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민지 FROM. K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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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콩♩

20170923 수많은 토요일 중 오늘 하루

콩민지 2017. 9. 24.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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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923

수많은 토요일 중 오늘 하루.




안녕하세요, 콩민지입니다. : ) *

아주 오랜만에 블로그에 콩민지 일상을 남겨 보내요.


갑자기 일상글이 쓰고 싶더라구요. 하하

예전 블로그에서도 제가 참 좋아라 했던 포스팅이 일상글이었어요.


제 일상을 남기는 그 과정이 재미있기도 했고,

함께 보고 이야기 나눠주는 이웃분들과의 소통도 참 재밌었어요.

이 곳은 여전히 낯설지만 ㅎㅎ 특히나 이웃과의 소통? 부분이 그 곳과는 달라서 휑한 느낌이 있어요. ㅠㅠ


그래서 꾸준히 못 이어가는 것이라고 스스로 합리화를 해봅니다. ㅋ_ㅋ



별 것 아닌 것 같은 하루도 글로 남기고 사진을 덧붙여 보면 꽤나 그럴싸한 좋은 추억이 된답니다.

지금부터 그 소소하지만 좋은 추억이 될 오늘의 콩민지 일상 남겨 볼게요. : )







+) 여담.

수많은 토요일 중 오늘 하루란 말 참 예쁘지 않나요?

지금 글 쓰면서 우연히 쓰게 된 표현인데 마음에 쏙 들어서 제목으로도 썼어요. *_ *



토요일은 언제나 돌아오죠.

지난주의 토요일, 지지난주의 토요일, 오늘의 토요일 그리고 다음주의 토요일까지.


하지만 그 모든 토요일 중에 똑같은 토요일은 없을 거예요.

모두가 이름은 같은 '토요일'이지만 또 다 다르다는 사실이 참 재밌는 것 같아요.



제 인생의 수많은 토요일 중 오늘 하루는 어땠는지 함께 보실래요?







저는 점심을 먹고 책을 챙겨서 도서관에 갔어요.

10월 중순에 중간고사가 있죠. 

( 사진에 기말고사라고 썼네요. ㅠㅠ 빨리 학기가 끝났으면 하는 마음이 이런 불상사를 일으켰네요. ㅋㅋ )



아직 중간고사까지 시간이 많이 남았지만! 미리미리 준비를 해봅니다.

어째서 늘 매년, 매학기마다 하던 다짐은 이제서야 실천하고 있는건지 의문입니다.

매번 '다음 학기에는 벼락치기 말고 미리미리 공부해야지.' 다짐하지만 늘 다짐으로 끝나곤 했죠. ㅋㅋ


이번에는 미리미리 공부하러 도서관에 갔어요. 룰루

시험공부도 하고 열심히 필사도 하면서 암기도 하고 공부하고 왔어요. 뿌듯!







집에 가서 쉬다가 갑자기 아이스크림이 너무 먹고 싶은 거예요!

그래서 슬금슬금 몸을 일으켜 아이스크림 사러 출발했어요.


아이스크림 사러 간다니까 동생도 이것저것 주문해서 장바구니 들고 마트로 출발!

마트 가는 길에 하늘을 봤는데 글쎄 너무 예쁜 거 있죠. ㅠㅠ


저 파란 하늘, 하얀 구름 정말 좋아하거든요.

그래서 또 한 걸음 걷고 하늘 사진 찍고 한 걸음 걷다 멈추고를 반복하면서 마트로 갔어요.


가을 하늘 정말 좋다. : )








하늘 사진을 마구 찍다가 오늘의 코디를 찍어볼까 해서 사진 찍었죠.

임블리에서 구입한 멜빵바지와 단가라 티셔츠의 조합!


멜빵바지가 더 쨍한 컬러라 진짜 예쁜데 필터 때문에 조금 뿌옇게 나왔네요.

그래도 예쁜 오늘의 코디 컨셉은 꾸러기?!


팬츠가 길이가 긴데 바닥에 끄이지 않으니 수선은 패쓰!

다음에 여유가 된다면 남자친구가 선물해준 임블리 도쿄행 멜빵팬츠도 리뷰해볼게요. : ^)








하늘 사진도 찍고 오늘의 코디 사진도 찍고 이제 다시 출발합니다.

