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민지 FROM. KONG

콩민지 9월 일상 PART 2 본문

안녕, 콩♩

콩민지 9월 일상 PART 2

콩민지 2020. 9. 18.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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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콩민지입니다. : )

저는 추위를 정말 많이 타요.

제가 생각해도 정말 유달리 추위를 많이 타는 것 같아요.

실내에선 에어컨을 많이 트니까 여름에도 겉옷은 필수예요. ㅠ_ㅠ

지금 창문을 열어놓고 글을 쓰고 있는데 밤바람이 꽤나 차갑네요. 

요즘은 밤만 되면 쌀쌀해진 기온 때문에 진짜 가을이 오고 있구나.를 실감하고 있어요.

가을이 되어 부쩍 더 추위를 타고 있는 콩민지 9월 일상 들어보실래요?

 

 

콩민지 일상

 

 

2020.09.12. 토요일

 

집에 영지버섯이 도착했다.

버섯이라면 말랑말랑할 것이라고만 생각했는데 딱딱한 영지버섯을 보니 엄청 신기했다.

영지버섯은 딱딱하기 때문에 생으로 식용은 불가하고 분말 또는 말려서 먹어야 한다.

몸에 무척 좋다고 하지만 이걸 어떻게 해야 할 지 무척 난감했다.

 

 

 

 

엄청 크고 매우 딱딱하다.

우선 생으론 먹을 수 없다고 하니 검색한 글을 따라 해보기로 한다.

 

우리 엄마는 참 손이 크다.

뭔가 몸에 좋다고 하면 조금씩 사오는 게 아니라 엄청나게 많이 사와서 늘 고생하신다. ㅋ_ㅋ

 

아로니아가 몸에 좋다고 한창 유행할 때도 아로니아를 몇 kg씩이나 사와서 같이 아로니아 씻느라 고생했던 경험이 있고,

그 외에도 돼지감자, 비트, 연근, 마, 송이버섯 등등 다 기억하지 못할 정도로 많은 것들을 함께 고생하며 씻고 정리했던 기억이 난다.

저것들을 다 꾸준히 먹었다면 지금쯤 많이 건강할텐데... ㅋㅋㅋ

 

 

 

 

이번에 우리 엄마의 마음에 쏙 든 게 '영지버섯'인 듯 하다.

그런데 영지버섯은 엄청나게 쓰다는데 벌써 걱정이 된다. T_T

나 쓴 거 못 먹는데 우리 엄마가 내가 안 먹는 걸 가만히 두실 분이 아닌데... 큰일났다.

 

다행히도 생각보다 많이 쓰지 않아서 매일 물처럼 마시는 중!

건강을 위해서라면 이 정도는 참는 걸 보니 나이가 들었나보다. ㅋㅋ

 

 

2020.09.13. 일요일

 

주말에는 카레를 만들었다.

카레를 만들 때 양파 케러멀라이징을 하면 카레의 풍미가 더욱 깊어진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그렇다면 안 해 볼 이유가 없겠지?

최소 1시간은 걸린다는 양파 케러멀라이징!

 

 

처음에는 분명 잘 되는 것 같았다.

점점 변해가는 양파가 신기하기도 하고 계속 저어만 주면 되니 어렵지 않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그게 아니었다.

분명 처음과 중간까지는 괜찮았는데 결과물이 이상하다. 

내가 본 양파 케러멀라이징의 결과물과 내 양파의 상태가 너무나 다르다. 

뭐가 문제지?

 

다시 양파를 케러멀라이징할 시간이 없어서 이건 빼고 카레를 만들었다.

근데 왜 내 양파는 이상해진거지?!

시간을 내서 다시 도전해봐야겠다. 

쉬운 줄 알았는데 쉬운 게 아니었구나. 

 

 

2020.09.14. 월요일

 

지난주 수리 겸 점검을 보냈던 컴퓨터가 드디어 돌아왔다.

아쉽게도 2가지 요청사항 중 1가지만 해결이 됐지만 어쩌겠는가? T_T

하드웨어에는 전혀 문제가 없다는데 도대체 뭐가 문제일까?

나랑 같은 증상으로 고통받는 사람이 없다는 사실이 더 신기할 뿐이다.

억울해서라도 원인을 알고 싶다...!

 

조만간 내 컴퓨터의 이상 현상에 대해서 글을 써보려고 한다.

글을 써두면 언젠가는 나랑 같은 증상으로 고생하는 사람들이 만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작은 기대를 가져봐야지.

 

 

며칠째 우리집에서는 영지버섯 달이는 냄새가 진동한다.

오랜만에 꺼낸 오쿠가 지난 몇 년 간 창고에 있었던 설움을 풀기라도 하듯 열심히 돌아가고 있다.

