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민지 FROM. KONG
거제 생각속의집 장목점 솔직후기 오션뷰 자스민202호 본문
안녕하세요, 콩민지입니다. : )
연말을 재미나게 보내기 위해서 가까운 곳으로 짧게 여행을 다녀왔어요.
물놀이하는 걸 좋아해서 인피니티풀이 있는 곳으로 가려고 생각도 해봤지만 제가 워낙 추위를 많이 타서 대신 월풀이 있는 펜션으로 골랐어요.
저는 웹서핑 중이나 인스타 구경하다가 예쁜 숙소가 있으면 저장을 해두는데요.
저장을 해뒀다가 여행계획이 생기면 그 저장목록을 가장 먼저 확인해봐요. ㅎㅎ
"지난번에 저장해둔 거기가 예쁘던데."하면서 말예요.
그 많은 목록 중 이번에 선택한 곳은 거제 생각속의집 장목점이에요.
거제 생각속의집 장목점
룸 : 자스민 202호
가격 : 149,000원
입실 : 15시 / 퇴실 11시
추천도 : ★★★☆☆
있음 : 휴지, 수건, 샴푸, 린스, 바디워시, 입욕제, (일회용 칫솔), 각종 양념류, 밥솥, 전자렌지, 정수기
헹주, 수세미, 수저, 그릇, 접시, 컵, 주방세제, 냄비, 후라이팬, 집게, 칼, 도마, 슬리퍼 등.
없음 : 샤워볼, 키친타올
▲사진 출처 : 사진에 표시
이 사진 한 장을 보고 여기 가야겠다고 생각했어요.
통유리 너머로 보이는 끝없이 펼쳐진 바다와 그 바다를 보면서 하는 스파가 너무 좋을 것 같더라고요.
이 사진 속 방은 자스민 201호라고 해요.
그런데 제가 원하는 날짜에는 예약완료상태라서 저는 다른 방으로 예약을 했어요.
아쉽지만 후기를 찾아보니 다른 방도 다 충분히 예쁘다고 하더라고요. : )
거제 생각속의집으로 결정하고 예약하기 위해 검색을 해봤어요.
여행 갈때마다 제가 예약을 해 본 적이 없어서 처음 예약을 하는거라 어디서 예약을 해야 하는지 모르겠더라고요. ^_^;;
포털사이트에 '거제 생각속의집'을 검색해서 들어가봤는데 제가 봤던 사진이랑 다르더라고요?!
그래서 검색을 더 해보니 아마도 이름이 같은 다른 곳인 것 같더라고요.
저는 거제 생각속의집 장목점에 가고 싶으니 그렇게 검색을 해서 다시 찾아봤어요.
A와 B,C는 주소와 위치가 다르니 주의하세요.
B,C는 바로 옆이고 주소도 번지만 다른 걸 보니 바로 옆 건물인 것 같아요.
B는 어플을 통해서도 예약이 가능하지만 C 라벤더동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서만 예약이 가능한 듯 했어요.
포털사이트에서 예약을 해야 하는지, 홈페이지에서 예약을 해야 하는지, 전화로 예약을 해야 하는지 고민을 했어요.
후기를 찾아보니 야놀자, 여기어때 등의 어플로 예약을 하면 더 할인을 받을 수 있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처음으로 어플을 깔고 저는 야놀자 어플로 예약을 했어요.
어플을 통해서는 민트, 자스민, 로즈마리동을 선택할 수 있어요.
라벤더동은 홈페이지를 통해서만 예약을 가능한 듯 했어요.
저는 자스민과 로즈마리를 고민하던 중에 후기를 하나 봤는데요.
2층은 뷰는 좋지만 1층 바베큐장에서 올려다보이는 위치라서 월풀을 할 때 블라인드를 쳐야 한다고 하더라고요. ㅠ_ㅠ
저는 월풀하면서 오션뷰 보려고 가는 거기 때문에 무조건 1층으로 예약해야겠다고 생각했어요.
처음에는 자스민 201호, 민트301호, 자스민202호를 생각했어요.
예약완료, 아래층에서 보인다는 후기 때문에 포기하고 결국 로즈마리 101호, 102호 중에 고민했답니다.
