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민지 FROM. KONG
과일 플레이팅 과일 예쁘게 깎기 푸드카빙 과일 예쁘게 담기 원데이클래스 본문
안녕하세요, 콩민지입니다. : )
얼마 전에 과일 플레이팅 원데이 클래스를 다녀왔어요.
큰 기대를 하고 갔는데 재밌기도 했지만 하루 만에 모든 걸 배울 순 없으니 아쉽기도 하더라고요.
과일 플레이팅, 푸드 카빙이라고 하는데요.
저는 과일 예쁘게 깎기 원데이 클래스에서 3가지 과일 깎는 법, 과일 예쁘게 담기를 배워 왔어요.
오렌지 깎는 법, 키위 깎기, (딸기/사과) 과일 예쁘기 담기를 자세하게 배웠어요.
제가 배워 온 푸드카빙은 어땠는지 알려드릴게요!
과일 예쁘게 깎기 / 과일 플레이팅 / 푸드카빙 / 과일 예쁘게 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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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렌지 깎는법 (오렌지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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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위 깎기 (키위 사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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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일 예쁘게 담기 (딸기/사과)
준비물 : 과일(오렌지/키위/사과/딸기), 데코(파슬리, 체리), 오렌지주스(갈변 방지), 과도, 샤또 나이프, 미니 스쿱 등.
시작 시간보다 조금 일찍 도착해서 자리를 잡고 사진도 찍었어요.
과일 플레이팅 수업을 위해서 준비가 한창이더라고요.
테이블 세팅, 과일 준비하는 과정을 다 볼 수 있어서 재밌었어요.
원데이 클래스는 시간 딱 맞춰서 가는 것보다 조금 일찍 도착하는 게 좋더라고요.
익숙하지 않은 공간이니 먼저 도착해서 한 번 둘러보기도 하고요.
준비하는 과정을 지켜보는 것도 저는 도움이 되더라고요.
시간에 딱 맞춰서 도착해서 주어진 재료를 바로 사용하는 것도 좋지만
미리 도착해서 어떻게 준비하는지, 뭘 준비하는지를 눈여겨보면
나중에 집에서 혼자 준비할 때도 수월하더라고요. : -)
오렌지, 키위, 사과, 딸기, 오렌지주스, 파슬리, 체리 등이 준비되어 있었어요.
과일 예쁘기 깎기를 배우는 만큼 모양이 훨씬 중요한 수업이었어요.
그렇다 보니 사과 같은 과일은 다른 재료를 준비하는 동안 갈변이 될 수 있더라고요.
그래서 갈변을 막아 줄 오렌지주스도 함께 준비되어 있었어요.
오렌지주스에 잠깐만 넣어둬도 갈변을 막을 수 있다고 해요.
미리 과일 플레이팅을 모두 끝낸 뒤 손님을 맞이해야 할 때는 오렌지스를 필히 사용해야 한다고 해요.
미리 예쁘게 과일을 깎고 랩으로 덮어서 냉장고에 넣어둔 뒤에 손님맞이를 하면 된다고 하더라고요!
과일 예쁘게 깎기를 하기 위해서는 과도보다 작은 칼이 필요하더라고요.
원데이 클래스 진행 중 강사님께서 몇 가지 종류의 칼을 보여줬어요.
제우스 조각도, 샤또 나이프, 직과도, 곡과도, 카빙 나이프 등으로 부르더라고요.
날이 길고 좁으면서 끝이 뾰족해서 섬세한 작업을 하기에 좋다고 해요.
수박 카빙을 할 때도 샤또 나이프 하나로 모두 가능하다는 점!
과일 플레이팅을 할 때는 굳이 전문가용이 아니라도 다이소에 가면 2,000원에 비슷한 칼을 구입할 수 있다고 하니 참고하세요.
다이소 칼은 조금 뭉뚝하지만 가정에서 간단하게 사용하기에는 괜찮다고 해요.
저는 제우스 조각도 하나 구입해서 쓰려고 해요. : )
먼저 강사님의 시범을 본 뒤에 자리로 돌아가서 직접 해보는 식으로 수업이 진행됐어요.