 

처음에는 대추와 함께 달였는데 대추 때문에 빨리 상할 수 있다고 해서 그 다음부터는 영지버섯만 달여내고 있다.

영지버섯이 무척 쓰다고 해서 걱정했는데 다행히 생각보다 쓰지 않아서 매일 한 잔씩 마시고 있다.

쓴 거라면 입에도 안 대는데 그래도 몸에 좋다니 챙겨 먹어야지. ㅋㅋ

 

처음 사용해 본 폼 롤러

 

오랜만에 운동을 다시 시작했다.

코로나19로 인해 그 전에 다니던 운동이 모두 중단되면서 예상보다 길게 운동을 쉬었다.

운동이라는 게 참...

해야 된다는 걸 알면서도 하기 싫고, 하고 싶다가도 자꾸 미루게 되는 것 같다. 

나는 정말 건강하고 싶은 사람이라 운동의 중요성을 잘 알고 매일 꾸준하게 하고 싶은데 이게 정말 쉽지 않다.

그래서 내 의지로는 운동이 꾸준히 되지 않으니 운동을 배우러 다닌다. ㅋ_ㅋ

이번엔 새롭게 소도구를 이용하는 홈트레이닝 수업을 신청했는데 꾸준히 다닐 수 있길 바란다.

 

운동은 하겠다고 마음 먹어도 꾸준히 하기 어려운 것 같다.

마음 먹는 것도 쉽지 않다. ㅋㅋ

내가 생각할 때 운동을 꾸준히 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운동할 공간이 내 집에서 가까이 있는 게 최고인 듯!

예전 운동할 때는 정말 집 바로 앞, 엎어지면 코 닿을 거리라서 좋았는데,

코로나19 때문에 운동 수업을 하지 않아서 이번에는 조금 멀리 운동을 하러 가게 됐다.

아마도... 조금 먼 이 거리 때문에 서서히 운동을 가는 횟수가 줄어들지 않을까 걱정이 된다.

아무리 생각해도 운동은 집 가까이에서 하는 게 최고야.

 

 

2020.09.15. 화요일

 

 

 

독감 예방 접종을 하고 왔다.

매년 이맘때쯤이면 독감예방접종을 한다.

올해는 코로나19 때문에 필히 독감예방주사를 맞아야 한다고 해서 작년보다 이르게 예방접종을 하러 다녀왔다.

오늘은 샤워 금지, 무리한 운동 금지!

 

독감예방접종은 매년 하는 게 좋지만 올해는 특히나 더 꼭 해야 한다.

그러니 주변에 아직 독감예방접종을 하지 않은 사람이 있다면 꼭 맞길 추천한다.

독감 예방 주사 꼭 맞으세요, 다들!

 

 

 

 스마일라식을 한 지도 이제 2년이 다 되어간다.

10살 때부터 안경을 썼으니 정말 오랜 시간을 안경을 쓰고 살았다.

안경이 없으면 제대로 보이질 않으니 나에게 안경은 거의 한 몸과 같았다.

평생을 살면서 안경을 쓰고 산 날이 안 쓰고 산 날보다 더 많다. XD

 

스마일라식 수술 2년차가 됐으니 2년 후기를 살포시 남겨봐야겠다.

나 같은 경우에는 스마일라식 이후 치명적인 단점? 부작용이 딱 1가지 있는데 바로 '눈부심'이다.

아직까지 확신할 수 있을 정도는 아니지만 특히나 가을이 되면 눈부심이 심해지는 것 같다.

오히려 해가 쨍쨍한 여름보다 가을만 되면 선글라스없이 외출하는 게 조금 힘들 정도?

 

요 근래 선글라스 안 가져 나갔다가 집에 다시 돌아 온 일이 몇 번 있다.

검진 겸 안과에 가서 왜 가을만 되면 특히나 더 눈이 부신지 물어봐야겠다.

 

+) 

잠깐 이야기가 딴 곳을 새지만,

시력이 나빠 안경을 오래 쓰면 선글라스 구입하는 게 쉽지 않다.

안경 도수가 계속 변하기 때문에 눈이 나빠지면 렌즈를 교체해야 하는데 그때마다 선글라스의 렌즈도 교체를 해야 한다.

게다가 선글라스를 구입해도 원형 그대로의 선글라스 렌즈를 사용할 수 없다.

렌즈에 도수를 넣어야 해서 안경점에서 가능한 렌즈 컬러 중에 선택하고 거기에 도수를 넣어서 선글라스에 넣어야 한다. ㅠ_ㅠ

이런 저런 이유로 안경을 쓸 때는 딱히 선글라스가 필요하지 않았다.