처음에는 방 안에 월풀이 있고 통유리 너머로 바로 보이는 월풀이 있는 룸을 원했지만 로즈마리 102호 후기가 좋길래 결정했어요.
로즈마리 102호 가격이 109,000원이었어요.
야놀자 할인쿠폰 10,000원 + 차이 결제 20% 할인을 받아서 79,200원에 예약완료했답니다.
어떻게 예약해야 하나 고민됐는데 할인도 받고 편하게 예약했어요. : )
쓰고보니 왠지 광/고 같은데 전부 제 돈으로 예약했습니다. ㅋㅋ
이런 걸로 예약 처음 해봐서 신기해서, 저같이 처음이라 잘 모르는 분들에게 도움이 되고자 적어봤어요.
저는 8일 전에 예약을 했어요.
로즈마리 102호로 예약을 하고 혹시나 하는 마음에 예약한 다음날 다시 어플에 들어가보니 훨씬 할인이 많이 들어가더라고요.
어제 109,000원이었던 로즈마리 102호가 69,000원이더라고요.
그래서 총 할인받으면 같은 룸인데 4만원 대 가격이더라고요.
어제 예약하면 79,200원, 오늘 예약하면 49,600원이라니 말이 되나요?
확인 안 해보고 그냥 갔으면 억울할 뻔 했어요. ㅠㅠ
그래서 고민하다가 로즈마리 102호를 49,600원에 가는 게 아니라 아예 룸을 바꿨어요!
어제는 149,000원이었던 자스민 202호가 오늘은 109,000원이더라고요.
할인받으면 처음 결제했던 로즈마리 102호랑 같은 금액이라서 로즈마리102호 취소하고 자스민202호로 다시 결제했어요.
여러분도 예약했더라도 꼭 다시 한 번 가격확인해보세요!!!!
+)추가
원래 무조건 1층으로 가려고 했으나 2층으로 변경한 이유
1. 같은 가격이라면 로즈마리보다 자스민 룸이 더 좋음.
2. 통유리가 밖에서도 안이 보인다고 함.
그렇다면 1층이나 2층이나 보이는 건 매한가지라서 룸이 좀 더 좋은 자스민으로 선택.
제가 처음 1층을 선택한 이유는 2층은 1층 바베큐장에서 올려다보면 보인다는 이유 때문이었는데요.
이 건물 자체가 유리가 모두 밖에서도 안이 다 보인다고 하더라고요.
그렇다면 1층이나 2층이나 마찬가지라는 생각에 조금 더 뷰가 좋은 2층으로 예약했어요!
제가 원래 가고자 했던 룸은 자스민 201호예요.
2개의 창이 모두 오션뷰라서 훤씬 뷰가 좋아요. (그래서 더 비쌉니다. 179,000원)
월풀은 물론 침대도 통유리가 있는 곳이 놓여 있어서 스파를 하면서도 자고 일어나서도 바로 오션뷰를 볼 수 있어요.
자스민 201호가 예약이 되어서 저는 자스민 202호를 선택했어요.
자스민 202호는 한쪽 창만 오션뷰예요.
그리고 스파를 하면서 오션뷰를 볼 수 있지만 침대는 방에 따로 있어서 자고 일어나서 바로 오션뷰를 볼 순 없어요.
방에 따라 침대, 월풀이 모두 오션뷰인 룸이 있고
침대만 오션뷰, 월풀만 오션뷰인 룸이 있더라고요.
저는 월풀과 침대 중에서 고르라면 월풀이 오션뷰인 게 더 좋아서 자스민 202호를 선택했어요. : -)
모두 오션뷰인 걸 원한다면 자스민 201호와 301호를 추천해요!
입실 시간은 3시부터예요.
3시보다 조금 일찍 도착해서 근처에 있는 매미성에 갔다 왔어요.
거제 생각속의 집 장목점과 매미성은 차로 5분 정도 거리에 있으니 꼭 한 번 가보세요!
매미성에서 '저기 아니야?'라며 숙소를 예측했는데 딱 맞췄더라고요. ㅎㅎ
매미성에서도 생각속의집이 보이고 생각속의집에서도 매미성이 보이니 한 번 찾아보세요. : )
매미성을 둘러보고 차로 돌아가는 길에 너무 예쁜 냥이를 만났어요.
