는 말이 일본어라고 해요.

 

가다랑어포, 다시마, 멸치 등을 삶아 우려낸 국물을 일본말로 '다시지루'라고 하는데 줄여서 '다시'라고 부른대요.

저도 이번에 처음 알게 됐어요.

 

그래서 표준국어대사전에서는 다싯물을 맛국물로 순화해서 부르는 것이 좋다고 나와 있다고 해요.

전혀 모르고 다싯물, 다싯물이라고 평생을 써왔는데 이제라도 알았으니 앞으로는 '맛국물'이라고 불러야겠어요.

 

우리 앞으로 다싯물 대신 맛국물이라고 말하는 건 어때요?

 

 

 

 

2. 맛국물(육수)가 우러나면 밴댕이(디포리)를 건져내고 분량의 양념장을 풀어주세요.

 

- 양념장 : 된장 4큰술 + 고추장 1큰술반 + 물1컵

 

맛국물이 우러나면 디포리를 건져주세요.

너무 오래 두면 비린맛이 날 수 있으니 건져내줍니다.

 

맛국물을 만드는 동안 양념장을 만들어주세요.

바로 된장과 고추장을 넣어도 좋지만 저는 믹서기에 갈아서 사용했어요.

 

된장의 콩 덩어리가 싫어서 깔끔하게 먹기 위해서 믹서기에 갈았답니다.

상관없는 분들은 바로 물에 된장과 고추장을 풀어도 좋아요.

 

 

 

 

 

3. 손질한 꽃게와 가재를 넣어주세요.

 

미리 손질해둔 꽃게와 가재를 넣어주세요.

된장찌개를 끓이기 전에 재료를 먼저 손질해두면 요리를 할 때 한결 수월해요.

 

원래 요리는 재료 손질하는 시간이 제일 오래 걸리잖아요. ㅎㅁㅎ

미리 재료를 모두 손질해두고 요리를 시작하면 깔끔하고 빠르게 요리를 완성할 수 있어요.

 

저는 꽃게된장찌개를 좋아해서 꽃게도 넣고, 엄마가 좋아하는 가재도 넣었어요!

 

 

 

 

 

4. 된장찌개가 팔팔 끓으면 손질해둔 채소를 넣어주세요.

 

저는 두부랑 양파, 파, 애호박만 준비했어요.

고추도 넣고 싶었는데 집에 있던 고추가 상태가 안 좋길래 뺐답니다.

 

사진에 보이는 재료 외에도 취향에 따라 고추, 땡초, 버섯 등도 함께 넣으면 맛있어요. : ^)

 

두부는 무르기 때문에 잘 으깨지니까 제일 마지막에 넣어주세요!

 

간이 부족하면 소금을 넣어서 간을 추가해주세요.

된장을 자꾸 넣으면 된장찌개의 맛이 자칫 텁텁해질 수 있어요.

 

매운 맛을 좋아하는 분들은 이 때 땡초를 썰어넣으면 더 칼칼한 된장찌개를 드실 수 있어요.

저는 매운맛은 좋아하지 않아서 고춧가루 1큰술만 더 넣어줬답니다.

 

 

 

 

야채와 채소의 차이가 무엇일까요?

같은 말인데 어떨 때 어떻게 써야 하는건지 문득 궁금하더라고요.

 

TV를 보고 있었는데 한 사람이 "야채를 넣어서 먹으면 맛있어요."라는 말을 하는 거예요.

그런데 TV 방송 자막에는 "채소를 넣어서 먹으면 맛있어요."라고 나오는 거 있죠.

 

순간 '왜지?' 하는 궁금증이 생겨났어요.

 

보통 연예인이 한 말을 다른 단어로 자막을 쓸 때는 표준어가 아니거나 일본어일 때 등이 있잖아요.

그래서 바로 찾아봤습니다. _+

 

'야채'와 '채소'는 모두 한자어라고 해요.

그런데 '야채'는 일본에서, '채소'는 중국에서 만들어진 한자어라고 해요.

야채는 일본에서 야사이라고 부른다고 해요.

 

우리나라에서는 원래 채소라는 말을 사용했는데 개화기 이후 일본의 영향을 받아 야채라는 말도 쓰이게 된 것 같아요.

 

 

 

 

역시 찌개는 뚝배기 아니겠습니까?

된장찌개를 맛있게 끓인 뒤에 뚝배기에 옮겨 담았어요.

 

금방 끓인 맛이는 꽃게된장찌개에 밥, 김치만 있으면 다른 반찬이 필요가 없어요!

이것만 있어도 밥 한 그릇 뚝딱 할 수 있어요. _+

 

 

 

 

제가 좋아하는 두부, 애호박, 양파, 꽃게까지 듬뿍 들어간 꽃게된장찌개가 완성이 됐어요.

된장찌개에서 쓴 맛이 날 때 당황스럽잖아요.

 

된장찌개의 쓴 맛을 양파가 잡아준다고 하더라고요.

저는 원래 양파를 좋아하는데 요 녀석이 쓴 맛까지 잡아준다니 기특하네요. :p

 

 

 

 

재료를 큼직큼직하게 썰어도 되고 저처럼 작게 썰어도 돼요.

저는 한 입에 쏙 들어가는 크기가 좋아서 작게 썰었답니다.

제가 입이 작아서 작은 게 좋아요. ㅋㅋㅋ

 

금방 끓인 뜨끈한 된장찌개를 밥에 슥슥 비벼서 김치랑 먹으니까 꿀맛이에요. 최고!

 

 

 

 

꽃게를 사러 갔더니 지금은 꽃게가 안 나온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냉동꽃게를 사왔는데 속이 꽉 차서 맛있게 먹었어요!

 

양파와 애혹박, 파가 들어갔는데 채소의 단맛이 된장찌개의 감칠맛 역할을 톡톡히 해줘서 좋았어요.

여러분도 된장찌개 먹고 싶어지지 않았나요? ㅎ_ㅎ

 

된장찌개 맛있는게 끓이는법 보시고 꿀맛 같은 식사하셔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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