푸드 카빙에 사용되는 칼의 종류와 함께 칼을 사용하는 법 등을 알려주셨어요.
역시나 전문가의 솜씨를 보니 "우와~"하는 감탄사가 절로 나오더라고요.
특히나 오렌지는 늘 깎아 먹기 귀찮아서 잘 안 사먹었는데 이제 자주 사 먹게 될 것 같아요!
간단한 방법인데 손님맞이 과일 플레이팅을 할 때 가장 좋은 과일일 것 같았어요. :D
강사님의 시범을 본 뒤 제가 직접 해봤어요.
아, 푸드카빙은 깨끗하게 과일을 씻은 뒤 해야 해요!
껍질까지도 최대한 깨끗하게 씻은 뒤 사용해야 합니다.
오렌지는 과육이 보이게 위아래를 모두 자르고 직각으로 속을 파냅니다.
오렌지 뚜껑을 오렌지 속으로 쏙 넣어서 오렌지 아래쪽을 막아줍니다.
오렌지 속을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서 오렌지볼 안으로 넣어주면 끝이에요!
과일 플레이팅에 빠질 수 없는 게 바로 파슬리예요.
파슬리를 풍성하게 깔아주면 더 보기 좋아요.
오렌지를 잘라낸 뚜껑 부분은 샤또 나이프를 이용해서 꽃모양으로 잘라주면 플레이팅 재료로 사용할 수 있어요.
그리고 오렌지볼 위에 체리 하나, 우산 하나를 꽂아주면 진짜 오렌지볼 완성이에요. XD
이 날 과일 플레이팅 원데이 클래스에서 배운 것 중에 가장 마음에 드는 게 오렌지볼이었어요.
+) 이때 데코레이션으로 사용한 파슬리는 버리지 않고요.
집에서 전자렌지나 에어프라이어 등에 바짝 말려서 또 다른 요리에 데코로 사용하면 된다고 해요.
평소에 요리 데코용으로 파슬리가루를 사서 이용했는데
파슬리가 있으면 과일 데코로 한 번 사용하고 말려서 요리 데코로 한 번 더 사용할 수 있겠어요!
2번째로 배운 과일 플레이팅은 키위사탕이에요.
키위도 마찬가지로 껍질까지 깨끗하게 씻어서 사용했어요.
강사님께서는 키위 껍질을 깨끗하게 씻어서 먹어도 된다고 하셨어요.
키위 깎기를 할 때는 껍질을 다 깎는 게 아니라
손가락 한 마디 정도의 폭을 남기고 키위 껍질을 돌려 깎기 해요.
그런 다음에 길게 늘어진 키위 껍질을 지그재그로 겹쳐서 리본 모양을 만들어줍니다.
키위 껍질을 고정한 뒤 이쑤시개로 꽂아주면 키위 사탕 완성이에요. : )
간단하게 완성할 수 있지만 과일 플레이팅으로는 제격이에요.
제가 딱 배우고 싶었던 게 이런 거였거든요.
평소에 자주 먹는 과일을, 평소에 깎지 않았던 방법으로 깎아서 내놓을 수 있는
활용도 높은 과일 플레이팅을 배우고 싶었거든요!
같은 방법으로 키위 사탕을 만든 뒤에 플레이팅만 다르게 해도 또 다른 느낌이 나요.
키위사탕을 한쪽으로 몰아서 가지런히 놓아도 좋고요.
파슬리를 중심으로 키위사탕을 十자 모양으로 놓아도 좋답니다.
동일한 방법으로 깎은 과일이라도 어떻게 놓느냐에 따라 전혀 다른 느낌이 나더라고요.
같은 방법으로 배웠지만 각자가 개성 넘치게 꾸며 놓을 걸 보니 신기하고 재밌었어요. :D
나는 이렇게 과일 플레이팅을 했지만
또다른 방법으로 플레이팅한 작품(?)들을 보니 새로웠어요.
역시나 사람들은 전부 다 다른가 봐요. (!!!)