입실시간까지 아직도 여유가 있어서 카페에 가려던 참에 너무 예쁜 고양이를 발견한거죠.
이름이 '우유'예요.
정말 애교도 많고 귀엽더라고요.
우유의 매력에 퐁당 빠져서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우유와 놀다가 다시 출발했답니다.
너무 여유롭게 출발했던건지 생각보다 일찍 도착했어요.
도착했는데도 3시가 되지 않아서 주차를 한 뒤 잠시 내려가서 근처를 구경했어요.
구경할 건 별로 없지만 동네 한 바퀴 걷고 다시 올라가니 얼추 시간이 다 됐더라고요. : )
이 간판이 보인다면 잘 찾아 온 거예요.
화살표를 따라 위로 쭉 올라가면 도착이에요.
거제 생각속의집 장목점에 도착하면 컨테이너 박스가 하나 보여요. (사진을 깜빡...)
컨테이너 박스(=사무실)에서 사장님께 키를 받고 방으로 올라가면 돼요.
블로그 후기 찾아봤을 때는 직접 동행하셔서 방구조와 스파 등등 설명도 해주셨다던데
저희는 키만 주실 뿐 따로 안내는 받지 못했어요.
엘리베이터가 있어요!
3층까지밖에 없는 건물인데도 엘리베이터가 있더라고요.
마침 짐이 많았는데 엘리베이터가 있어서 좋았어요. : )
컨테이너 박스 뒤와 엘리베이터 옆에는 각종 양념류가 구비되어 있어요.
보통 펜션에 양념은 잘 준비되어 있지 않는데 이 점이 아주 마음에 들었어요.
양념이 없으면 집에서부터 다 준비해가야 하는데 참 좋더라고요.
저는 후기를 통해서 양념이 있다는 걸 미리 알고 있었기 때문에 따로 준비해가지 않았답니다.
양념은 소금, 설탕, 식초, 후추, 허브솔트, 참기름, 간장 등이 준비되어 있어요.
종이컵이 함께 있으니 필요한만큼만 덜어가서 사용하면 돼요.
엘리베이터에서 내리면 자스민 201호와 202호가 보여요.
오른쪽은 201호, 왼쪽은 202호예요.
저는 자스민 202호로 가야 하니까 왼쪽으로 갑니다.
사장님께 받은 키를 입구에 꽂으면 불이 들어온답니다.
처음엔 당연히 카드키를 꽂아야 한다고 생각해서 '카드 못 받았어!'라며 호들갑을 떨었다죠. ㅋㅋ
열쇠 받은 걸 꽂아주면 됩니다!
거제 생각속의집 장목점 자스민202호에 처음 들어서면 보이는 풍경이에요.
통유리 너머로 보이는 파아란 거제 바다가 기분을 좋게 만들어요.
이거죠.
이 뷰 보려고 여기까지 온 거죠!
창문 가까이로 가서 바깥 풍경을 구경하면 조금 멀지만 거가대교도 한눈에 들어와요.
밤이 되면 거가대교에 불이 들어와서 야경이 아주 예뻐요. (사실 그리 크게 보이진 않음.)
정말 아쉬운 점은 이 통유리가 안에서만 밖이 보이는 게 아니라, 밖에서도 안이 보인다는 점이에요.
예약을 한 뒤 후기를 보다가 알게 된 사실인데요.
혹시나 싶어 일찍 도착해서 한 바퀴 둘러 볼 때 아래에서 올려다봤는데 안이 보이더라고요. ㅠㅠ
입구의 신발장을 지나면 바로 왼편에 주방이 있어요.
원룸 형태이지만 좁지 않아서 불편하진 않았어요.
조리 시에는 꼭 인덕션 위의 환풍기를 틀고 사용하세요.
주방에 붙어 있는 안내문이에요.
음식물 쓰레기와 분리수거는 퇴실하면서 직접 처리하면 돼요.
인덕션 사용법도 적혀 있으니 잘 읽어보고 사용하면 된답니다.
수저, 각종 그릇과 접시, 밥솥, 전자렌지, 집게, 칼, 도마, 냄비까지 모두 구비되어 있어요.