왼쪽에 들고 있는 빨간 곰돌이는 장바구니랍니다.

은근 쓸모가 있어서 종종 마트 갈 때 들고 가곤 해요. 

등을 쫙 갈라서 장바구니를 꺼내는 게 조금 잔인(?)하지만 가볍고 좋아요!








동생이 주문한 투게더와 쿠앤크 아이스크림 담고 제가 먹고 싶었던 아이스크림을 찾는데 없더라고요!

돼지바가 콘으로 만들어졌는데 그게 맛있다고 해서 먹고 싶었거든요.

근데 없어서 그냥 돼지바만 2개 샀어요. ㅠㅠ 


아이스크림은 다 좋아해서 고르는 게 어려워요.

그 중에서도 좋아하는 월드콘도 담았죠.


저번에 콘 마구 담으면서 '크런치킹'인가? 콘으로 된 아이스크림도 산 적이 있었거든요.

근데 그거 진짜 맛있어요! 저는 취향이 확고해서 한 번 마음에 들면 계속 그거만 먹고 새로운 시도를 잘 안 해요.

그래서 좋아하는 콘이 있는데 새로운 콘을 찾는 건 오랜만인 것 같아요.


그런데 오늘은 크런치킹도 없어서 못 샀어요. ㅠㅠ 왜왜 다 없냔 말이다!







마트 근처에서 보는 하늘이 진짜 예쁘거든요.

사진을 찍다보니 작년 이 자리에 찍었던 사진이 생각 나더라구요.


그때도 사진 엄청 찍고 일상글 올리면서 '하늘 예쁘다!!'하고 호들갑을 떨었던 기억이 나요. ㅋㅋ

그러고 보니 이 자리가 포토 스팟인가 봐요.







저는 요즘 계단을 이용하고 엘리베이터를 잘 타지 않아요.

지구를 위한, 환경을 위한 작은 실천이랄까요?


계단을 이용하는 게 건강에도 좋고 환경에도 좋다고 하니 함께 계단 이용해봐요!

대신 무릎에 안 좋으니 올라갈 때는 계단을 이용하고 내려갈 때는 엘리베이터 사용해야 해요.

저도 내려갈 때 계단으로 내려가면 무릎이 많이 아파서 올라갈 때는 무조건 계단으로 올라가요.


헛둘, 헛둘.

집에 갈 때도 엘리베이터 안 타고 계단으로 올라간 지 이제 4개월 정도 된 것 같아요.

처음에는 헉헉 거리고 힘들었는데 ㅋㅋ 요즘엔 여전히 집에 도착하면 조금 덥고 힘들긴 하지만 예전보다 훨씬 수월해졌어요!








마지막으로 집에 갈 때까지 너무나 예뻤던 하늘 사진.

저녁에는 삼겹살 사서 버섯이랑 마늘이랑 김치랑 같이 맛나게 구워서 밥 먹었어요.


사진은.. 또 깜빡했네요. ㅋㅋ

먹는데 정신 팔려서 그만! 다 먹고 나니 생각나더라고요. 


이렇게 저의 토요일은 지나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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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9월 22일 금요일.

어제는 굉장히 바쁨바쁨 모드의 일상을 보냈어요.

아침부터 시작된 강행군은 점심도 거른 채 이어졌고 늦은 점심으로는 대하구이! 도 먹었구요. ㅎㅎ


그 바쁜 와중에 사고도 치고 ㅠㅠ 

그래도 밥도 잘 챙겨먹고 하루종일 아주 알차게 보냈어요.

바쁜 하루를 마무리하는 저녁에는 남자친구 만나서 연애도 하고, 좋아하는 닭강정도 먹었답니다.


하루종일 눈썹 휘날리게 바쁘지만 알차게 보낸 어제 일상도 기록으로 남기면 좋았을 텐데 말이죠.

역시나 사진을 잊지 않고 찍어둬야 한다는 교훈을 다시 한 번 깨닫습니다.


그냥 지나가는 하루인 것 같아서 사진을 남겨두면 나중에 다 추억이 되더라고요.

오늘이 지나가는 게 아쉽다면 지금 사진을 한 번 찍어보세요! 

짤막한 글도 함께 남겨둔다면 더할나위 없이 좋을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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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수많은 토요일 중 오늘 하루를 이렇게 보냈답니다.

여러분은 어떤 토요일을 보내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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