 

그런데 요즘은 눈부심 때문에 선글라스를 자주 쓰기도 하고

이제 시력이 나쁘지 않으니 언제든 내가 선글라스를 쓰고 싶을 때 쓸 수 있다.

이런 이유 때문에 선글라스 욕심이 조금씩 생기기 시작했다. ㅋㅋ

내 마음에 쏙 드는 선글라스를 발견하면 바로 사야지! XD

 

 

 

 

오랜만에 보라색 컨버스를 꺼내 신었다.

20살 때 선물받았던 블랙 컬러 컨버스를 정말 좋아하고 오래 잘 신었다.

검정색 컨버스를 정말 잘 신었던 기억이 있어서 조금 충동적으로(?) 샀던 보라색 컨버스. 

충동구매여서 그런지 구입한 지 5년이 지난 것 같은데 신고 나간 게 5번이 안 되는 것 같다. ㅋㅋ

 

오랜만에 컨버스 신었더니 발바닥에 불 나는 줄...

폭신폭신한 깔창 하나 깐 다음에 신고 다녀야겠다!

 

보라색 컨버스 어떻게 코디하면 좋을까?

 

 

2020.09.16. 수요일

 

 

 

새로운 장비를 써본다는 건 재밌는 일이다.

 

카메라에 연결해서 쓰는 로닌 짐벌인데 무게가 엄처났다.

그냥 들고 있는 것만으로도 무게 때문에 손이 덜덜 떨릴 정도?

 

짐벌을 쓰는 이유가 손떨림을 최소화하기 위해서인데 

짐벌에 카메라를 연결하니 그 자체의 무게가 너무 무거워서 촬영을 하기도 전에 이미 손떨림이 화면에 가득했다. ㅋㅋ

 

배우면 배울수록 사진이든 영상이든 촬영을 업으로 하는 사람들은 손목이 멀쩡할 수 없겠더라.

사진이나 영상이나 흔들림이 없이 찍어야 하기 때문에 손에 힘이 들어갈수밖에 없는데 그 손목이 정상일 리가...

 

모든 일이 다 그렇지만 알면 알수록 전문 직업을 가진 분들을 존경하게 된다.

 

 

 

 

나는 운동의 필요성도 절실히 느끼고, 운동을 싫어하지도 않는다.

따로 시간을 내서 운동하는 게 힘들단 걸 알아서 생활 속에서 운동이 될 일이 있으면 오히려 즐기는 편?

 

그런데 왜 그렇게 운동할 시간을 따로 내어서 운동하는 게 힘든지 모르겠다. ㅋ_ㅋ

꼭 운동을 운동하러 가야만 하게 되는 게 신기하다.

 

이번에 소도구 홈트레이닝 수업을 들으면서 다양한 기구를 써보게 될 것 같다.

저번 시간에 폼롤러를 사용했고 이번에는 긴 나무봉(?)을 사용해서 수업을 했다.

 

맨몸으로 운동하는 요가도 재밌었는데 소도구를 이용한 수업도 또 다른 재미가 있다.

작년도, 올해도 내 목표는 건강!

 

 

2020.09.17. 목요일

 

 

 

 

오늘 참 대단하다는 얘기를 들었다.

하고 싶은 것도 많고 할 줄 아는 것도 많고 해 본 것도 참 많은 것 같다며, 나에게 참 대단하다고 하더라.

 

그 순간에는 '안 그래요~'하면서 장난치며 넘겼는데 돌이켜 생각해보니 참 고마운 말이다.

 

나는 칭찬을 받으면 그걸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는 걸 잘 못한다.

겸손이 미덕이라는 게 뇌리에 콱 박혀서 그런가.

 

겸손하지만 유연하게 칭찬을 받아 들일 수 있었으면 좋겠다.

누군가 나에게 칭찬을 하면 괜히 나 자신을 깎아내리면서 말하는 버릇은 정말 없애고 싶다. ㅠ_ㅠ

 

오늘 같은 경우에도 그냥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면 되는데 괜히 민망해서(?) 나를 깎아내리는 말을 했다.

이 버릇은 꼭 고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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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도 열심히 운동했고 

열심히 먹었고

열심히 배우고

열심히 무언가를 사면서(?) 하루하루 일상을 보냈다.

 

오랜만에 일상글 쓰기 위해 일상의 순간을 놓치지 않으려고 사진을 찍으니 옛날 생각도 나고 재밌었다.

어쩌면 그냥 흘러가는 하루하루일 수 있지만 그 순간을 사진으로 찍어두면 더 오래 기억할 수 있다.

사진을 찍는 걸 자꾸 까먹어서 놓친 순간이 많아서 늘 아쉽다.

 

더 많은 순간을 기억하고 기록할 수 있길!

 

다음 콩민지 9월 일상 PART3 커밍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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