웬만한 물건은 다 구비되어 있어서 따로 챙기지 않아도 돼요.
다만 후라이팬이 작은 사이즈 하나밖에 없어서 조금 불편하더라고요.
12월이라 날씨가 추워서 따로 바베큐는 신청하지 않았거든요.
작은 후라이팬으로 고기를 구워 먹으려니 조금 힘들었어요.
엄청 추운 게 아니라면 겨울이라도 야외에서 그릴을 이용해서 (+15,000원) 고기 구워 먹는 걸 추천해요!
느린 인덕션 + 작은 후라이팬에 고기를 구워서 먹었더니 별로더라고요. ^_^;;
테라스에는 슬리퍼도 준비되어 있어요.
현관 신발장에도 슬리퍼가 하나 있었거든요.
총 4개의 슬리퍼가 준비되어 있어서 편하게 사용할 수 있었어요.
날씨가 추워서 테라스 이용할 일이 없었지만 넉넉하게 준비되어 있어서 좋았어요!
바비큐장 테라스는 이용 후 깨끗하게 치우면 돼요.
그릴은 사용할 거면 8시까지인가? 미리 얘기를 해야 한다고 하더라고요.
독일제 그릴이라 연기도 많이 안 나고 여기에 구우면 고기가 무척 맛있다고 해요.
저는 날씨가 추워서 따로 신청하지 않았는데 날씨만 따뜻하면 무조건 신청했을 것 같아요!
가격은 15,000원이었던 걸로 기억해요.
인덕션에서 작은 후라이팬에 고기 구우려니까 너무 힘들더라고요. ㅠㅠ
날씨가 조금 추워도 이럴 줄 알았으면 그릴 신청할 걸 그랬다고 엄청 후회했어요!
아! 키친타올이 없어요.
실내에서 요리해서 드실 분들은 꼭 미리 키친타올 챙겨가세요!
거제 생각 속의 집 장목점에는 특이하게 정수기가 설치되어 있어요.
그래서 따로 물은 사가지 않아도 된답니다.
공용으로 쓰는 정수기라서 불안한 분들은 생수 구입해가는 걸 추천해요!
차가운 물, 뜨거운 물 잘 나와서 사용하기 편했어요.
정수기 위에는 새 헹주와 새 수세미가 놓여져 있었어요.
이런 사소한 배려가 참 마음에 들더라고요.
많은 사람들이 오고 가는 곳이라서 찝찝한데 헹주와 수세미 모두 새 것으로 준비되어 있어서 참 좋았어요!
안 그래도 수세미 하나 챙겨가려다가 까먹었는데 아주 마음에 듭니다. bb
이건 거실에서 침대를 바라봤을 때 모습이에요.
방이 따로 구분되어 있는 건 아니지만 구조상 분리되어 있는 느낌이 들더라고요.
침대 바로 앞에는 욕실이에요!
욕실과 세면대가 구분되어 있는데 그것도 아래에서 보여드릴게요.
공간이 좁지 않아서 답답한 느낌이 없어서 좋더라고요.
얼마 전에 다녀 온 여수 웨스트힐스는 여기보다 가격이 훨씬 비쌌는데도 원룸 구조라서 일자 구조가 끝이어서 조금 답답했거든요.
여수 웨스트힐스도 곧 정리해서 보여드릴게요!
가격인 비쌌지만 재밌게 잘 놀고 왔거든요. : -)
TV도 준비되어 있어요.
놀러가서 TV 볼 일이 있겠냐 싶지만 그래도 없어면 섭섭하죠? ㅎㅎ
저녁에 고기 구워서 밥 먹으면서 TV 재밌게 잘 봤어요.
문 열면 바로 변기, (사진 상 오른편에) 샤워기가 있어요.
화장실은 아주 좁았어요.
혼자 사용하기에 딱 맞는 사이즈였어요.
두 사람 이상이 사용하기에는 매우 비좁더라고요.
그리고 샤워기 고정대(?)가 고장이 났더라고요.
고정시켜놨는데 자꾸 뒤로 넘어가는 바람에 몇 번이나 물 먹었어요. ㅋㅋㅋㅋ ㅠ_ㅠ
고정했는데도 자꾸 샤워기가 뒤로 넘어가는 바람에 원치 않는 세수를 몇 번을 했던지...