마지막으로는 사과로 딸기를 활용해서 2가지 과일로 하나의 작품을 만드는 방법을 배웠어요.
저는 이 방법은 집에서 하기에는 번거로워서 하지 않을 것 같은데요.
아이가 있는 가정이나 손님 대접용으로는 활용도가 높을 것 같아요.
특히나 어린아이가 함께 하는 자리에서 이 방법은 인기가 엄청 많을 거예요!
강사님이 농담으로 이런 얘기를 하셨어요.
과일 플레이팅을 해주면 아이들이 무지 좋아한다고요.
근데 문제는 계속해달라고 한다는 거라고... ㅋㅋㅋㅋㅋ
스쿱을 이용해서 딸기 속을 파내고 그 안에 사과를 넣어주면 끝이에요.
그런 다음에 초코시럽을 이용해서 눈을 콕콕 찍어주고 레인보우를 콕콕 박아주면 완성입니다.
귀여운 모양 때문에 아이들이 무척이나 좋아할 것 같죠?
다만 평소에 하기에는 스쿱과 초코시럽이 준비되어 있어서 활용도가 떨어지더라고요.
저는 아이가 없으니 귀여운 것도 좋지만 실용적인 방법을 알려줬으면 더 좋았겠다는 아쉬움이 남았어요.
딸기를 예쁜 모양으로 깎는 법이라든지, 딸기 예쁘게 담기를 알려줬다면 더 좋았을 것 같아요.
하지만 모두가 함께 하는 과일 플레이팅 원데이 클래스가 모두 제 입맛에 맞을 순 없겠죠. : )
저는 준비된 스쿱의 크기가 너무 크더라고요. ㅠㅠ
마지막에 배운 방법은 (작품명을 안 알려주셨어요. ㅠㅠ)
쿱이 작을수록 작품이 예쁘게 나오더라고요.
큰 스쿱으로 했더니 모양이 너무 안 예뻤어요!
모양이 안 예뻐서 포기하려다가 데코에 신경 써서 완성했어요.
신경 썼다기에는 데코가 크게 마음에 들지는 않지만 (ㅋㅋㅋ) 완성입니다!
+) 스쿱을 사용해서 과일을 파낼 때는
스쿱을 옆으로 눕혀서 들어가는 게 아니라 스쿱으로 과일을 덮는 모양으로 시작해야
예쁜 동그란 원이 나온다고 해요!
저는 3가지 작품을 다 따로 담아냈는데요.
어떤 분 작품을 보니 가운데로 모두 모아서 과일 플레이팅을 해두셨더라고요.
3가지 작품을 한 번에 모아서 데코를 한 게 훨씬 예뻤어요!
사실 과일 예쁘게 깎기라고 해서 기대를 많이 하고 갔어요.
평소에 집에서 자주 먹는 과일을 색다른 방법으로 깎는 법을 배울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거든요.
사과, 배, 참외, 수박, 멜론 등을 평소에 깎는 법이 아닌 새로운 방법으로 깎는 방법을 배울 거라고 생각했는데
제 예상과는 조금 다른 수업이긴 했어요.
본 수업 전에 보여주신 푸드카빙 예시들을 보면서 제대로 푸드 카빙을 배워보고 싶다는 생각도 들더라고요.
평소에 자주 먹는 과일을 이용해서 간단하지만 과일 예쁘기 담기를 배워보고 싶기도 했고요.
기회가 된다면 푸드카빙, 과일 플레이팅은 제대로 배워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어요.
관심 있는 분들에게는 추천해요.
재밌는 시간이었고 앞으로 더 배우고 싶다는 생각도 들었거든요. : )
그 언젠가 제가 푸드카빙을 제대로 배우게 된다면 그때 다시 이야기 들려드릴게요.
저는 이 날 배운 것을 일상에서도 종종 써먹고 있답니다.
특히나 오렌지볼이 생각보다 활용도가 더 높더라고요.
이제 귤처럼 까먹는 오렌지는 Bye Bye! ㅎㅎ
-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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