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민지 FROM. KONG

콩민지 운동일기 20180526 구봉산 등산 본문

안녕, 콩♩

콩민지 운동일기 20180526 구봉산 등산

콩민지 2018. 5. 26.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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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05월 26일 토요일, 콩민지의 운동일지.

일상을 기록해야 하는데 예전만큼 매일 사진 찍고 기록하는 것이 쉽지 않아서 대신 운동일지(운동일기)를 적어보려 한다.

매일매일 운동하려고 하지만 마음 같지 않아서 매일 기록하진 못할 것 같다.

하지만 지나가는 시간이 아쉽기도 하고, 이 또한 추억이겠거니 싶어 기록해보려 한다.

더불어 운동에 더 흥미가 생긴다면 더할나위 없이 좋을 것 같다. : -)

 

나를 위해 쓰는 운동일지이니 편한 말투로 기록하려고 한다.

지금껏 운동했던 기록을 남기지 못한 것이 아쉽다.

지나보면 늘 아쉬움만 남는 것 같다.

 

그 때의 그 감정, 기분, 재밌는 추억들을 시간이 지나면 잊어버리게 될 것만 같아서 아쉽다.

그래서 사진으로 글로 남겨두려고 한다.

 

지금부터 콩민지 운동일기 시작!

 

 

 

 

등산을 좋아하는 우리 엄마.

덕분에 나도 가끔씩 같이 등산을 하곤 한다.

 

엄마는 주말이면 예쁘다는 이름 난 산을 찾아 친구분들과 함께 등산을 떠나신다.

나는 그 정도 열정은 없지만 엄마의 취미생활을 함께 하고픈 마음은 있다.

 

5월 26일에는 걷기 운동 대신 엄마와 함께 구봉산으로 향했다. (나의 운동파트너)

 

 

 

 

운동을 하다보면 목이 마르니까 물은 필수.

물 한 통 챙겨들고 산으로 가는 길.

 

산에 갈 때면 혹시나 뱀이 나올까 싶어 종을 챙기는데 이 날은 깜박했다.

 

 

 

 

5월 말, 이제 곧 6월이 시작되니 한낮에는 초여름 날씨다.

땡볕이 내리쬐고 시멘트 바닥에서 올라오는 열기에 산에 도착하기도 전에 땀이 났다.

 

산 입구에서 신호등을 기다리며 사진 한 장.

 

 

 

 

산에는 나무가 많아 생각보다 덥진 않았다.

햇볕을 바로 받지 않고 그늘이 많아 등산하기에 수월했다.

그래도 역시나 더운 날씨에 움직였더니 땀이 주르륵 주르륵 흘러내렸다.

 

등산을 할 때는 중간에서 한 번, 정상에서 한 번 쉰다.

중간에서 한 번 쉬는 장소도 우리가 정해뒀다.

중간지점까지 힘들어도 열심히 올라간 뒤 중간에서 잠깐 쉬고 물도 마신 뒤 정상으로 출발한다.

 

 

 

 

이 신발은 내가 늘 운동할 때면 신는 신발이다.

 

아디다스 시티 마라톤이란 운동화인데 정말 발이 편하다.

남자친구랑 커플 운동화인데 남자친구도 편해서 운동할 때 꼭 신는다고 한다.

 

이 운동화는 남자친구와의 첫 커플 운동화이기도 하고,

내 첫 블로그(N사)의 첫 번째 포스팅 주인공이기도 해서 더욱 애착이 간다.

 

뭐든 '처음'이란 말이 붙으면 애착이 생기는 것 같다.

 

 

 

 

정상에 도착해서 한 컷.

정상에 도착하니 정말 너무 더웠다.

 

엄마가 챙겨 온 휴대용 선풍기로 바람도 쐬고

불이 난 듯한 발의 열기도 살짝 잠재운 뒤에 하산했다.

 

30~40분이면 정상에 도착하는데도 나는 꼭 그렇게 등산만 하면 김밥이 먹고 싶다. ㅋㅋ

엄마가 이렇게 낮은 산에서 누가 김밥을 먹냐고 하지만!

나는 정상에만 가면 그렇게 김밥이 먹고 싶더라.

 

"다음에는 꼭 돈까스김밥 싸가야지!"

 

늘 생각하지만 아직 한 번도 싸 간 적은 없다.

언젠가는 아무도 먹지 않지만 (ㅋㅋ) 나는 정상에서 김밥을 먹겠다!!

 

 

 

 

하산한 뒤 우리 모녀는 당연하다는 듯(?) 아이스크림 가게로 가서 아이스크림을 사먹었다.

쭈쭈바 1개에 500원, 2개 천원으로 천국을 맛보았다.

 

음.. 건강한 돼지가 되어 가는 걸까?

뭐 어쨌든 건강하니까 됐다! ㅇㅅㅇ

 

탱크보이는 언제 먹어도 시원하고 너무 좋아.

왼쪽에 젤루조아 청포도는 별로였다.

너무 인위적인 단맛에 식감도 별로!

 

 

 

 

총 11,481 걸음을 걸으며 운동을 마무리했다.

 

매일매일은 아니더라도, 비록 운동하면서 덥다고 아이스크림을 사먹더라도.

엄마와 함께 5월에 틈틈히 운동을 했다.

 

등산을 하기도 하고, 동네를 걷기도 하고, 땅끄부부의 영상을 보며 나름 열심히 운동을 했다.

덕분에 우리 엄마는 5월 1달 동안 4kg 감량에 성공했다.

뿌듯해 하는 엄마의 모습에 나도 아주 만족스럽다.

 

더욱 건강해지기 위해, 우리 모녀는 6월에도 열심히 운동을 해야겠다. 아자!

운동일기가 계속 이어지길 바라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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