욕실에 세면대가 없어서 당황했는데 욕실 문을 닫으면 침대 앞쪽에 따로 건식 세면대가 있더라고요.
손 씻고 세수 할때마다 물이 온 바닥에 다 떨어져서 난감하더라고요. ㅋㅋ
그리고 세면대 옆에 수건걸이가 없어서 너무 불편했어요!!!
세면대 아래 서랍장을 열면 빗 하나와 드라이기가 들어 있어요.
드라이기 챙기려다가 안 챙겼는데 역시나 바람이 너무 약해서 조금 후회했어요. ㅠㅠ
평소에 머리숱이 많아서 머리 말리는데 시간 진짜 오래 걸리거든요.
집에서 JMW드라이기, 다이슨 이용하다가 일반 드라이기 오랜만에 사용했더니 바람이 너무 약해서 머리 말리는데 한참 걸렸어요.
어메니티는 모두 일회용으로 준비되어 있어요.
샴푸, 린스, 바디워시, 입욕제, 비누, 치약이 준비되어 있어요.
일회용 칫솔은 양념 있는 곳이 함께 비치되어 있어서 안 가져 온 분들은 찾아보세요!
버블바스는 준비되어 있는 것만 사용해야 한다고 후기에서 봤어요.
그런데 따로 안내는 받지 못해서 후기를 못 봤다면 따로 준비해간 걸 썼을 것 같아요.
입욕제 샀는데 못 쓴다고 해서 안 챙겨갔는데 후회되더라고요. ㅠㅠ
수건은 넉넉하게 준비되어 있어서 충분했어요.
수건 부족하게 주면 더 달라고 해야 하는데 그런 번거로움이 없더라고요.
수건과 휴지는 있지만 샤워볼/샤워타올은 없으니 필요한 분들은 챙겨가세요.
이 정도면 정말 펜션치고 많은 것이 준비되어 있는 느낌이었어요.
보일러도 빵빵하게 틀어져서 진짜 따뜻하게 지냈어요.
오히려 너무 더워서 밤에 잠을 제대로 못 잤어요. ㅠㅠ
보일러를 낮춰도 온도가 내려가는데 한~참 걸리더라고요.
밤에 자다가 너무 더워서 도저히 못 자겠더라고요.
그래서 보일러를 낮췄는데도 온도 내려가는데 2-3시간은 걸린 느낌이었어요.
그래서 결국 문 조금 열어두고 잤어요. ㅠㅠ
나중에 보일러 온도 내려가고 나서는 또 너무 추워서 다시 온도 올리고 난리도 아니었어요.
원룸이지만 침대가 한쪽 공간에 분리되어 놓여 있어서 아늑한 느낌이 들었어요.
더블베드라서 나혼자 침대를 다 차지하고 넓게 잘 수 있어서 좋더라고요!
보통 기준 2인에 인원 추가를 해도 침대가 1개 더 있는 건 아니라서 바닥에서 자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는데 여긴 그렇지 않아서 좋았어요.
2명이서 가도 침대 1개씩 쓸 수 있고, 3명-4명이서 가도 침대가 2개니까 바닥에서 자지 않아도 돼서 좋아요. : )
다만...
베개가 조금 더럽더라고요. ㅠㅠ
베개 뒤집어 봤다가 군데군데 누런 점이 있어서 전 못 본 척 하고 다시 뒤집어놨어요.
괜히 여행 왔는데 기분 망치기 싫어서 못 본 척 하고 방치해뒀어요. ㅋㅋㅋ
챙겨간 수건 깔고 잤답니다.
그리고 베개가 너~~~무 높았어요!!!!
밤에 덥기도 더웠지만 베개가 너무 높아서 목이 아파서 자다 깨다가 계속 반복했어요.
이건 침대에 누워서 바라 본 풍경이에요.
침대에 누워서도 파란 바다가 한눈에 들어오니 놀러간 기분이 들더라고요. ㅎㅎ
아침에 너무 눈부시지 않을 정도로
그렇지만 자다가 일어나서 눈 뜨면 바로 바다가 보이는 뷰였어요.
이거죠.
이 뷰 때문에 여기 온 거죠. : D
스파도 엄청 기대했어요.
입욕제 풀어서 제대로 스파하고 싶었거든요.
입욕제 미리 사뒀는데 못 쓴 게 너무 아쉬워요. ㅠㅠ
진짜 예쁜 걸로 미리 사뒀는데...!
저 월풀에서 사용하려고 입욕제도 구입했는데... 제공되는 입욕제만 사용해야 한다더라고요. ㅠ_ㅠ 넘 슬퍼..
구입하고나서 후기보다가 알게 됐어요.
혹시나 모르니까 챙겨 갈까 하다가 안 챙겨갔어요.
일회용 입욕제를 사용해서 거품을 내보려고 했으나 저는 실패했어요.
그래서 거품없이 스파를 즐겼답니다. ㅠ_ㅠ
물을 틀기 전에 입욕제를 물 나오는 곳 아래에 짜놓고 그 위에 물을 틀어서 거품이 나게 해야 하는데요.
이론은 빠삭했으나 실패했어요. ㅋㅋㅋㅋ 너무 슬퍼요...
물때나 녹이 걱정이 됐는데 아니나 다를까 녹이 있더라고요. ㅠㅠ
그래도 어쩔 수 없으니 사용하기 전에 한 번 싹 다 닦은 뒤에 물 받아서 사용했어요.
입욕제 촥 풀어서 오션뷰 보면서 스파했어야 하는건데...!
그러지 못한 건 많이 아쉬웠어요.
그것 때문에 여기 온 건데 말이죠. ㅠ_ㅠ
그래도 뷰 하나는 끝내줍니다. ㅎㅎ
저 앞에 건물만 없으면 진짜 완벽한데 너무 아쉬웠어요!!
분명 예약할 때 사진에는 그 건물이 없었는데 말이죠?
저 건물은 민트 건물이었나?
바로 앞에 있는 건물의 옥상이 시야를 막아서 조금 아쉬웠어요.
연말을 맞이해서 여행을 간 거라서 풍선도 준비했어요.
열심히 풍선에 바람 넣고 테이프로 붙여서 고정하고 알전구도 풀어놨답니다.
역시 남는 건 사진뿐이라며 열심히 사진을 찍었어요.
그런데 사진 딱 찍으려고 보니 여기가 역광이더라고요.
그래도 열심히 예쁘게 사진 찍어서 추억을 남기고 왔어요. XD
이건 밤이 됐을 때!
밤에 됐을 때 알전구 조명 키고 사진 찍어야 한다며 치우지 않고 그대로 뒀거든요. ㅋㅋ
도착하고 짐 풀고 바로 꾸미기 시작해서 사진 찍고 해지고 또 사진 찍고 ㅋㅋㅋ
역시 남는 건 사진 뿐!
총평
좁지 않아서 갑갑한 느낌없이 이용할 수 있었어요.
웬만한 물품은 다 구비되어 있어서 편했고요.
무엇보다 양념류가 다 비치되어 있는 점에서 배려가 느껴져서 좋았어요.
다만 스파하면서 오션뷰를 즐기려고 예약을 했어요.
거제 생각속의집 장목점을 예약한 이유는 단 한 가지와 스파와 오션뷰였거든요.
근데 밖에서 안에 다 보였기 때문에 정작 스파할 때는 옷을 입거나 블라인드를 내려야 했어요. ㅠㅠ
오션뷰를 즐기면서 스파하려고 간건데 이 점이 너무 너무 아쉬웠어요.
저는 7만원대로 이용해서 좋았어요.
원래대로라면149,000원인데 거의 반값에 이용했으니 불만이 있어서 너그럽게 넘어가게 되더라고요.
가장 기대했던 오션뷰+스파를 동시에 할 수 없는 점은 너무너무 아쉬웠지만 숙소 자체는 예뻤어요.
오션뷰도 좋았고 (비록 블라인드를 쳤지만) 스파도 나름 괜찮았어요.
가족 단위보다는 커플이나 친구들끼리 여행으로 가는 걸 더 추천해요.
주변에 큰 볼거리는 없어서 숙소에서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걸 챙겨가는 걸 추천해요!
좋은 추억 남기는 재밌는 여행하고 오세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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